[23기 스프린트 1주차 후기] 묵혀 있던 프로젝트 깨우기..그런데 이게 맞아?

사업전략부터 코드 진단까지, AI에게 통째로 맡기고 방치 프로젝트 부활시키기

📝 한줄 요약

1년 가까이 멈춰있던 아동 명상 앱을, AI 도구 4개(NotebookLM · Gemini Gem · Claude · Antigravity)를 릴레이로 연결해 하루 만에 다시 가동 가능한 상태로 되살렸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학습 정리(NotebookLM) → 사업전략 수립(Gemini Gem) → 코드 진단(Claude) → 실제 수정(Antigravity), AI 도구 4개를 한 흐름으로 연결

  • 방치된 프로젝트를 다시 살릴 땐 코드부터 만지지 않고, AI에게 전체 진단부터 통째로 맡기는 게 핵심

  • 사업전략을 먼저 글로 정리한 뒤에 코드에 적용하는 순서가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줌

  • 흩어져 있던 저장소 2개(모바일/웹)가 사실 같은 프로젝트였다는 것부터 AI가 파악해줌

  • 하루 만에 치명적 버그 6가지(무음 오디오, 빌드 크래시, 로그인 미완성 등)를 정리·해결

  • 배운 교훈: 검증 도구와 실행 도구를 분리해서 쓰면, 둘을 오가며 확인해야 빈틈이 드러난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만들다 멈춘 사이드 프로젝트가 서랍 속에 있는 사람

  • 지피터스 스프린트 스터디처럼, AI 도구로 뭔가를 직접 만들어보려는 수강생들

  • 여러 AI 도구를 각각 써봤지만, 서로 연결해서 써본 적은 없는 사람

😫 문제 상황 (Before)

지피터스 23기 스프린트를 시작하면서, 예전에 만들다 멈춘 프로젝트가 문득 떠올랐다. 폴더를 열어보니 children-meditation-rn-app(모바일)과 children-meditation-app(웹) 두 개가 남아 있었는데, 오래 손을 놓은 나머지 이 둘이 같은 프로젝트인지 별개의 프로젝트인지조차 본인도 헷갈릴 정도였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

🛠️ 사용한 도구

  • Gemini NotebookLM: 학습자료 정리 (조코딩 "바이브코딩 1인 창업 AI 프로덕트 빌더 부트캠프")

  • Gemini Gem: 사업전략 보고서 작성

  • Claude: 코드베이스 진단/리뷰

  • Antigravity IDE (Gemini 3.1 Pro): 실제 코드 수정


🔧 작업 과정

부트캠프를 정리하다가, 사업 아이디어로 이어지다

조코딩의 부트캠프 영상과 자료들을 NotebookLM으로 스터디용 노트북으로 정리하던 중,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로 "아동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디지털 명상 솔루션"이라는 주제가 떠올랐다. Gemini의 Gem 기능으로 이 주제의 비즈니스 기획 및 고도화 전략 보고서를 만들었고, 문득 예전에 만들다 멈춘 아동 명상 앱이 정확히 이 주제였다는 걸 깨달았다.

사업전략을 들고, 예전 코드를 Claude에게 검토시키다

방금 나온 사업전략 보고서를 그대로 Claude로 가져가, "예전에 개발하다 멈춘 아동 명상앱을 이 사업전략 시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단순히 코드가 도는지만 보는 게 아니라, 지금 코드가 사업전략이 말하는 방향(차별화 포인트)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고쳐야 할 기술적 문제가 뭔지를 함께 짚어달라는 요청이었다.

두 프로젝트, 사실 하나였다 — Antigravity에게 정리를 맡기다

Claude의 검토를 들고 Antigravity IDE로 넘어가, 흩어진 두 저장소부터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Users/kwanyoulkim/children-meditation-rn-app

/Users/kwanyoulkim/children-meditation-app

두가지가 사실은 같은 주제로 하던건데 하다가 만게 오래되어서 같은건지 다른건지 모르겠어.

이걸 정리하고 이어나가고 싶은 생각이야.
그를 위해서 먼저 계획을 세워보자

Antigravity는 두 저장소가 모바일 앱과 그 짝인 웹 부모 대시보드로, 결국 같은 프로젝트였다는 걸 파악하고 안정화 계획을 세워 승인을 받았다. 이후 "다크모드", "다음작업으로 가자", "이어서 작업하자" 같은 짧은 지시만으로 모바일 화면들 → 웹 대시보드 화면들 순서로 코드베이스를 훑어 나갔다.

Claude가 찾아낸 문제를, Antigravity가 그대로 고치다

코드베이스를 어느 정도 파악한 뒤, Claude로 미리 진단받았던 문제 목록을 그대로 Antigravity에 전달했다.

아래와 같다는데

지금 당장 문제인 것

"음악 명상" 화면이 소리를 안 냄. forest.mp3 등 배경음 4개가 에셋으로 있고 useAudio 훅도 있는데, app/meditation/music.tsx는 이걸 전혀 import하지 않아 — 타이머 도는 무음 앨범아트 UI임. 오디오 시스템은 breathing-game.tsx 딱 한 화면에만 연결돼 있어.
앱 아이콘/스플래시 이미지가 실제로 없음. app.json이 assets/icon.png, splash.png, adaptive-icon.png를 참조하는데 assets/엔 오디오 폴더뿐이야. 빌드 시 에러 날 가능성 높음.
Supabase 연동이 미완성. parents.tsx에 이메일 회원가입/로그인/클라우드 백업 UI가 있지만 src/lib/supabase.ts는 placeholder URL/key를 쓰고 있고 .env도 없어 — 지금 상태론 눌러도 실패함.
테스트가 타임아웃으로 안 끝남. npx jest가 35초 넘게 멈춰서 CI에 못 씀. jest.config.js엔 moduleNameMapping(오타, 정답은 moduleNameMapper)이라 @/ 경로 별칭도 애초에 작동 안 하고 있었어.
tsc --noEmit 에러 다수. @types/jest 미설치로 테스트 파일 타입 에러 대량, AudioUsageExample.tsx엔 createAudioTracks 중복 선언 버그도 있음.
죽은 코드 ~25%. CharacterCard.tsx/CharacterCard.example.tsx/AudioUsageExample.ts 등 실사용처 0곳.

Antigravity는 이 목록을 하나씩 따라가며 무음이던 배경음을 되살리고, 빌드가 죽지 않도록 아이콘·스플래시 이미지를 임시로 생성해 채워 넣고, 클라우드 연동이 안 돼 있어도 앱이 튕기지 않게 방어 코드를 넣고, 테스트 설정 오타를 고치고, 쓰이지 않는 죽은 코드 4분의 1가량을 정리했다. 그 사이 웹과 모바일 두 저장소 모두 git init으로 처음 버전 관리를 시작해, 이제 언제든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안전판도 마련됐다.

이 과정에서 발견한 게 하나 있다. 검증(Claude)과 실행(Antigravity)을 서로 다른 도구로 나눠서 진행하다 보니, 둘을 오가며 코드를 맞춰보는 과정에서야 비로소 빠져 있던 부분(Supabase 실제 연동, 클라우드 백업 UI 등)이 눈에 들어왔다. 한 도구 안에서만 작업했다면 놓쳤을 수도 있는 지점이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내일의 나에게 인수인계

넘어가고 싶은데 밤이네. 내일 할 수 있도록 오늘 한거랑 내일 할거 정리해줘

Antigravity가 오늘 완료한 항목과 내일 이어갈 목표(수동 청취형 모드 설계, AI 동화 낭독 백엔드 기획, Supabase 실연동 확인)를 정리한 인수인계 문서(handover.md)를 만들어줬다. 이 문서는 다시 KWAN 노트 시스템의 오늘 날짜 데일리 노트에도 옮겨 적어, 하루의 작업 흐름 전체가 하나로 이어지도록 기록해뒀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프로젝트 상태

두 저장소가 같은 건지도 헷갈릴 정도로 방치

하나의 프로젝트로 정리, git 버전관리 시작

명상 오디오

"음악 명상" 화면 무음 버그

숲/파도/빗소리 등 정상 재생

빌드 안정성

아이콘·스플래시 누락으로 빌드 크래시 위험

정상 빌드 가능

로그인/클라우드

Supabase 미완성, 눌러도 실패

방어 코드 적용 + 백업 스키마 구축

사업 방향

방향성 없는 단순 타이머 앱

사업전략 보고서 기반 차별화 로드맵 확보

결과물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방치된 프로젝트는 코드부터 만지지 않고, AI에게 전체 진단부터 통째로 맡기기

  2. 사업전략을 먼저 글로 정리한 뒤 코드에 적용하는 순서 — 방향을 잃지 않게 해줌

  3. 도구 하나의 결과물을 다음 도구에 그대로 넘기기 (NotebookLM 정리 → Gem 전략 → Claude 진단 → Antigravity 구현)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검증과 실행을 완전히 분리한 채 서로 확인 없이 진행하기 — 두 도구를 오가며 맞춰볼 때 비로소 빠진 부분이 드러난다

  2. 진단 결과를 요약해서 전달하기 — 원문 그대로 넘겨야 실행 도구가 맥락을 놓치지 않는다

의문

  1. 스프린트 스터디의 취지와 다르게 이미 잡아 놓은 아이템에다가 이 모든 것을 끼워 넣어 부활 시킨건 아닐까?

  2. 4주안에 시간을 내어 앱 개발 완성이 가능할까?

-- 위 의문 사항 때문에 다음 스터디 전까지 다시 처음부터 계획을 검토할 예정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스프린트 스터디처럼 여러 AI 도구를 배우는 상황이라면, 도구를 따로따로 쓰기보다 "학습 정리 → 전략 수립 → 진단 → 실행"처럼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보자. 마케팅 콘텐츠 기획이나 사업계획서 작성처럼, 코드가 아닌 업무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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