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기 프롬프트] 저널리즘이 결여된 세상, '지기자'가 왕이다


배경

저는 언론사에서 기획팀에 근무합니다.

그러다보니 마케팅목적의 보도자료를 작성할 일이 꽤 많습니다.

군대 정훈장교 복무시절 보도자료 작성 명확한 PG가 있어 쉬웠는데

사회에 나와선 템포도 빠르고 기준도 명확치 않아 고민이 많아집니다.


본연의 업무만 해도 바쁜 저에게 chat GPT 는

기존에도 기사 작성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배우기 전에는 브레인스토밍

페르소나 패턴을 배우고 ‘너는 기자야’

퓨샷 기법을 배우고는 문장의 구조를 예시로 줘 문단을 쓰게 했고

이번엔 아예 지피티 기자님 ‘지기자’ 챗봇을 생성하였습니다.


챗봇 빌더 선택

기사작성을 목적으로하니 뤼튼을 할 까 생각도 했고

챗봇 만들기 방을 수강해보며 다들 사용하시는 벨루가를 써볼까도 했지만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메일 속 GPTs ‘GPT 유료버전 사용 시 사용 가능’

문구에 결제한 뽕을 뽑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GPTs 로 제작하였습니다.


기본 세팅


이름

지기자

설명

기사작성봇

Instructions:

OO전문지식을 보유한 전문가 겸 기자로서

아래의 조건에 따라 철저히 사실과 논리에 근거한 기사 작성


if

- input [보도자료] 'A'

- output 참조데이터의 양식을 차용하여 A라는 주제에 대한 보도자료를 작성한다.

elseif

- input [보도자료_보강] 'B'

- output 직전 작성된 보도자료에 B라는 내용을 조사 및 추가하여 보도자료를 작성한다.

문장은 존댓말을 배제한 평서형으로 구성하며, 해당 내용은 철저히 사실로 구성한다.


라 작성했습니다.

(게시판이 마크다운이 적용이 되는데, 강조하고싶은 부분은

마크다운 bold체(양쪽에 * 2개씩)를 적용했습니다)


Knowledge

지식 부분은은 제가 작성했던 보도자료들로 구성했습니다.

사실 여러가지 배웠던 패턴들을 온갖 방법으로 적용했을 때 보다

이 부분의 보도자료들을 바꿔가면서

저번주차에 말씀하셨던 퓨삿 기법에서 패턴의 오류를 제거하는것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낸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기사, 보도자료같이 정형화된 데이터는 특히나

퓨샷의 힘이 대단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챗봇하나를 만들어놓고 프롬프트에 입력을 통해 보도자료 도출하기 위해선

패턴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 다양한 자료들을 입력해야합니다.

이 점을 유의해야 ‘지기자’가 일을 똑바로 처리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폰 15 시리즈’ 에 대한 보도자료를 작성해보았습니다.

https://chat.openai.com/share/13f61851-66b0-467d-be0d-91cbb929911b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입니다. 정확한 수치나 약간의 수정만 가하면되는

완벽한 초안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훨씬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반대로, 패턴의 오류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화제가 된 영화 ‘서울의 봄’ 관련 뉴스들을 전부 엑셀에 시트별로 스크랩해서 주었더니, 완벽에 가까운 기사를 한 편 만들어냈습니다.

이 관련뉴스 전체를 지식으로 넣으면, 퓨샷 사이에서 논리적 부분 뿐 아닌 패턴이 겹치는 부분 즉 700만, 천만영화 사흘간 150만여 명 등 알맞은 수치를 포함한 기사가 도출됩니다.

(결과물은 회사에 두고와서 관심있으신 분 있으면 다음에 첨부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사실 현재 직장에서 보도자료를 창조하는 과정에서는 앞선 방법을 활용하게 되겠지만


1인 미디어 콘텐츠 사이트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후자를 이용해서 이슈가 되는 토픽들을 모아모아

찍어내듯 정보를 전달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 4주차 챗봇만들고 직무에 활용하기 실습이었습니다.


학습 인증 및 소감

수업진도 인증용 수료증! 밴더빌트대학 잘배웠습니다~

학습 소감

7기에 참가했던 여자친구의 강력한 추천으로 함께 참가하게 된 지피터스 8기


과거의 나 : 나는 송은정 교수님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과목을 수강하고싶어!

여자친구 : …다시 한 번 생각해봐 데이터방 진짜 어려웠대..

과거의 나 : 내가 못 하는 건 아무도 못해 내가 짱이야


라며 오만하게 까불었다가 큰코다친 지난 4주..

힘들었지만 그래도 후회는 없는 선택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작은 과정의 완성이 아닌 큰 과정의 시작에 놓아주는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을 더 남겨주는 과정이었습니다


다만, 영어로 배워서 그런건지몰라도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 확인할 겸

교수님께서 마지막에 한번 싹 짚어주시면

너무 좋겠다 라는 이야기가 토요일에 오갔습니다.


4주간 너무 재밌게 잘 배웠습니다.

지피터스 선배님들 동기님들 교수님

많이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9
5개의 답글

👉 이 게시글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