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5기] ChatGPT로 발표 대본 만들기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부터, 우리는 참 많은 변혁을 겪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인문학도로서, 늘 글쓰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AI가 저보다 글을 더 잘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 글쓰기의 의미를 찾는 일에 이 사례는 좋은 실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에세이 같은 글은 아니지만, 대본 역시도 글의 한 종류로서 작금을 바라보는 인문학적 성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초안

우선 저의 WORKFLAW를 도식화 해보았습니다.

[초안] 제작을 위한 workflaw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인간이 주제를 설정하고, 간단하게 파트를 나눕니다. 그리고 GPT4에게 초안 작성을 요청하고, 마지막으로 초안을 가공하여 1차적인 준비를 마칩니다.

가장 먼저 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이것도 GPT에게 추천을 받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은 제 파트너와 함께 대화를 나눠보면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주저 설정을 통해서 작성된 프롬프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프롬프트 역시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1. 명령 / 2. 세부사항 / 3. 주제 라는 3단계 구성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영어 대본과 한국어 해석본을 GPT를 통해서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초안을 가공할 차례입니다. 내용적인 부분이나 표현상 마음에 안드는 부분들이 있어서 파트너와 함께 토의하면서 수정하였습니다.


디테일

초안이 완성된 이후부터는 교수님의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프롬프트를 작성하였습니다. workflaw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제의 요구 조건 중에는 교과서 내의 필수적인 단어들이 포함되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필수적인 단어들을 두서 없이 그냥 나열하고, 대본에 알맞게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추가로, 수정된 부분을 bold로 바꿔주고, 밑줄을 쳐달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밑줄을 쳐달라는 요구 사항은 반영되지 않더라구요..(왜 그런거지..)


성찰


이렇게 과제를 마친 후에, 다음의 3가지를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1. 대본 제작의 거의 대부분을 ChatGPT에게 맡기게 되어서, 남는 시간 동안은 발표에서의 퍼포먼스(?) 준비와 대본 암기 및 영어 발음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었습니다.

  2. 다만 매우 생소한 단어들도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단어들은 외우고 발음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저를 포함한 팀원들의 영어 실력 문제인 듯 합니다..)

  3. <대본을 직접 쓰는 것이 의미가 있는가?> 라는 질문에 그럼에도 ‘그렇다‘ 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기에는 역시 ‘나의 언어’로 작성해야 되는 것 같습니기존 타 발표와 다르게 발표 내용 암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였어야 했습니다. 글을 쓰거나 대본을 쓰는 과정 속에서 뇌의 움직임이 어마어마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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