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LLM의 시대: 더 이상 LLM이 무엇인지 모른채 지낼 수 없습니다.

1년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VC들이 blockchain, metaverse, NFT에 집중을 하고 있었다면 올해는 챗GPT로 인해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불경기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유일하게 투자하는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AI-friendly, Generative AI, custom LLM이라는 키워드를 가진 곳들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Generative AI는 어떤 것이고, custom LLM은 무슨 뜻인가요?

쉽게 말하자면 Generative AI는 무에서 유인 것을 창조해내는 일, 즉 텍스트로 텍스트, 이미지, 혹은 비디오까지 생성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을 뜻합니다.

LLM은 large language model의 약자인데, 이것은 챗GPT와 같은 인공지능 모델들을 뜻하며, 방대한 양의 자연어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챗GPT와 같이 텍스트 prompt로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생성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모델입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내 스타트업의 웹사이트 정보들을 다 모아서 LLM에 학습시킨 후 유저가 내 프로덕트와 관련된 질문을 바로 응답해줄 수 있는 챗봇을 만들 수 있게끔 해주는 모델입니다.

블록체인만 하던 저에게 AI와 LLM은 훨씬 더 창의적이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을 순식간에 만들 수 있는 분야, 그리고 유저들이 블록체인보다 훨씬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코딩이 재미있게 느껴졌고, 올해 상반기에 미친듯이 프로젝트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3-6월 동안 했던 모든 사이드 프로젝트들  

4월 19일날, 하루만에 랭체인과 BabyAGI docs를 보면서 나 대신 구글 검색해주면서 해야할 일을 task로 분류해주는 AI Agent를 만들었습니다. “Personal AI Assistant”이라고 부르면서 Github과 Twitter에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이걸 하루만에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는건데 왜 트위터 바이럴이 됐는지 의아했고, 점점 다른 바이럴한 트윗들을 보면서 AI 프로덕트는 UI가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운 프로덕트일수록 일반 유저들이 엄청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점점 재미를 느껴서 웹사이트를 그 사이트 내용에 맞는 트위터 홍보용 게시물로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AI Agent 툴을 빌드했습니다.

이 쪽으로 더 파고들면서 “이걸로 뭐라도 상품화 시켜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친구가 옆에서 “이거 뤼튼에서 이미 다 하고 있던데?”라고 하더군요. 뤼튼을 찾아봤더니.. 네. 다 해주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OpenAI API나오기 전에 사내 인공지능 모델로 만든거라고 하니까 이게 OpenAI랑 결합되면 끝날 것이다 생각했고, 지금은 너무 당연히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할 다른 프로젝트를 찾아보다가, 6월에 열리는 ETH Seoul 블록체인 해커톤이 열리는걸 듣게 됐고 5월말 한주간 학교에서 친구와 함께 해커톤 준비를 했습니다.

거기서 탄생한건 Solidity Copilot. 블록체인 업계 내에서는 Smart Contract가 해킹 당하는 순간 엄청나게 많은 자금이 도난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smart contract auditing이라는 것을 합니다. Auditing(감사) 회사에 자신의 블록체인 소스 코드를 보내면 코드에 에러가 있는지, 해킹 당할 위험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런 평가를 받아야만 업계 내에서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앱이라는 인식이 생깁니다.

그러나 돈을 엄청나게 투자 받지 못한 개별 개발자들에겐 이 과정이 매우 비싸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걸 해결하고자 저희는 VSCode Extension 형태로 스마트 컨트랙트 코드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고쳐주는 간단한 툴을 만들었습니다.

해커톤 당일날 7명의 심사위원에게 1분짜리 피칭을 했고, 저희 팀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해커톤 1위를 하고 $5000을 상금으로 받았습니다.


ETH Seoul에서 많은 분들과 대화를 할때 가장 놀라웠던 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랭체인, LLM이 어떤것이 모르고 OpenAI의 API를 쓸 수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한심한 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고, 믿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장담하건데 근 미래에는 AI가 대부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기서 발생되는 질문은: 나는 내 일자리가 대체되는걸 가만히 보고 냅둘거냐, 아님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더 productive하고 유의미한 일을 창조해낼 수 있을 것인가 인데, 두번째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LLM이 뭔지, 챗GPT와 같은 모델들을 나도 어떻게 만들건지 알아가는 것 부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몇개월간 제가 직접 만들면서 배웠던 것들을 공유하고 싶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AI, ChatGPT, LLM, Generative AI와 관련된 모든 기초 지식들, 그리고 내 스타트업에 직접 쓸 수 있는 나만의 AI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더불어 더 다양한 개발 사이드프로젝트들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으시다면 10X AI University도 런칭했으니 신청 부탁드리겠습니다!


4
3개의 답글

👉 이 게시글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