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로서 ChatGPT 알아가기 & 시나리오 플래닝 초초기 단계 적용

먼저 스터디 맴버 및 앞서서 알려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ChatGPT와 함께 하기 위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1.  ChatGPT를 수단이나 도구로 생각하지 않고 파트너로서 여기는 것
     중요 근거 이론: ANT(Actor-Network theory) 행위자 연결망 이론
     행위자 연결망 이론에서 나온 것은 아니나 중요 참고 자료
    How Humans and AI Are Working Together in 1,500 Companies (hbr.org)
    2020 협업지성, 인간과 AI가 힘을 합치다..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2.  파트너로서 ChatGPT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ChatGPT 행위의 목록을 통해 ChatGPT의 능력을 파악하고 본질을 알아간다.
  3.  ChatGPT와 탐색하면서 자연스럽게 투영되는 '나'를 더 잘 이해하기

■ ChatGPT의 행위를 통한 능력 파악하기
  1. 먼저 이 친구의 능력은 계속 발현되고 있다. 
  2. 논리적인 조합을 아주 잘한다. 따라서 plausible한 컨텐츠, 상황, 이야기, 구조를 잘 만들어낸다. 

    • 그럴듯한 이야기, 구조는 나의 인식을 넓히고 기존의 편견을 깨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시나리오플래닝에서 상당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 가설적 사고의 훈련에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가추(Abduction) 훈련을 이 친구와 함께 훈련하면 좋은 훈련 파트너가 될 듯함
    • fact 체크가 중요한 일이 아닌 그럴듯한 사례 수집, 사고 훈련, 생각의 확장, 인식의 확장, 멘탈모델의 전환 등과 같은 매끄러운 연결을 통한 결과물을 필요로 한 상황에 아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 사람이 생각하지 못한 영역 간의 논리적 조합이 가능하다. 영역 파괴는 그냥 한다. 특히 이 친구는 영역을 넘다들 때 부딪힐 수 있는 심리적부담 및 장벽, 트라우마 같은 것이 없으니까 그냥 거침없이 담백하게 말한다. 이 부분이 특히 좋다.
  3. 풍부한 영어 표현이 가능하고 영어 교정이 가능하다
  4.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대답이 달라진다. 
  5. 학습한 내용이 적을 때 대답이 중복될 수 있다.(이 부분은 ChatGPT한테 물어봐야겠음)

■ 나의 ChatGPT 협업 원칙
  1.  ChatGPT과 협업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 중 하나가 주변의 많은 분들이 이 친구와 함께 훌륭한 작업들을 해내는 것을 보고 부러워서 나도 저렇게 따라해봐야지 하는 유혹들을 이겨내는 부분이 가장 힘듦. 따라서 이 유혹들을 이겨내면서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이 제일 중요한 원칙(솔직히 잘 사용하는 분들, 특히 코딩을 조금이라도 알아서 뭔가 해내는 분들 부러움 ㅠ)
  2. 단순한 기능, 단순한 물음이라도, 규모가 크든 작든 이 친구와 협업할 때 큰 효과가 나는 부분에 집중했음. 사실 아직 초기 이기 때문에 작은 부분에 협업하게 됨
  3. 협업 할 때 협업의 결과가 전후 맥락에 부드럽게 연결이 되느냐에 신경을 많이 씀

■ 사례 나눔
일주일 동안 여러가지 물어보고 함께 한 것 중에 금일 시나리오플래닝 프로젝트의 초기의 초기 단계에서 ChatGPT를 사용한 사례입니다. 시나리오 플래닝은 시작부터 끝까지 상당히 많은 단계가 있고 각 단계마다 ChatGPT와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그리고 각 단계를 또 촘촘하게 하위단계로 나눠서 각 하위단계에서도 ChatGPT와의 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일단 금일은 시나리오 플래닝의 초기의 초기에서 기획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축을 위한 주요 질문을 구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  프로젝트 이름: 2028 세계 경제 거시 시나리오 구축(향후 구체적인 투자 결정을 위한 상위 시나리오 구축임)
  2. 금일 미팅에서의 단계: 시나리오 구축을 위한 주요 질문 구성하기
  3. ChatGPT에 물어보기 전 참여 인원끼리 1시간 30분 동안 토의를 통해 30여개 이상의 주요 질문 구성함
  4. 구성원들에게 간단하게 ChatGPT 사용법을 알려준 후 바로 ChatGPT에게 물어봄
Check out this ShareGPT conversation

소감: 오늘의 ChatGPT와의 협업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먼저 ChatGPT에게 무엇을 물어볼지에 대해 명확하게 한 다음 미팅에 들어갔고 관련 주제를 가지고 논의를 충분히 한 다음 ChatGPT에게 물어보니 ChatGPT의 답들을 통해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혹은 다루지 못했던 질문들을 보게 되었고 그것들이 상당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는 것은 시나리오 플래닝 초기에서 질문이 가지는 중요한 역할 즉 내가 바라볼 영역의 확장이 ChatGPT로 인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중요 포인트: 일단 질문의 구체성, 질문은 어떻게 하느냐에 대해서는 보시면 충분히 아실 것 같습니다. 잘 나오지 않는 부분으로 ChatGPT와의 협업 결과물이 일의 전후 맥락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느냐에신경을 쓰고 접근한 것이 결과물의 가치를 더 높이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사례에서는 이를 위해 ChatGPT에게 물어보기 전 관련 주제에 대해 충분한 토론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생각이 유연해지고 말랑말랑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ChatGPT의 답에 대한 이해도(다른말로 나의 기존 생각과의 연결성)가 높아졌습니다. 물론 이 외에 전체 시나리오 플래닝 단계에서 ChatGPT과의 협업포인트가 무엇이 있을지 계속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ChatGPT의 참여가 시너지를 내는 조건들을 생각한 것도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생각할 수록 프랙탈의 해안선 길이 측정처럼 구체적으로 들어갈 수록 협업포인트는 더더욱 많아지는 것도 있습니다. 저는 쪼갤 수 있을만큼 아주 구체적인 것으로 일을 쪼개는 것이 또 하나의 중요 협업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2
1개의 답글

👉 이 게시글도 읽어보세요

모집 중인 AI 스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