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코드 초보가 설치 삽질 끝에 첫 관문을 넘은 이야기

소개

클로드코드도 처음, 바이브코딩도 한 번도 안 해본 제가 설치부터 작은 벽을 하나씩 넘으며 결국 클로드코드와 bkit 설치를 완료한 미니 사례입니다.

처음에는 "클로드 데스크탑앱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설치를 따라가다 보니, 제가 하려던 건 데스크탑앱이 아니라 CLI 환경에서 돌아가는 Claude Code가 핵심이었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고 나니, 왜 설치가 자꾸 막혔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해한 차이

  • 클로드 데스크탑앱 = 전화로 비서에게 조언 구하기

  • Claude Code CLI = 비서가 직접 내 사무실에 들어와서 파일을 꺼내고, 작업까지 해주는 상태

  • 데스크탑의 코드 탭은 편의성 위주

  • CLI는 파일 접근, 명령 실행, 확장 기능 활용까지 가능한 풀기능 작업 환경

비유로 정리하면

  • GUI (Graphical User Interface,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 마우스로 아이콘을 클릭하는 방식

    • 예: 카카오톡, 클로드 데스크탑앱

  • CLI (Command Line Interface, 명령줄 인터페이스)

    • 키보드로 명령어를 입력해서 컴퓨터에 지시하는 방식

    • 예: 터미널에서 brew install node 입력하기

특히 bkit처럼 hook·커스텀 명령어를 쓰려면 CLI 환경이 사실상 필수라는 점을 뒤늦게 이해했습니다.

진행 방법

  1. 첫 번째 시행착오: 클로드 데스크탑앱이면 되는 줄 알았다

처음에는 클로드 데스크탑만 설치하면 바로 시작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Claude Code CLI를 따로 설치하고, 터미널 환경에서 접근해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이 지점을 이해한 뒤부터 설치 흐름이 정리됐습니다.

2. bkit 설치에서 막혔다

bkit 설치는 더 헷갈렸습니다.

  • 쉽게 설치하라고 만들어주신 사이트 스크립트를 넣었는데, 자꾸 40GB가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떴습니다.

    한국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샷
    녹색 화면이 표시된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샷


  • https://bkit.ai 에서 시도해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 그런데 다음날 회사 컴퓨터에서 다시 해보니, 정말 1~2분도 안 걸려서 설치가 완료됐습니다.

이 경험 때문에 처음에는 "내가 뭘 잘못한 건가?" 보다 "환경 차이 때문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3. 맑은 정신으로 다시, 아주 차근차근

회사 일이 바빴던 다음날, 다시 처음부터 천천히 진행했습니다.

  • 우선 https://bkit.ai 사이트에 있는 코드로 MCP 없이 먼저 시도했습니다.

  • 이유는 혹시 MCP 때문에 용량 초과나 추가 오류가 나는 건가? 싶었기 때문입니다.

  • 그 결과, bkit marketplace 플러그인 설치는 성공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순조로웠습니다.

4. 그런데 bkit 스크립트가 작동하지 않았다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 bkit 스크립트가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 특히 두 번째 스크립트가 계속 안 됐습니다.
    (아래 이미지의 2번)

    bkt - 한국어 - bkt - 한국어 - bkt -

개발 언어를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터미널에 뭔가 길게 나오기 시작하면 솔직히 읽기 싫어집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포기하지 않고,

  • 오류 화면을 캡처하고

  • 그 이미지를 클로드 챗봇에게 보여주고

  • 설명을 받아가며

  • 다음 명령어를 하나씩 실행하는 방식으로 이어갔습니다.

비개발자 입장에서는 이 과정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막힐 때마다 캡처해서 AI에게 물어보면 다음 행동을 안내받을 수 있는 시대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5. 원인은 Homebrew와 Node.js였다

대화를 이어가며 확인한 원인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brew(Homebrew) 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 Node.js 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

  • bkit의 hook 실행 환경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제가 이해한 비유는 이렇습니다.

  • Homebrew = 개발 도구를 설치하는 앱스토어 같은 것

  • Node.js = bkit hook이 실제로 움직이게 해주는 실행 엔진

즉,

공구를 사러 갈 수 있는 상점(Homebrew)도 없고, 산 공구를 실제로 돌릴 전원(Node.js)도 없는 상태였던 셈입니다.

6. 실제 설치 흐름

설치는 모두 터미널에서 한 줄 명령어로 가능해서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설치 흐름 요약

Homebrew 설치 (공구 전문점 입점)

    → brew install node (공구 전문점에서 Node.js 구매)

        → Node.js 설치됨 (bkit hook 실행 가능)

            → hook 오류 사라짐

# Homebrew 설치
/bin/bash -c "$(curl -fsSL https://raw.githubusercontent.com/Homebrew/install/HEAD/install.sh)"

# Node.js 설치
brew install node

7. claude.md도 같이 수정했다

설치만 한 것이 아니라, 이후 더 편하게 쓰기 위해 claude.md 파일도 제 상황에 맞게 수정했습니다.

기본 설정

언어

- 모든 응답은 반드시 한국어로 작성할 것
- 코드 주석도 한국어로 작성할 것
- 오류 메시지 설명도 한국어로 할 것

응답 스타일

- 개조식 불릿 리스트로 답변
- 이모지 사용 금지
- 핵심만 간결하게

역할

- 나는 비개발자 CPO임
- 기술적 설명 시 비유를 들어 쉽게 설명할 것
- 전문 용어 사용 시 괄호 안에 한글 설명 추가

이 설정은 이후 제가 클로드코드를 사용할 때 설명 방식 자체를 제 눈높이에 맞추는 장치가 됐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결과

  • Claude Code 설치 완료

  • bkit marketplace 플러그인 설치 확인

  • Homebrew, Node.js 설치 완료

  • hook 오류 원인 파악

  • claude.md 개인화 설정 반영

시행착오

  • hook, marketplace, terminal 환경 등에 대한 무개념 -> 순서 오류

  • bkit+MCP 한꺼번에 설치하는 스크립트가 집 맥북환경에서 40gb 요구로 인해 설치되지 않았으나, 2일 후 MCP없이 재시도 시 설치됨

배운 점

  • 데스크탑앱과 CLI는 다르다

  • 툴이 안 돌아갈 때는 실행 환경 의존성부터 확인해야 한다

  • Homebrew와 Node.js처럼 선행 설치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 막히면 AI와 대화하면서 풀면 별것 아니다

앞으로의 계획

  • 이제 작은 작업을 Claude Code와 bkit에게 맡겨보기 (곧 올릴 예정)

  • bkit의 hook이나 커스텀 명령어도 한 번 더 차분하게 써보기

이번 미니 사례는 대단한 자동화 성공담은 아니지만, 적어도 저처럼 터미널이 낯설고, 설치부터 겁나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해볼 만하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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