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GPTers Claude Code 스터디 1주차에 카드뉴스 만들기와 종목 뉴스 분석을 그냥 한 번 시키는 데서 멈추지 않고, "다음에 또 쓸 수 있는 작업 자산" 두 개로 굳혔다. 결과: 다음번엔 단어 하나만 바꾸면 같은 품질의 결과물이 나온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AI에게 매번 똑같이 설명하는 게 지겨워서, 작업 흐름 자체를 한 번 묶어 저장 ("스킬"로 만들기)
키워드만 바꾸면 카드뉴스 5장 / 종목 뉴스 8섹션 분석이 동일한 품질로 자동 생성
가장 큰 인사이트는 "AI를 잘 쓰는 법"이 아니라 "AI가 내 의도대로 일하게 하는 환경(하네스)을 먼저 만든다"는 사고방식
막혔을 때 가장 효과 본 팁: AI가 멈춰 보이면 그냥 새 창(세션) 열어서 "다른 창에서 이 작업이 멈춰있는데 봐줄래?"라고 물어보기
혼자 만든 결과물을 다시 AI에게 "디자이너/콘텐츠 전문가/개발자" 3명 관점으로 리뷰시키니 혼자서는 못 봤던 약점이 보임
1주차 결과물 두 개는 2주차 웹앱 과제로 그대로 이어붙일 예정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GPTers Claude Code 스터디에 같이 참여 중인 동기분들 (1주차 진도 참고용)
ChatGPT/Claude를 매주 비슷한 작업에 쓰면서 "이거 자동화하고 싶다"는 니즈가 있는 비개발자
다른 AI 스터디 참여자 중 "Claude Code는 도대체 뭐가 다른 가?"가 궁금하신 분
AI에게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는 게 지쳐가는 모든 분
😫 문제 상황 (Before)
ChatGPT, Claude를 자연어로 띄엄띄엄 써오긴 했다. 카드뉴스가 필요하면 그때그때 시키고, 종목 뉴스가 궁금하면 그때그때 묻고. 매번 결과는 잘 나왔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매번 처음부터 똑같이 설명해야 한다."
지난주에 카드뉴스 시켰던 톤을 다시 말하고, 종목 분석할 때 빼달라고 했던 가십성 기사를 다시 빼달라고 하고. AI는 좋은데 내가 매번 지친다.
게다가 Claude Code는 설치만 해두고 거의 안 썼다. alias, hook, 플러그인, 스킬 이런 단어들은 들어봤지만 "이게 뭐고 왜 필요한지" 한 번도 정리해본 적이 없었다.
GPTers Claude Code 스터디 1주차를 계기로, 이번엔 띄엄띄엄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세팅해보기로 했다.
🛠️ 사용한 도구
메인 도구: Claude Code (CLI 환경의 Claude)
모델: Claude Opus 4.7
사용한 플러그인 (GPTaku Plugins):
show-me-the-prd— 아이디어를 인터뷰로 받아 4종 설계 문서로 변환skillers-suda— 설계 문서 기반으로 실제 스킬 자동 생성kkirikkiri— 디자이너/콘텐츠/개발자 등 전문가 팀 자동 구성해서 검토insane-search— 차단된 뉴스 사이트 우회해서 본문 수집
저장 위치: 프로젝트 폴더 안
50-my-work/(수강생 결과물 위치),.claude/skills/(재사용 스킬 위치)
🔧 작업 과정
1편. "이 폴더가 뭐 하는 곳이야?"로 시작한 1일차
스터디 1주차 시작하자마자 폴더부터 막막했다. GPTers 스터디용 프로젝트 폴더를 받았는데, 00-system/, 10-curriculum/, 50-my-work/, .claude/skills/ 같은 폴더들이 빼곡히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이 봤을 때 "이게 다 뭐지?" 싶은 구조.
그냥 물어봤다.
해당 폴더를 읽고 내게 무엇을 위한 프로젝트 폴더인지 설명해줘
Claude Code가 폴더 안의 가이드 파일들을 차례로 읽더니, "이건 GPTers 스터디 1~2주차 실습용 학습 환경(하네스)이고, 50-my-work/는 당신이 만든 결과물을 저장하는 곳"이라고 깔끔하게 정리해줬다.
이 첫 순간이 의외로 중요했다. "폴더 구조를 내가 외워야 하는 게 아니라, AI에게 한 번 읽혀두고 같이 일하는 거구나" 라는 감각.
2편. 하네스 세팅 — "AI를 쓰기 전에 환경을 먼저 만든다"
다음은 하네스 세팅. 무슨 어려운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하나씩 따라가니 이런 거였다.
(1) 단축어(alias): 매번 길게 치는 명령어를 cc, ccd, ccr 세 글자로 줄이기.
이거 단축어 세팅해줘
Claude Code가 내 셸 설정 파일을 직접 열어서 단축어를 추가하고, 각 단축어가 언제 쓰는 건지(cc=일반, ccd=계획 모드, ccr=이어서 하기) 설명까지 붙여줬다.
(2) 알림과 안전장치(hook): 작업 끝나면 알림 띄우기 + rm -rf 같은 위험 명령은 미리 차단하기.
3단계 훅도 니가 설정해줘
이것도 알아서 설정해주고, 각 hook이 언제 발동하는지 설명까지 해줬다. 이 시점에 든 생각:
"아, Claude Code의 핵심은 AI한테 잘 부탁하는 게 아니라, AI가 내 의도대로만 일하게 환경을 미리 세팅해두는 거구나."
(3) 플러그인 4종 설치: show-me-the-prd, skillers-suda, kkirikkiri, insane-search. 각각 "설계 만들기", "스킬 만들기", "전문가 리뷰", "차단 사이트 우회"의 역할.
여기까지가 1일차 오전~오후. 환경 세팅만 하고 끝났다.
3편. 1일차 첫 실습 — 하이닉스 뉴스 분석
세팅을 끝내고 첫 실습으로 종목 뉴스 분석을 시켜봤다. 네이버 뉴스 페이지는 그냥 가져오려고 하면 차단되는데, /insane-search를 쓰면 우회해서 본문을 가져온다.
지금 내가 준 링크에서 기사 내용들을 가져와서 하이닉스에 대한 종목 분석을 뉴스기반으로 진행해줘
뉴스 30여 개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가십성 기사는 빼고, 종목 관점 8섹션으로 묶어서 리포트가 나왔다. 30분 이상 걸릴 일을 몇 분 만에 끝냈다.
하지만 이 시점엔 그저 "한 번 잘 시켰다"였다. 다음에 다른 종목을 분석하려면 또 비슷한 설명을 해야 한다. 이게 1일차 끝.
4편. 2일차의 깨달음 — "이걸 다시 시키는 게 아니라, 작업 흐름 자체를 굳히자"
2일차 새벽에 다시 카드뉴스 작업을 했다. 카드뉴스 구조 리서치하고, HTML로 5장 시안 만들고, 아스키 다이어그램으로 구조 그리고...
요즘 카드뉴스 sns에 많이 올라오던데 어떤 구조로 만들어야 사람들한테 반응이 좋을까?
이거 리서치해서 구조랑 내용들 어떻게 작성할지 안내해줘.
카드뉴스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카드뉴스를 만들어 보자, 지금 리서치한 결과를 가지고서.
그러다 중간에 사고도 한 번 났다. 카드 디자인에 배경 이미지를 넣어달라고 했는데 의도와 영 다른 게 나와서:
아니, 이미지 적용 멈춰줘.
이런 식으로 즉시 중단시킬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AI가 잘못 가고 있으면 한 마디로 멈춰주는 권한이 내게 있다.
여기까지 하고 나니 한 가지가 분명해졌다. 다음 주에 또 다른 주제로 카드뉴스 만들 거면, 이 과정 자체를 한 묶음으로 저장해두자.
지금까지 카드뉴스 만든 과정을 정리해서 내가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리서치를 진행해
카드뉴스를 만드는거 까지를 만드는 스킬을 만들고 싶어. 이거 만들기 위한 문서 만들어줘.
이게 모든 흐름의 전환점이었다.
5편. show-me-the-prd — 아이디어를 4종 설계 문서로 자동 변환
/show-me-the-prd를 실행하니, AI가 텍스트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선택지가 있는 질문을 9번 던졌다.
질문 1. 이 스킬의 주요 입력은?
[A] 키워드 한 단어 [B] 키워드 + 톤 옵션 [C] 키워드 + 참고 URL [D] 직접 입력
질문 2. 카드뉴스 결 과 형식은?
[A] HTML만 [B] 마크다운만 [C] HTML + 마크다운 [D] 직접 입력
이런 식의 질문 9개에 답만 했더니, 4종 문서가 자동으로 떨어졌다:
01_PRD.md(제품 요구사항)02_SKILL_SPEC.md(스킬 명세)03_PHASES.md(단계별 구현 계획)04_PROJECT_SPEC.md(프로젝트 사양)
처음으로 "아 이래서 PRD가 필요하구나"를 체감했다. 막연한 아이디어가 구현 가능한 설계서로 변환되는 게 신기했다.
6편. skillers-suda — 설계서로 실제 스킬 자동 제작
이 4종 문서를 들고 /skillers-suda로 넘어갔다. 이번엔 묻지도 않고 알아서 스킬 파일을 만들어줬다.
(/skillers-suda 실행)
만들어진 것:
.claude/skills/cardnews-maker/SKILL.md(스킬 본체).claude/skills/cardnews-maker/references/cardnews-rules.md(카드뉴스 작성 규칙 분리)
이제부터 카드뉴스가 필요하면 "이번엔 다이어트 주제로", "이번엔 부동산 주제로" 라고 키워드만 바꾸면 동일한 품질로 5장이 나온다.
같은 과정을 한 번 더, 종목 뉴스 분석에도 적용했다.
(/insane-search 실행) 지금 내가 준 링크에서 기사 내용들을 가져와서
하이닉스에 대한 종목 분석을 뉴스기반으로 진행해줘.
(/skillers-suda 실행: 뉴스 분석 흐름을 스킬로 구현)
결과로 .claude/skills/stock-news-analyst/ 안에 SKILL.md, 뉴스 수집/군집화 스크립트, 패턴/금칙어/템플릿 같은 도메인 지식까지 분리되어 저장됐다.
확인을 위해 "엔비디아"로 다시 돌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