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cel에서 Copilot Pro를 사용했을 때, 질문이 굉장히 제한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캔로봇 파트너님께서도 Copilot 강의 때마다 하셨던 말씀이 “우리가 ChatGPT에서 사용하는 LLM 모델하고는 다르다. MS에서는 정해진 가이드에 따라 프롬프트를 써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시도하기보다는 우선 파트너님께서 공유해주신 Copilot Lab에 들어가 어떤 프롬프트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1. Copilot Lab의 프롬프트
[작업]과 [근무형태]의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업] 메뉴 중 “파악하기”에 대한 예시 프롬프트는 없었고, [근무형태] 메뉴는 모두 선택으로 하여 가능한 프롬프트를 모두 나타내보기로 했습니다.
2. 작업에 따른 프롬프트 사용해보기
가. [만들기]
제가 관심있는 항목들을 몇 가지 골라서 실행해 보았습니다.
[줄기세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제법 그럴 듯하게 12페이지의 슬라이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DeepL에 넣고 파일 번역을 돌리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하지만 결제를 하지 않으면 아래와 같이 ‘암호’를 입력하라고 합니다.
편집하려면 얼마인지 보았더니 최소가 약 12,000원이네요.
[역분화 줄기세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주제가 좀더 구체적이어서 그런지, 6페이지짜리 슬라이드를 만들어 줍니다. 특이할 점은 첫 페이지를 8초짜리 영상을 넣어서 반복 재생해준다는 점이었습니다.
6페이지 슬라이드가 생성된 상태에서 추가로 프롬프트를 입력해 보았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슬라이드를 추가해 줘.
줄기세포와 연관된 인공지능을 줄거라 생각했는데, 인공지능 자체에 대한 내용으로 1페이지가 추가되었습니다.
줄기세포에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내용으로 슬라이드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 줘.
ChatGPT처럼 LLM이 동작한다면 앞의 PPT를 모두 지우고 다시 만들어 줄 것을 기대했지만, 단순히 마지막에 “줄기세포와 인공지능”이라는 내용으로 1페이지가 추가될 뿐이었습니다.
다음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 [줄기세포]
맨 처음 시도해 보았던 “[줄기세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라는 명령과 얼마나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는지 궁금해 시도해 보았습니다.
총 14페이지로 기존의 프롬프트보다 2페이지가 늘었고, “재생 의학”, “의약품 발견”, “질병 모델링”과 같은 추가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답변으로는 <디자이너>의 기능을 알려 주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내가 혼자 작성한 PPT도 페이지마다 세련된 여러 디자인들을 추천해주고, 클릭 한번으로 페이지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꽤 유용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단의 [디자인] 메뉴에 들어가서 하위 메뉴인 [디자이너]를 누르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줄기세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프롬프트가 내용의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 처음 프롬프트를 다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번엔 PPT를 바로 만들어주지 않고, 한번 더 질문을 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니 Center for Genetics and Society의 줄기세포 관련 페이지로 연결되네요. 최신 기술을 포함시켜 달라고 해보겠습니다.
줄기세포에 대한 최신 기술을 포함시켜 줘.
최신 기술을 포함시켜 달라고 했는데, 총 5페이지로 최신 기술만 만들어 주었습니다. 크리스퍼 기술, 3D 프린팅, 오가노이드 이렇게 3가지 주제에 대해서만 말이죠. 역시나 메인 화면은 9초짜리 영상으로 멋지게 돌아갑니다.
[줄기세포]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프롬프트가 내용의 퀄리티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해 처음 프롬프트를 또 다시 사용해 보았습니다.
동일한 프롬프트를 처음 사용했을 때는 12페이지로 내용이 꽤나 구체적이었는데, 지금은 6페이지로 간단히 설명하고 맙니다. 프롬프트의 영향보다는 그때그때 다른 결과물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프롬프트를 좀 구체적으로 넣어 보겠습니다.
줄기세포에 대한 주제로 최신 기술을 포함하여 구체적인 내용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별로 효과가 없네요. 이번엔 ChatGPT의 도움을 받아 목차를 생성한 후, 다시 요청해 보겠습니다.
ChatGPT가 만들어 준 목차만 넣어 보았습니다.
<ChatGPT와의 대화>
결과는 대실망입니다. 정말 목차 페이지만 1페이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번엔 ChatGPT의 목차를 그대로 주고 바로 아래에 “각 목차 항목에 대해 최신 연구 논문 및 사례를 포함하여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해 줘.”를 추가해 보았습니다.
총 15페이지의 슬라이드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목차를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순서와 내용의 양을 고려하여 각 슬라이드를 구성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엔 아이디어 생성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예시 문구에서 ‘복사하기’ 아이콘은 잘 듣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차차 나아지겠죠?)
위 예시 문구를 아래와 같이 변형하여 질문해 보았습니다.
전자약의 효능을 평가하는 방법에 관한 슬라이드를 포함하여 다음 방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 줘 - [당뇨병의 최신 치료법]
무려 18페이지로 꽤나 그럴듯한 결과물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시도해본 프롬프트 중에 가장 좋아 보입니다!
나. [편집]
앞의 전자약의 효능을 포함한 당뇨병 치료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에서 이어서 질문해 보았습니다.
[당뇨병 환자] 이미지 추가
3번째 그림을 선택하고 “+ 삽입” 버튼을 누르면 왼쪽 그림에 아래와 같이 삽입이 됩니다.
보이시는 바와 같이 새로운 슬라이드에 그림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선택된 슬라이드에 끼워 들어가게 됩니다.
4번째 그림을 추가로 선택하고 “+ 삽입” 버튼을 누르면 전체 화면을 위와 같이 재구성해 줍니다.
이번엔 슬라이드 추가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다음에 대한 슬라이드를 추가해 줘 - [전자약의 단점]
기존의 프롬프트에서 주제만 바꿔서 질문해 보았습니다.
가격이 비싸고, 실패 확률이 있다는 등의 1페이지짜리 슬라이드를 만들어 줍니다. 좀더 만들어 줄 수는 없을까요?
다음에 대한 슬라이드를 3장 추가해 줘 - [전자약에 대한 인식]
결과가 놀랍네요.
‘전자약에 대한 인식’에 더해서 ‘전자약 발전 기술’과 ‘전자약 치료의 장단점’에 대한 슬라이드까지 만들어 주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한글로 만들어 줬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추가된 슬라이드의 경우 ‘화면 전환 효과’가 자동으로 들어가지는 않으니 참고하세요!
다. [질문하기]
이전 슬라이드에 이어서 질문해 보았습니다.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의 읽을 수 있는 글꼴 크기는?
슬라이드 변화없이 위 답변이 끝입니다.
작업 항목을 보여줘.
무슨 말인지 몰라서 질문해 보았더니, 자신도 모르겠답니다. 우습네요. 아직 코파일럿을 유료로 사용하지 말라는 말로 들립니다 ㅋㅋ
라. [이해]
이 프레젠테이션을 요약해 줘.
역시 슬라이드의 변화는 없고, 질문에 간단히 답만 해줍니다. 아 래 번호를 roll-over 하면 링크로 연결되는 것 같았지만 눌러보아도 아무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 덱의 핵심 슬라이드를 표시해 줘
역시 그렇게 유의미한 답변같지는 않습니다. 번호를 눌러 보았지만 증상은 위와 같았습니다.
마. 개인적 시도
이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 참고한 출처가 들어간 슬라이드를 추가해 줘.
틀만 만들어주고, 출처는 저보고 직접 쓰라네요 ㅋㅋㅋ 그럴거면 Copilot Pro 쓰나요?!
출처도 알려주지 못하는데, 내가 왜 Copilot Pro를 구독해야 하지?
한번 긁어 보았습니다.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합니다.
3. 정리
미리 한번 시도해보고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예시 프롬프트를 한번씩 실행해 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끗!
#11기코파일럿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