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로 회사소개서 만들고, 링크 하나로 바로 공유해보기

소개

회사소개서를 만들 때 보통 PPT부터 떠올리게 되는데, 막상 전달받는 입장에서는 여러 장의 PPT를 하나씩 넘겨보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특히 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처음 회사를 소개하는 상황이라면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확인하는 방식보다 링크를 눌러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형태가 더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ChatGPT를 활용해 회사 정보를 한 장짜리 HTML 회사소개서로 만들고, 이를 1page.run에 발행해 별도의 파일 없이 링크 하나로 회사소개서를 전달하는 방식을 직접 시도해봤습니다.

단순히 예쁜 소개서를 만드는 것보다, 소개서를 받은 사람이 짧은 시간 안에

  • 어떤 회사인지

  • 어떤 일을 하는지

  • 실제로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했는지

  • 비용과 진행 방식은 어떻게 되는지

  •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물론 색상, 폰트, 구성 등을 프롬프트에 함께 지정하면 각 회사의 브랜드 컬러와 분위기 등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회사소개서로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 방법

사용한 도구는 ChatGPT와 1page.run입니다.
1page.run — HTML·Markdown을 링크로 바로 공유

전체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회사 정보 정리 → ChatGPT로 HTML 생성 → 결과 확인 및 수정 → 1page.run에 붙여넣기 → 링크 발행

1. ChatGPT로 회사소개서 만들기

먼저 회사에 대한 정보를 프롬프트 안에 정리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단순히 "회사소개서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이 소개서를 보는지와 어떤 순서로 정보를 보여줄지를 구체적으로 지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용한 프롬프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 정보로 회사소개서를 HTML 한 장으로 만들어줘. PPT가 아니라 링크로 보내는 한 장이야.

[회사]
모노렌즈 스튜디오 — 서울 성수동, 8인 영상 제작 스튜디오, 2021년 설립.
기업 홍보영상·제품 영상·유튜브 운영 대행

[받는 사람]
영상 제작을 처음 의뢰하는 중소기업 마케팅 담당자.
3분 안에 "이 팀에 미팅 요청할지" 판단하게

[구성 — 이 순서 그대로]
1. 머리: 회사명, 한 줄 정체성(무엇을 얼마나 빨리), 두 문장 소개, 태그 3~4개
2. 숫자 4개: 프로젝트 수·고객사 수(재의뢰율)·평균 제작 기간·팀 인원(직군별)
3. 하는 일 3가지: 각각 분량·구성·가격 범위를 한 줄씩
4. 최근 프로젝트 3개: 고객 업종(회사명은 "식품 제조 B사"처럼 익명), 과제 한 줄, 결과 한 줄(숫자), 제작 기간
5. 진행 방식 4단계: 각 단계 이름 + 걸리는 시간 + 무엇이 나오는지
6. 팀: 대표·직군별 인원·협력사
7. 다음 단계: "30분 미팅으로 견적까지" 제안 + 이메일·전화·주소.
맨 아래에 "이 소개서는 항상 이 주소에서 최신 버전을 유지합니다"

[내용]
- 2021년부터 제조·SaaS·F&B 기업과 64개 프로젝트, 고객사 27, 재의뢰율 58%, 평균 제작 3주, 팀 8명(기획 2·촬영 2·편집 3·PM 1)
- 홍보영상 90초~3분 800만~1,800만 원 / 제품 영상 30~90초 + 광고컷 3종 400만~900만 원 / 유튜브 운영 월 4편 월 350만 원부터 3개월 단위
- 프로젝트: 식품 제조 B사 공장 자동화 홍보영상(IR 미팅 12회 사용, 해외 바이어 문의 4건, 4주) / 협업툴 SaaS S사 기능 영상 60초+광고컷(랜딩 체류 2.1배, CTR 1.4→2.6%, 3주) / 커피 로스터리 R사 유튜브 6개월(24편, 구독자 8,400, 온라인몰 유입 월 1,200회)
- 진행: 30분 미팅(당일 견적) → 기획안 1주(구성안·촬영계획·레퍼런스 3개) → 촬영 1~2일(고객 참관) → 편집 2주(1차 시사, 수정 2회, 원본 포함 납품)
- 대표 김도현(PM 겸), 협력: 성우·자막 번역 5개 언어
- 연락: [email protected], 02-000-0000,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00 3층, 평일 10–19시

[디자인]
모바일에서 먼저 잘 보이게.
외부 CSS·폰트·이미지·스크립트 없이 한 파일로.
머리는 검정 배경에 흰 글씨, 나머지는 흰 카드 + 얇은 회색 선.
사진·로고 자리를 비워두지 말고 텍스트만으로 완성.
인쇄해도 깨끗하게.

[하지 말 것]
"최고"·"최적"·"혁신" 같은 수식어, 이모지, 장식 문구,
없는 수상·인증 지어내기, 면책 문구

프롬프트에서 특히 유용했던 부분은 [받는 사람]과 [하지 말 것]을 따로 지정한 것이었습니다.

AI에게 대상 독자를 알려주니 단순히 회사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상대방이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중심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과한 수식어를 제한하니 결과물도 훨씬 실제 회사소개서처럼 나왔습니다.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의 홈페이지

2. 생성된 HTML을 1page.run에 발행

ChatGPT가 만들어준 HTML 코드를 복사해서 1page.run 에디터에 그대로 붙여넣었습니다.

HTML을 직접 서버에 올리거나 별도의 웹사이트를 만들 필요 없이, 붙여넣고 발행하면 바로 공유할 수 있는 링크가 만들어졌습니다.

덕분에 AI가 만들어준 결과물을 파일로 다시 옮기거나 웹사이트를 따로 구축하는 과정 없이 바로 공유 가능한 형태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한국어로 된 웹사이트의 홈페이지

3. 만들어진 링크 공유하기

발행된 회사소개서는 URL 하나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카카오톡이나 메일 등에 바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QR 공유도 가능합니다.

특히 내용을 수정해야 할 때 새로운 PDF를 만들어 다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페이지를 수정하면 같은 주소에서 최신 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페이지 조회 정보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소개서를 전달한 이후 실제로 페이지가 열렸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이번에 직접 만들어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AI로 문서를 만드는 것과 AI 결과물을 실제로 전달 가능한 형태로 만드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이었습니다.

ChatGPT로 HTML을 만드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민이 필요했던 부분은 어떤 정보를 어떤 순서로 보여줄 것인가였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의 연혁이나 비전처럼 일반적인 회사소개서 구성을 생각했지만, 실제로 소개서를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회사가 보여주고 싶은 정보보다 상대방이 판단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먼저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한 줄 소개부터 프로젝트 수, 고객사, 가격, 프로젝트 사례, 진행 방식처럼 구체적인 정보를 앞쪽에 배치하는 방식이 더 적합했습니다.

나만의 꿀팁

프롬프트를 작성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좋았습니다.

1. 누가 읽는지 지정하기

"회사소개서를 만들어줘"보다
"영상 제작을 처음 의뢰하는 중소기업 마케팅 담당자가 읽는다"처럼 독자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면 결과가 훨씬 명확해졌습니다.

2. 정보가 나오는 순서까지 지정하기

AI에게 모든 구성을 맡기기보다

정체성 → 숫자 → 하는 일 → 프로젝트 → 진행 방식 → 팀 → 다음 단계

처럼 정보 구조를 먼저 정해주는 것이 결과물을 수정하는 시간을 줄여줬습니다.

3. 하지 말아야 할 표현도 프롬프트에 넣기

처음 AI로 소개서를 만들면 "최고의", "혁신적인", "차별화된" 같은 표현이 많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사용하지 말라고 미리 지정하고, 대신 실제 프로젝트 수나 성과 같은 구체적인 숫자를 보여주도록 요청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시행착오

가장 큰 시행착오는 처음부터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것이었습니다.

색상이나 카드 디자인을 계속 수정하는 것보다 먼저 어떤 사람이 이 페이지를 보고 어떤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를 정하는 것이 더 중요했습니다.

정보 구조를 먼저 잡고 마지막에 디자인 조건을 추가하니 프롬프트도 단순해지고 수정 횟수도 줄었습니다.

또 고객사 사례를 넣을 때는 실제 회사명을 그대로 입력하기보다 "식품 제조 B사", "SaaS S사"처럼 익명화해서 넣는 방식이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회사소개서뿐만 아니라 주간보고서, 회의록, 제안서, 포트폴리오 등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AI로 만든 결과물을 매번 PDF나 PPT로 옮기기보다 AI에서 콘텐츠 생성 → HTML 제작 → 링크 발행 → 공유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면 반복적인 문서 작업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과정을 자동화해서, 프롬프트에 내용만 입력하면 문서 생성부터 발행까지 이어지는 방식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1page.run — HTML·Markdown을 링크로 바로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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