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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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마스터
📹 SNS 찐친

[8기 SNS방] 초보의 입장에서 비디오스튜와 캡컷 비교

숏폼에 대해서는 2-3년 전 쯤 잠깐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늘 그렇듯이 '이게 도움이 될까?'하며 자신만만하게 외면했다가 최근에야 뒤늦 관심을 갖게 된 1인입니다.

일단, 유튜브 채널을 5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 관계로 영상 및 음성편집에는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입니다.

어도비 (Adobe)의 프리미어 (Premiere)나 원더쉐어 (Wondershare)의 필모라 (FIlmora) 같은 편집 S/W를 다루어 본 적 있습니다.

부트캠프를 신청하면서 정리봇님의 강의로 비디오스튜 (VideoStew)와 캡컷 (CapCut)을 다루기 시작했는데, 두 가지 편집툴을 사용하면서 다른 점과 장단점을 함께 나누어 볼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초보의 입장에서 비교해 본 것이니 어떤 게 더 좋다, 아니다가 아니라 나의 취향에 더 적합한지를 알아보는 정도란 것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저 역시 초짜인 관계로 내용 중에 잘못 설명하거나 오류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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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디오스튜 (VideoStew)

장점:

  • 슬라이드 편집 (Slide Editing): 보통의 편집툴은 '타임라인 (Timeline)' 형식이 대세지만, 편집의 자유도가 높은 만큼 사용법이 복잡하고 배우는 시간 (learning curve)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비디오스튜는 슬라이드 편집을 강조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슬라이드 단위로 비디오를 편집하고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이 '뽝' 안오실 수 있는데요...그냥 파워포인트의 슬라이드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파워포인트로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때, 각각의 슬라이드에 효과나 강조, 애니메이션을 넣듯이 비디오스튜는 각각의 영상을 텍스트 블록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 (Text-to-Voice):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이 아주 편하고 쉽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작성된 스크립트를 붙여넣으면서 슬라이드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스크립트를 가지고 있을 수록 편집이 쉬워집니다.

  • 막강한 음성 캐릭터 수: 언어별, 성별, 연령대별 다양한 음성 캐릭터가 있어 제작하는 동영상에 맞는 음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사용이 용이: 전체적으로 앱의 레이아웃이나 사용법이 상대적으로 간단하고 사용자 친화적입니다. 게다가 텍스트를 슬라이드로 만들면서 연관된 영상을 자동으로 불러오는데, 상당히 영상과 내용의 연관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편집경험의 유무와 크게 상관없이 쉽게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사진/동영상 자료량: Pexels, Pixabay, GIF 등등 풍부한 사진 및 동영상 자료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영상의 내용과 관련된 이미지를 찾는데 아주 편합니다.



  • 템플릿 적용이 쉽다: 다양한 템플릿을 쉽게 적용하여 비디오를 꾸밀 수 있습니다. 다만, 제공되는 템플릿의 종류가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은 아쉬운 점입니다.


단점:

  • 화면 전환 (Transition) 다양성 부족: 이미지나 비디오 클립, 텍스트 등을 넣은 후 사용할 수 있는 화면전환 효과의 수가 한정적이라는 점은 앞으로 개선이 필요할 듯 합니다.


  • 슬라이드로 시간 조절 어려움: 이 점은 슬라이드 편집 형식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알아서 텍스트의 나래이션 길이에 맞게 슬라이드의 시간을 조절해 주고, 슬라이드 내의 텍스트를 조절해도 자동적으로 시간은 바뀝니다. 하지만, 일단 슬라이드가 생긴 이후 슬라이드의 지속시간 (duration)을 원하는 대로 바꾸려면 매뉴얼 형식으로 지정을 해야하는데 이점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캡컷 (CapCut)

장점:

  • 타임라인 편집 (Timeline Editing): 아마도 현재 주류 영상/음성편집 소프트웨어는 타임라인 편집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타임라인 편집은 동영상이나 음성을 시간축에 따라 레이어로 편집하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녹화된 비디오 영상 전체를 늘어놓고 '1분 15초 부분에서 비속어 삐~처리'라던지, '2분 05초 부분에서 화살표 삽입' 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준이 되는 영상/음성파일에 효과나 자막 등을 겹겹이 쌓아가면서 편집하는 형식입니다. 우리 SNS 방 동기분들 중에 캡컷이 어렵다고 느끼신 분은 아마도 이런 부분이 익숙치 않아서 그럴 확률이 72,000% 일껍니다.


  •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 (Voice-to-Text): 캡컷은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이 아주 강력합니다. 게다가 녹음된 음성의 한글 텍스트가 거의 완벽할 정도로 잘 됩니다. 물론 변환된 텍스트는 자동으로 타임라인에 맞게 위치하게 됩니다. 따라서 음성파일이나 녹화된 동영상 파일이 있다면 캡컷사용 강추입니다.
    만약 음성파일 제작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제가 SNS방 동기분들을 위해 공유했던 영상을 다시 한번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 전체적인 자유도가 높음: 캡컷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붙였다, 뺐다, 고쳤다, 말았다가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전체적인 자유도가 높다는 건 배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익숙해지면 복잡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짤 (GIF) 지원: 비디오스튜에서도 소위 '짤'이라 부르는 GIF를 불러올 수 있지만, 매번 선택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캡컷의 경우 동영상, 이미지, GIF 등을 한번에 볼 수 있어 좀더 빠르고 쉽게 편집이 가능합니다.



  • 다양한 화면 전환 (Transition) 효과: 다양한 화면 전환 효과를 제공하며, 타임라인에 위치한 이미지나 영상 사이에 쉽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텍스트 수정 용이: 타임라인 위에 겹쳐가며 편집하는 방식인 만큼, 텍스트 역시 쉽게 이동,편집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독성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텍스트 지속시간을 원하는 만큼 늘릴수도 있습니다.

  • 다양한 애니메이션 텍스트 제공: 캡컷 자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텍스트를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작업이 줄어듭니다.



단점:

  •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 어려움: 이미 녹음된 영상이나 음성을 기준으로 편집이 시작되었다면, 추가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이 어렵습니다. 그리고 비디오스튜와 마찬가지로 사용 가능한 목소리의 종류가 제한입니다.

  • 템플레이트 적용이 까다로움: 캡컷 자체에서 아주 다양한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템플레이트에서 제공하는 폼 이외로 입맛에 맞게 수정하기 어렵습니다. 템플레이트를 사용하려면 제공되는 포맷 안에서만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사진/동영상 클립 수: GIF 선택에 있어서는 쉽고 편하지만, 제공되는 사진 및 비디오 클립의 선택가능한 풀 (pool)은 제한적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 사용가능한 음성의 수 부족: 이점은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영문 윈도우를 깔아서 그런지 사용언어를 한국어로 바꿔도 사용할 수 있는 목소리가 별로 없습니다.

  • 타임라인 편집 어려움: 앞의 장점에서 이야기한 타임라인 편집이 높은 자유도가 있어 장점인 것과 동시에 편집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리고 어렵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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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제가 대충 경험한 비디오스튜와 캡컷의 특징, 장단점을 말씀 드렸습니다. 두 가지 모두 독특한 장단점이 있으니, 시간을 두고 모두 사용해 보시고 어떤 앱이 여러분의 영상편집에 더 적합한 지 살펴보시고, 채널 시청수와 구독자수 늘 과격하게 우상향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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