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 제작 실험: SUNO를 활용한 지피터스 주제곡 제작기
1. 시도한 이유
최근 AI 기술이 음악 제작에 적용되면서, 인간과 AI의 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다. 특히 SUNO는 가사 생성, 멜로디 제작, 스타일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비교적 쉽게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도구로 알려져 있다. 마침 지피터스 주제곡을 만들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고, 이를 통해 SUNO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보기로 했다.
설 연휴를 껴서 약 2주동안 200곡 가량을 테스트 해보았다...!
2. 진행 과정
(1) AI를 활용한 가사 & 멜로디 제작
처음 테스트 할 때는 직접 가사를 작사해서 노래를 만들었지만, SUNO의 기능을 테스트 하기위해 SUNO가 자동으로 작사해 주는것이 어느정도 퀄리티인지 알고 싶었다. SUNO는 사용자가 입력한 주제에 맞춰 가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직접 가사를 입력하거나 AI가 제안한 가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곡을 만들었다.
가사를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멜로디를 생성하는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가사를 수정하려면 멜로디까지 함께 변경되는 것이다.
초기 멜로디가 마음에 들어 가사만 수정하고 싶었지만, SUNO는 항상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려는 특성이 있어 가사 변경 시 기존 멜로디를 유지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부분적으 로 구간을 수정하는 기능도 있지만, 일부 문장속 가사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음악의 멜로디가 조금씩 달라졌으며, 설정했던 그 부분만 멜로디 흐름이 바뀌어 노래가 더 어색해 지는 경우가 많았다.
(2) SUNO의 추가 기능 실험
보컬 제거 기능: SUNO에는 기존 음원에서 보컬을 제거하고 반주만 추출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크로스 토크(보컬과 반주가 겹쳐 있는 소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잡음이 많이 남는 현상이 있었다. 이는 곡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페르소나 기능: SUNO에서는 특정 보컬 스타일을 설정하는 ‘페르소나’ 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를 활용해 기존 곡의 분위기를 변경해보았다.
예를 들어, 남성 보컬로 생성된 곡을 여성 보컬로 변경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지만 가사를 수정한 뒤 페르소나를 적용하면, 기존 멜로디와 가사가 어색하게 섞이며 발음이 부자연스러워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한국어 가사를 AI가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특정 부분이 이상하게 발음되거나 외국어 억양처럼 들리기도 했다.
이미지 생성 기능: SUNO 내부에는 음악의 분위기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었다. 입력 값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완벽하게 세련된 이미지를 생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음악과 어울리는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는 유용했다.
(3) 크리스마스 캐럴 제작 도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한국형 캐럴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목표는 "must have love" 같은 감성적인 캐럴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AI에게 크리스마스 캐럴 느낌을 설명하는 것이 예상보다 어려웠다.
ChatGPT를 활용해 "한국형 크리스마스 캐럴의 특징"을 정리한 뒤, 이를 SUNO에 입력했으나 기대와 다른 결과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