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ChatGPT 개인 아트 전시회 오픈 유랑기

안녕하세요
ChatGPT를 이용해 이것저것 하고 있는
프롬프트 크리에이터 입니다~

미술 전시회에 좋아하시나요?
제 주변에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 계시다보니 저는 꽤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요ㅎㅎ)
전시회를 가서도 물론 제가 그렇게 집중을 오래하지는 못하지만,
그 특유의 존중하며 관람하는 분위기를 좋아해 그 공간을 즐기는 편입니다

저야 전시된 그림을 제대로 볼 줄 아는 눈도,
작가의 의도와 행간을 읽을 수 있는 지식도 일천하다보니,
그냥 그림이구나, 작품이구나 하는 사람이거든요.

아주 오래전에 마르셸 뒤샹의 샘이나, 잭슨 폴록의 그림을 보면서
이정도면 나도 개인전 해볼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해본적도 있습니다.
(물론 이 근거없는 생각의 가장 큰 이유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ㅎㅎ)
물론 금방 잊어버렸습니다. 제가 손재주 하나는 아내가 공인하는 마이너스(-)의 손이거든요

그렇게 잊고 살다가 최근에 프롬프팅을 통해 AI 그림들을 그리다
문득 그때의 잊어버리고 지나간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구요.
물론 전혀 성장하지 않은 미적 감각은 여전하지만, 미드저니를 사용하면… 가능할지도?

생각이 들자마자 행동에 옮겼습니다.
일단 4가지를 우선적으로 정리해야 하겠더라구요.

- 어디서? 언제? 무엇을? 왜?
이렇게요.

이 중에서, 왜(Why)?는 그냥 하고 싶어서 하는 내적 동기니까, 이미 갖춰진거라고 보고,
3가지를 얼른 확보를 해야 전시회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됐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정리를 해봤습니다.

1. 어디서(Where)?

우선 급선무는 ‘어디서’는, 전시를 할 수있는 곳을 찾는거였습니다.
그런데 대관이 허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많은 사람이 오려면 교통편이 편하고 접근성이 좋은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유명한 작가도 아니고, 제 이름을 걸고 해봤자 안오는거 아니까,
모수라도 늘려서 하나라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ㅎㅎ)
그런데 대관료도 비싸고, 디스플레이 준비도, 이런걸 생판 모르는 제가 준비를 하니, 쉽지 않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지인이 온라인 전시회를 추천해줬습니다.
전 온라인 전시회가 있는지도 이번에 알았거든요.
인터넷에 좀 찾아보니 맘에 드는 곳이 두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하나는 https://withspace.com/main.do 라는 곳이었고,
다른 하나는 https://www.gallery360.co.kr/ 이었는데요.
Withspace가 무료 대관을 한다고 해서 망설임없이 무료 대관으로 갔습니다.

이렇게 대관 장소에 대관료까지 무료인 곳으로 갔죠.

2. 언제(When)?

저는 생각이 나서 빨리 실행에 옮겨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일정으로 가능한 곳을 찾고 있었는데, 온라인으로 전시회가 가능하니까,
언제도 함께 해결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도 온라인 전시회로 해결

3. 무엇을(What)?

전시를 할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지는 이미 미드저니라는 툴이 있으니,
뭘 만들지, 즉 주제가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지구 온난화’ 라는 주제를 설정했습니다.
이 주제를 설정한 이유는, 그냥 아이디어를 이걸 생각한 날이 매우 더웠습니다.

이걸 가지고 이것저것 만들어봤어요. 자연물도 만들어보기도 하고, 추상화도 그려보고.
그런데 벽이 느껴지더라구요.
제 생각을 그림으로서 표현해야 하기 위해, 텍스트를 써야 하는데,
이건 미적 감각과 지식의 영역이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서 프롬프트를 적어보긴 했는데, 제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이게 뭔지를 모르더라구요. 뭘 표현하려고 한건지… 왜 한건지

이 그림이 대표적인데요.
분명 나는 지구 온난화를 주제로 시작했는데,
왜 이런 그림이 나온건지, 내가 프롬프팅을 깎는 이유가 뭔지로 표류하기 시작했습니다.
의도를 프롬프트에 담아서 그림을 출력해야 하는데,
그림에 자꾸 의도를 끼워맞추고 있는게 맘에 안들었습니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어떻게 해야되나는 고민을 하다가,
그냥 ChatGPT쓰면 되겠는데? 싶었습니다.

어차피 프롬프트를 만들줄도 알고, 프롬프트로 방향성을 좀 잡아준 다음에 진행하면,
지구 온난화라는 주제로 많은 프롬프트를 만들어줄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를 썼고, 프롬프트를 대량으로 만들어냈습니다.

https://chat.openai.com/share/db02ece4-28bd-4576-ae88-14de2f9da6b4

그리고 대량의 이미지를 뽑아냈죠.

이 중에서 맘에 드는 10가지를 뽑아 A컷으로 삼았고, 그건 아래 이미지들입니다.

그림별로 이름도 chatGPT에게 지어달라고 했죠.

그리고 많은 전시회들의 작품의 옆에 필수적으로 존재하는,
관람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안내 텍스트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건데요.
저도 전시회를 만들었으니, 이 안내를 만들어야 겠죠.
그린것도 chatGPT니까, 당연히 그 설명도 chatGPT에게 입력해 줬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 결과물 입니다.

Prompt Creator의 ChatGPT : 지구 온난화를 이야기 하다 - Prompt Creator AI Art Exhibition - WithSpace

보시면 아시다시피 이렇게 chatGPT와 미드저니를 이용해서 개인전을 쉽게 만들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프롬프트를 쓴 것도 아니고, 대단한 도구를 쓴것도 아니지만
3일만에 AI를 이용해서 전시회를 쉽게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걸 프롬프트 크리에이터 Exhibition 이라고 하기는 살짝, 민망하긴 합니다.
모든게 chatGPT로 이루어졌고,
미드저니가 그려서 저는 프롬프터이자
AI간의 커뮤니케이터의 역할을 했다라고 봐야 할 것 같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사람들이 이 말도 안되는 시작에
조언과 도움을 주셔서 이렇게 전시회를 오픈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영상으로 정리했으니까, 영상으로 보시면 좀 더 이해가 잘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도움을 주신 지인분과 조언을 주신 구독자님들도 계셔서,
자그마한 이벤트를 준비 했습니다.

된다! 하루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 도서를 추첨을 통해 5분께 증정드리려 합니다.
참여 방법은 23년 9월 1일 오후 6시까지 아래 구글 폼에 정보를 남겨 주시면 됩니다!

https://forms.gle/C92AWgdPm3gr1JjL9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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