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끝내기 도전
[소개]
어떻게 하면 한 방에 원하는 영상이 나올까?
지난주 춤추는 병아리 영상을 만들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헛발질의 연속......
영상 하나 만들자고 시작했는데, 어느새 버려진 영상들이 조용히 쌓여가고 있었다. 이걸 만들다가 저걸 고치고, 저걸 고치다가 또 처음부터 다시. 영상은 하나인데 필요없는거....수백개....
그 잔해들을 바라보며 결심했다. "이번 주는 다르다."
그래서 야심차게, 나름 치밀하게, 거의 작전처럼 준비했다.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설계하는 것이다.
이번 주 목표는 딱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버려지는 영상 없애기. 두 번째, 유튜브 채널 새로 파서 꾸준히 운영하기.
채널 방향도 정했다. 한국 동요 쇼츠 채널.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그 짧고 쉬운 노래들. 좀 있으면 방학이니....시간이 좀 나겠지...
[진행 방법]
이번 작업의 핵심은 AI를 혼자 쓰지 않는 것이었다. AI를 릴레이처럼 이어 붙이는 작전. 각자 잘하는 것만 시키는 분업 체계를 구축했다.
작업 순서는 이렇다.
1단계 — Suno로 노래 생성 먼저 Suno에서 한국 동요를 만들었다. 기존에 음원은 내 소유인 것이 있어서, 그 영어 동요 음원을 넣고 한국어로 바꾸었다. (가사는 한국어로 번안했을 때 가장 그럴싸 한것으로 제미나이, 챗지피티, 클로드 모두에게 시켜서 제일 마음에 와 닿는 것으로 선택했다). 노래가 원본보다 더 잘 나왔다...너모 좋잖아~~~~역시 suno!
2단계 — Gemini로 노래 초단위 분석 만들어진 노래를 Gemini한테 넘겼다. "이 노래에서 몇 초에 뭐가 나오는지 분석해줘." 간주가 어디서 시작되는지, 가사가 바뀌는 지점은 어딘지를 초단위로 뽑아냈다. 영상 편집의 설계도가 되는 작업이다.
그리고 혹시, 까먹을까봐 매번 새로운 마음으로 화면 비율도 계속 이야기 해줌.
3단계 — ChatGPT로 이미지 생성 분석된 타임라인을 바탕으로 각 구간에 필요한 이미지를 ChatGPT에서 생성했다. 이미지가 완벽해야 영상이 완벽하다!
이렇게해서 완성된 이미지들 순서대로 넘버링!
4단계 — ChatGPT로 Grok용 프롬프트 작성 + 시뮬레이션 여기가 핵심이다. Grok에 바로 넣기 전에, ChatGPT한테 프롬프트를 먼저 써달라고 했다. 그리고 "이 프롬프트로 영상 만들면 어떤 그림이 나올 것 같아?" 하고 머릿속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일종의 리허설이다. 이 단계 덕분에 Grok에서 헛방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위의 이미지들 넣고, 이 이미지를 움직이도록 영어 프롬프팅작성해서 얻은 영상들......
순간 방심하여 헛방질 한 영상들 여전히 존재.................
5단계 — Grok으로 영상 생성 준비가 끝났으니 Grok 투입. 프롬프트가 이미 검증된 상태라 생각보다 훨씬 원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래도 지난 주에 비하면.....헛방질 개수 줄어들었음에 용기를 얻자..
6단계 — ElevenLabs로 효과음 생성 영상을 보면서 효과음이 들어가면 좋겠다 싶은 지점들을 표시해뒀다. 그 타이밍에 맞게 ElevenLabs에서 효과음을 생성했다. (더빙이 이번주 과제였는데...노래다 보니 더빙할 부분이.....마땅치가 않아서, 효과음이라도 넣어보자는 마음에 추가)
7단계 — CapCut으로 최종 편집 모든 미디어를 CapCut에 불러와서 편집했다. 중요한 건 무료 기능만 썼다는 것. 돈 안 쓰고도 충분히 제작은 가능했으나, 돈 좀 내고 펑펑 쓰는게 마음 편할 것 같다!
https://youtube.com/shorts/sK-o9g24sb8?si=8M4VIztOrIA800gk
[결과 & 배운 점]
지난주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이번엔 전략을 짜서 원샷원킬!하자는 목표였다....그러나....여전히 힘든 과정....
Grok 무료 버전 은 하루 생성 한도가 있으니, 2일 안에 치고 빠지는 구조로 가자. 첫째 날 최대한 뽑고, 둘째 날로 기약하는 방식.
결정적으로 달라진 건 속도였다. 지난주에는 생각없이 영상 생성하다가 엉뚱한 게 많이 나왔었다. 이번 주는 지난주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하고 실행했더니, 영상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완벽하진 않았지만..... 토욥님꼐서 채팅방에서 팁을 무한으로 공유해주고 계셔서 덕분에 다음에 시도해볼 것도 산더미다. 이게 또 다른 행복한 고민이다.
이번 주 정리하면서 느낀 것들: 반복과 연습만이 살길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영상 하나 만들 때마다 조금씩 빨라지고 있다. 지난주의 나보다 이번 주의 내가 분명히 낫다. 실수한 만큼 성장한다. 지난주에 버렸던 영상들이 사실 이번 주의 설계도가 됐다. 헛발질도 데이터다.
[다음 주 계획]
더 철저히 준비해서, 버려지는 영상 제로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