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 6기] 내 캐릭터, 이제 좀 움직여봐 Live2D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AI에 관련한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Prompt Creator

그리고 이 채널의 영상은 주로 PPT와 프로그램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실 그래서 화면의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죠.
그러다보니, 영상 정보 밀도를 높여도,
사람들의 집중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제 경험상 말만 계속해서 나오는 영상을 봤을때,
지루함을 느꼈던 적이 있었던 만큼
영상의 시청 지속 시간을 유지하려면 새로운 이미지나 영상을 전환하며 액티브하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죠.

물론 무료 이미지와 비디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만한계도 느껴졌습니다.
원하는 최저선의 퀄리티까지 이미지를 찾아내고, 생성하는데 시간이 점점 더 많이 든다는걸 계속해서 느끼고 있었거든요.

여러 스톡 이미지 / 비디오를 사용했지만 시간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일 쉬운 방법은 영상을 제작할때
제 얼굴 화면을 띄워서 제가 설명하는 모습을 출력하는거였죠.

스터디를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스터디 중에는 캠 화면을 키고 진행하는데에,
딱히 거리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켜놓는 편이죠.

하지만, 저라는 본체와, ‘Prompt Creator’라는 브랜드를 분리를 하고 싶었습니다.
일종의 자회사 분리라고 할 수 있으려나요 ㅎㅎ

하지만 답은 딱히 없었고, 일단은 계속 원래의 PPT 상태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캠을 띄워서 유튜브를 진행하는건 최고 후순위로 두자고 생각했었죠.

처음 생각이 들었던건 ‘AI 서비스를 이용해 보자’였습니다.
DID라는 서비스를 써봤는데, 영상에서 보시다시피 이건 너무 어색했어요.
제가 원하는 브랜드 이미지 캐릭터로서도 적합한게 없었구요.


그래서 다음으로는 찾아본 대안은 아예 오프라인으로 와서
탈을 쓰고 유튜브 영상에 추가해보자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맘에 들던 탈도 없었고, 공산품을 구매해 활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캐릭터가 겹칠 수고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주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도 패스…

이렇게 고민을 계속 하던 와중에
제가 최근에 소비하고 있는 컨텐츠 중에 눈에 들어온 내용이 있었습니다.

바로 버츄얼 캐릭터였습니다.

처음엔 흐음… 하고 고민을 좀 했습니다.
왜냐면 주로 보였던 내용들은 아이돌이나 BJ등을 위주로 돌아가는 구조였기 때문이었죠.

특정한 주제를 잡고, 그에 대한 컨텐츠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의 특수성으로 보면
제가 알고 있는 범위가 좁을 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니, 이미 전문적인 콘텐츠의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고 계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이렇게 정보를 찾아본 뒤에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바로 작업에 착수 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제가 몇가지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있었어요.

  1. 먼저 3D와 2D 중에 어떤 것으로 제작할지?
    저는 일단 2D로 제작 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냥 개인적인 선호도 일 뿐, 어떤 다른 이유는 없었습니다.
    Live2D라는 것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2. 어떤 버추얼 영상 플랫폼을 활용할 것인가?
    VSeeFace / Animaze 등이 있는데,
    예전에 프로그램 번들로 구매했던
    Animaze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제작은 어떻게 할 것인가?

    제작 방식은 크게 2가지로 나뉘었습니다.
    직접 제작 VS 아웃 소싱
    일단 혼자 해보자고 찾아봤습니다만,
    캐릭터 리깅(뼈대를 심어 싱크를 맞추고,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이미지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기능)을
    잠깐 해보니, 이건 제가 하루 이틀만에 완성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아웃소싱을 알아봤습니다.
    크몽에서 괜찮은 작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분을 발견했고,
    해당 내용으로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작업자 분 크몽 사이트 : https://kmong.com/gig/329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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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용은 50만원 정도로 이야기 주셔서,
    해당 내용에 대해서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자, 빌드업이 길었습니다.
정리하면,

  1. Live2D로 진행

  2. Animaze(Facerig) 프로그램 사용

  3. 아웃소싱 진행

이렇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이미지로 Live2D를 만들것인지가 중요했습니다.
사실 이전에 미드저니로 만들었던 제 브랜드 캐릭터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 처럼 프롬프팅을 해서 만들었고,

여기에 제 브랜드 컬러 및 거추장스러운 내용들을 제거하면서
최종적으로 아래 이미지로 정리했습니다.

이걸로 Live2D 작업을 진행하려 했는데요.
라이브 2D로 진행하기에는 2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1. 눈을 감고 있는 캐릭터여서
    눈을 떴을때를 잘 보여줘야되는데 자연스러운 2D 아바타로 사용하기엔 문제가 있었고

  2. 약간 측면으로 돌아간 이미지여서, 아바타가 카메라를 따라 움직이기에는 적합하지 못했죠.

그렇다고 제가 저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는 포토샵 기술이 있는게 아니라서,
이걸 기반으로 두번째 버전의 브랜드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기존 첫번째 버전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봤는데요.
그다지 아바타를 만들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 여러번 재생성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아래 이미지의 4번째가 아바타로 만들기에 군더더기가 적어보이더라구요.


일단 그래서 이 이미지를 업스케일링해서 뽑아냈습니다.
그런데 만들고보니, 눈이 너무 허전하더라구요.
이걸 뭔가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는데,
마침 미드저니의 새 기능이 기억났습니다.

특정 영역을 지정하고, 그 영역에 프롬프팅을 하면,
거기에 맞는 이미지를 출력해 줍니다.
인페인팅 기능이죠.
제 본캐도 안경을 쓰고 있고, 마침 눈쪽이 허전하니,
안경을 씌워보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인페인팅에는
thin Giorgio Armani metal glasses라는 프롬프트를 이용했는데요.
사실 그 이전에 thin metal glasses 등의 내용을 이용해 봤는데,
너무 들쭉날쭉한 퀄리티를 보여줘서,
아예 제가 종종 구경하던 안경 스타일을 추가하니 아래 이미지 처럼 나왔습니다.

그 중에서 1/4번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4번이 아바타를 만들기에 이목구비가 시원시원해서 작업을 요청했죠.
배경 제거, 아바타에 방해가 될 만한 거추장스러운 이미지 제거 등의 작업은
제가 포토샵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일부 아이덴티티가 될 만한 부분도 추가를 했죠.

그리고 작업을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5일 정도 지나서 결과물을 주셨는데요
아래는 그 결과물입니다!

(아바타 제작자 분과 대화한 내용과 영상은 모두 제작자 분의 허락하에 공유 드림을 알려드립니다)

2023-09-16+00-01-52 (1).mp4

매우 맘에 들었고, 피드백으로 몇몇 수정을 요청 드렸고,
아래가 만든 파일로 제가 직접 웹캠으로 진행하는 완성 버전입니다.

녹화_2023_09_20_08_52_31_965.mp4

이렇게 AI로 브랜드 캐릭터를 살아 움직이게 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앞으로 브랜드 캐릭터로서 이쪽을 활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영상에서도 그렇고, 라이브 강의 등도 이쪽을 이용할 예정입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수정 등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것들도 만들어보려고 하구요.

만약 AI 브랜드 캐릭터를 만드셨다면 이쪽으로도 활용해서
영상에 활용할 만한 부분도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진행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들면서 느꼈던 점도 있었는데,
그 부분은 제가 이걸로 실제 활용하면서 다시 한번 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저도 다른 분들처럼 리틀리를 만들어서 공유드립니다!

Prompt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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