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API 종료와 Solaris 공개: AI 영상 작업자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AI 영상 모델 소식은 보통 “이번에는 얼마나 잘 만들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그런데 이번 9월에는 작업 방식을 먼저 돌아보게 하는 소식이 있습니다.

소라 API는 2026년 9월 24일 종료될 예정입니다. Runway는 지난 8월 31일, 사용자의 조작에 반응하며 화면을 생성하는 Solaris를 공개했습니다.

하나는 이미 쓰는 도구의 종료 일정이고, 다른 하나는 앞으로 만들 수 있는 경험에 관한 제안입니다. 새 모델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지금까지 만든 영상과 반복해서 사용하는 작업 방식은 챙겨야 합니다.

9월 24일에 끝나는 것은 무엇일까

OpenAI 공식 안내에 따르면 소라 웹과 앱은 4월 26일에 종료됐습니다. 9월 24일은 API 종료일입니다. 자동화 도구나 자체 서비스에서 sora-2, sora-2-pro 등을 호출하고 있다면 영향을 받는 부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영상 파일을 내보내는 일정은 따로 봐야 합니다. OpenAI는 콘텐츠를 가능한 한 빨리 내보내도록 권하며, 마지막 내보내기 기간을 제공할 경우 이메일로 알리겠다고 안내합니다. API 종료일까지 파일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직접 API를 쓰지 않아도 확인할 일은 있습니다. 자주 쓰는 영상 제작 도구의 모델 선택 화면, 저장된 작업 기록, 연결된 자동화에서 소라를 사용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Solaris가 던지는 질문은 ‘다음 영상’보다 크다

Runway가 설명하는 Solaris는 클릭이나 드래그에 따라 다음 화면을 생성하는 Interface World Model입니다. 완성된 영상을 재생하는 것에서, 사용자가 조작하는 동안 화면이 계속 바뀌는 경험으로 범위가 넓어집니다.

이 차이는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도 바꿉니다. 영상 한 편은 끝까지 보고 고칠 부분을 정할 수 있습니다. 반응하는 화면은 사용자가 다음에 무엇을 할지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가령 제품을 선택하는 화면을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물건을 끌어다 놓는 모습이 자연스러워도, 선택한 수량과 가격이 정확히 유지되는지는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화면에 보이는 결과를 믿고 사람이 다음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작업 하나를 끝까지 옮겨 보자

모든 도구를 한꺼번에 비교하기보다, 자주 만드는 작업 하나를 골라 끝까지 완성해 보는 편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은 아직 실행 결과를 주장하는 사례가 아니라, 준비를 위한 제안입니다.

먼저, 작업을 다시 만들 수 있는 재료를 모읍니다. 최종 영상뿐 아니라 참고 이미지, 프롬프트, 비율과 길이, 사용한 소리, 편집 파일을 함께 정리합니다. 서비스 안의 작업 목록만 남아 있는지, 실제 파일도 내려받았는지 확인합니다.

다음으로, 대표 장면 하나의 통과 기준을 정합니다. 예를 들어 “컵에서 김이 올라오는 고정 구도, 마지막에 행사 안내를 읽을 시간이 있는 장면”이라면, 움직임보다 안내 문구의 가독성과 편집 가능성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ClipDance의 AI 영상 생성 도구처럼 텍스트나 이미지를 받아 영상을 만드는 제작 화면에서는 이런 장면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후보가 나오면 영상 파일을 내려받고, 실제 자막과 소리를 얹어 끝까지 재생해 봅니다. 생성 화면의 미리보기만으로는 확인하지 못한 문제가 편집 과정에서 드러날 수 있습니다.

자동화가 있다면 개발자와 완료 조건을 맞춥니다. reAPI의 통합 AI API는 이미지·영상 등 여러 모델을 프로그램에 연결하는 방식의 예입니다. 이런 연결을 검토할 때는 지원 입력, 작업 완료 확인, 실패 처리, 결과 저장까지 살펴봐야 합니다. 모델 이름만 바꿨다고 기존 자동화가 그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교 기록에는 시도 횟수와 채택한 이유도 남겨 두면 좋습니다. 어떤 장면에서는 결과가 마음에 들었지만, 정작 다음 작업에서는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결과물과 판단 근거를 같이 보관해야 다시 선택할 때 도움이 됩니다.

새로운 화면을 실무에 쓰기 전에

Runway는 Solaris의 과제로 텍스트, 신뢰할 수 있는 정보, 긴 세션의 일관성, 접근성 등을 설명합니다. 현재 공개 페이지에는 얼리 액세스 신청이 있으며, 이 발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라 대체 서비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방식의 도구를 시험할 기회가 생긴다면, 화면이 화려한지보다 작업이 정확히 끝나는지 먼저 보고 싶습니다. 한 번 선택한 대상이 유지되는지, 실수를 되돌릴 수 있는지, 마지막 결과를 다른 사람이 확인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소라의 종료 일정은 지금 쓰는 작업 경로를 점검하게 합니다. Solaris는 AI 영상의 쓰임이 어디까지 넓어질 수 있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합니다. 작업 파일을 확보하고, 대표 작업 하나를 다른 경로로 완성해 보면서, 다음 선택에 필요한 기준을 남기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영상 도구를 바꿀 때 무엇이 가장 옮기기 어려웠나요? 프롬프트, 캐릭터의 일관성, 자동화 연결, 편집 과정 중에서 실제로 막혔던 부분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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