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의 내 도자기 디자인, 지금 AI한테 맡기면?

이번 글에서는 4년 전에 학교에서 관련 강의를 들을 때 취미삼아 직접 디자인·제작했던 컵&소서 도자기를, AI 도구를 활용해 다시 실험해본 과정을 소개하려 합니다!

그 당시에는 손으로 스케치하고, 고민하고, 수정을 거듭하면서 결과물까지 만들어내기 위해 1달 이상 시간을 들였었는데요. 이번에는 동일한 주제로 GPTs와 나노바나나를 활용해 디자인을 시켜보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하여 실험적으로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 이전에 진행했던 테이블웨어 디자인 결과물

다양한 유형의 접시와 그릇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진행 방법

  • 사용 도구

    • PRD Builder GPTs 👉 디자인 요구사항(기획서) 생성용

    • 나노바나나 👉 도자기 시각화 이미지 생성

    • 젠스파크 (Genspark) — 채팅형 에이전트 피드백과 수정이 용이


📌 PRD Builder GPTs 활용 과정

처음에는 “4년 전 직접 만든 도자기(컵&소서) 키워드를 기반으로, 비슷한 AI 디자인을 시도해 보고 싶다,

동일한 키워드로 아이데이션부터 시작을 했을 때, 사람이 기획•제작한 디자인과 ai가 기획•제작한 디자인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다”는 의도로 프롬프트를 작성하였습니다.

그때 기획했던 아크워크 리서치 자료가 동일하게 남아 있어, 해당 이미지와 키워드를 동일하게 넣어 보았습니다.

키워드: 제주의 봄 자연 / 봄 / 싱그러움 파도) 초록, 파랑 자연) 나뭇잎, 파도 , 꽃, 이슬… 봄의 분위기, 싱그러움 제주 새벽의 자연 풍경에 담긴 봄의 싱그러움을 나타내는 디자인

✅ 사용한 프롬프트 전문

너는 업계 15년 경력의 창의적인 베테랑 모델링 디자이너야. 사진에 나와있는 리서치 주제와 키워드를 기반으로 컵과 소서를 디자인해서 3D로 제작할거야. 디자인 요소와 아이디어를 5가지 제시해줘. 스타일, 디자인, 구조를 전체적으로 가져오고, 사진이나 이미지도 비슷한 스타일로 만들어서 반영해줘, 어떤 프롬프트로 요청하면 될지 프롬프트를 제공해줘

키워드: 제주의 봄 자연 / 봄 / 싱그러움 파도) 초록, 파랑 자연) 나뭇잎, 파도 , 꽃, 이슬… 봄의 분위기, 싱그러움 제주 새벽의 자연 풍경에 담긴 봄의 싱그러움을 나타내는 디자인

프롬프트 요약: 창의적인 디자이너로서, 아래 키워드를 기반으로 컵을 제작할 것. 디자인 요소와 아이디어를 5가지 제시해.


GPT는 가장 먼저 리서치 키워드와 무드보드를 바탕으로 제주의 봄을 담은 컵 & 소서 디자인 요소와 스타일 아이디어를 5가지 제안했습니다.

한국어 텍스트가있는 검은 색 화면의 스크린 샷


저는 그 중에서 4번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4번 내용을 기준으로 구체화 하라는 프롬프트를 넣었습니다.

4번이 마음에 들어, 
4번 내용에 디자인 가이드도 추가해줘, 그리고 상세한 디테일이 반영되어야함, 부드러운 파스텔톤 – 하늘색, 연노랑, 옅은 초록을 섞되 하늘색이 베이스가 되도록 색상 변경등을 고려해서 작성해

gpt는 4번 디자인(“제주 새벽 풍경 컵”)을 바탕으로, 3D 제작을 위한 디자인 가이드 + 상세 디테일 + 색상 보정 + 애니메이션 고려 요소까지 포함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 가이드를 아래에 정리해주었고,

아래와 같은 구성의 prd 프롬프트를 자동 생성하였습니다:

# ✅ PRD – 제주 봄 감성 컵 & 소서 디자인 (Jeju Spring Teacup & Sau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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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Project Overview

- **프로젝트명:** 제주 봄 감성 컵 & 소서 (Jeju Spring Teacup & Saucer)  
- **목표:** 제주도의 자연과 봄의 싱그러움을 담은 감성적인 찻잔 세트를 디자인하고, 3D 모델링/렌더링 및 콘텐츠화(애니메이션 포함)를 통해 제품화 및 디지털 콘텐츠로 제작  
- **출력 형태:**  
  - 실제 제품 제작을 위한 3D 모델링  
  - 제품 홍보용 렌더링 이미지 및 부드러운 애니메이션  
  - 온라인 쇼케이스/포트폴리오용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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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Problem & Opportunity

- **문제:** 자연과 감성을 담은 디자인 제품의 수요는 많지만, 지역 특색과 감성을 고급스럽게 반영한 컵/소서 제품은 부족함  
- **기회:** 제주도의 계절감과 정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고유한 디자인 언어를 통해 감성 소비자층을 겨냥한 차별화된 상품 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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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User Personas & JTBD (Jobs To Be Done)

| Persona          | 특성/욕구                                      |
|------------------|------------------------------------------------|
| 감성 취향 소비자   | 자연, 제주, 아날로그 감성, 핸드메이드 스타일 선호           |
| 카페/디자인 MD     | 지역 특색과 이야기를 담은 제품을 소량 기획 및 판매          |
| 디지털 아티스트   | 작품성과 브랜딩이 결합된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활용           |

**JTBD:**  
- “나는 아침에 차를 마시며, 자연의 고요함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싶다.”  
- “나는 지역의 감성을 담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을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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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Core Functionalities

| 분류     | 기능/요소 설명                                                                 |
|----------|----------------------------------------------------------------------------------|
| 디자인   | 제주 봄의 풍경을 테마로 한 파스텔톤 일러스트, 부드러운 곡선, 감성적 마감                     |
| 색상     | Sky Blue(주), 연노랑, 연초록의 부드러운 조화. 비율 60:25:15                        |
| 구조     | 림이 벌어진 컵 + 나뭇가지 모양 손잡이 / 납작한 소서 + 잎사귀 라인 + 이슬 엠보싱               |
| 질감     | 컵 외부: 반광 / 내부: 유광. 핸드페인팅 느낌의 텍스처 표현                                  |
| 애니메이션 | 부드러운 회전, 빛 반사, 이슬 텍스처 반짝임, 페이드 인/아웃, 제주 새벽의 안개 표현 등 구현         |
| 콘텐츠화 | 고해상도 렌더링 이미지, 온라인 전시용 애니메이션 포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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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Recommended Tech Stack

| 목적              | 도구/스택                              | 비고                           |
|-------------------|----------------------------------------|--------------------------------|
| 3D 모델링         | Blender (초보자 무료 사용 가능)        | 컵/소서 모델링, UV 텍스처 작업 등 |
| 렌더링            | Blender Cycles or Eevee                | 고품질 이미지/영상 추출 가능     |
| 이미지 생성 참고  | Midjourney, DALL·E, Adobe Firefly 등    | 스타일 가이드 레퍼런스용         |
| 애니메이션 편집   | After Effects or Blender 타임라인       | 부드러운 회전, 이펙트 적용 등    |
| 문서 작성/기획용  | Figma, Notion, Google Docs             | 기획서, 시안 공유                |

---

## 6. 📁 File Structure

```
/JejuSpring_CupSet_Project
│
├── /References
│   └── jeju_moodboard.png
│   └── color_palette.png
│
├── /3D_Modeling
│   └── cup_model.blend
│   └── saucer_model.blend
│   └── textures/
│       └── skyblue_base.png
│       └── floral_illustration.png
│
├── /Rendering
│   └── final_shot_1.png
│   └── final_shot_2_turntable.mp4
│
├── /Animation
│   └── turntable_animation.blend
│   └── mist_effect_overlay.mov
│
├── /Documentation
│   └── PRD_Jeju_Spring_Cup.pdf
│   └── style_guide.fig
│
└── /Exports
    └── STL/OBJ files for production
```

---

## 7. ✳️ Additional Requirements

- 컵 손잡이는 사용성을 고려해 적절한 두께와 그립감을 유지할 것  
- 텍스처와 색상은 실제 제작 전 샘플링 가능한 방식으로 적용 (세라믹 전사용/핸드페인팅 고려)  
- 디지털 콘텐츠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SNS, 전시회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1080p 이상 화질로 제작  
- AI 생성 스타일 이미지는 디자인 방향 제안용이며, 실제 제작시엔 직접 일러스트 또는 포토샵 작업 활용

이 내용을 젠스파크 채팅과/나노바나나에 각각 넣어보았습니다.


🧪 도구별 시각화 결과 비교: Genspark 채팅 vs 나노바나나

1) Genspark (채팅) 결과

  • 사용한 프롬프트

    윗 프롬프트와 동일

  • 짧은 소개: 구체적이고 정제된 이미지가 즉시 출력되었으며, 질감 표현과 컬러감이 현실적이었습니다. 채팅형이라 즉시 피드백·수정이 용이했습니다.

  • 개인 평가: 젠스파크가 gpt 이미지로 만들어 주었는데, 의외로 본 실험에서 가장 선호하는 결과였습니다. 가장 기존 프롬프트의 내용에 충실하게 디자인을 만들어 준 느낌이었습니다 .

  • 🔗 링크: https://www.genspark.ai/agents?id=14be141d-417d-4ebb-b5ff-c7f546c15b3d

    꽃이 든 찻잔과 접시
꽃이 피는 파란 머그잔
노란 꽃이있는 파란색 접시

2) 나노바나나 결과

  • 사용한 프롬프트

    • 윗 프롬프트와 동일

  • 짧은 소개: 여러 개의 이미지를 만들어 보았을 때, 스타일 다양성은 좋았으나 디테일적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프롬프트를 그대로 구현한다기보다는 비슷한 분위기를 구성해주었다는 점이 기억에 남습니다.

일본 찻잔과 접시
노란 꽃이 달린 컵과 접시


🔗 링크: https://www.genspark.ai/agents?id=6f6e3367-720c-46b8-b204-76a5b9d27917

3) 번외: 충격적인! 실물과 나노바나나 결과물의 놀라운 유사성 비교

추가로, 과거 제가 손으로 직접 스케치했던 디자인을 GPT에게 보여주고 "3D로 재현해줘"라고 요청하였더니, 놀라울 정도로 정말 실물과 유사한 결과가 생성되었습니다!!

  • 실제로 제작한 컵&소서

실제로 제작한 컵&소서
  • 나노바나나로 만든 티컵

녹색 잎이 달린 하얀 컵과 접시

이것도 GPT PRD빌더에 스케치 이미지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프롬프트로 요청해서, 스케치 이미지와 함께 나노바나나에 넣은 결과물입니다.

  • 사용한 프롬프트

[Subject]
A 3D-rendered porcelain teacup set placed on a matching saucer.

[Style]
Photorealistic 3D rendering, studio lighting, high-resolution, soft shadows, glossy porcelain texture.

[Design Details]
- Use the provided sketch design "Spring Daybreak" as the reference.
- The saucer has a white porcelain base with a circular floral pattern along the outer rim. The pattern includes small green leaves, yellow-orange flowers, and blue berries in a gentle and symmetric layout.
- The cup is a cylindrical shape with a 3:2 aspect ratio (width:height), featuring the same floral pattern wrapping around the body (as shown in the sketch).
- The handle of the cup is white, matching the porcelain body, and positioned naturally.

[Composition]
- Place the cup on the center of the saucer, with the floral patterns aligned and matching.
- Lighting should simulate soft, ambient studio conditions with realistic reflections and shadows.
- The camera angle should be slightly above the set (around 30–45 degrees), showing both the saucer's top and the cup's side clearly.
- Background should be clean and minimal (white or neutral tone).

[Material & Texture]
- Porcelain texture with a slight gloss finish.
- Floral patterns should appear as if printed under a clear glaze.
- Subtle light reflections and surface imperfections (for realism) like tiny surface ripples or glaze marks.

[Output Type]
- Ultra-realistic still image
- High resolution (at least 2048x2048)
- Clear focus on pattern detail and material texture

[Optional Prompt Tags for NanoBanana or other tools]
#photorealistic #3D #teacup #saucer #porcelain #tableware #spring #floral #realistic-lighting #ceramic

결과와 배운 점

  • 정말 ‘딸깍 뚝딱’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빠르게 결과물이 생성되었습니다.

  • "내 디자인"이라는 감성은 다소 부족하지만, 참고용 자료로는 충분히 훌륭한 수준이었습니다.

  • GPT가 과거 작업과 거의 유사한 결과를 도출해 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이번 경험을 통해 얻게 된 인사이트들

  • 프롬프트에 따라 결과물의 수준이 극단적으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체감하였습니다.
    단순히 “예쁜 컵 만들어줘”라고 하는 것과, 컵의 용도, 사용자 타깃, 재질, 분위기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는 것의 차이는 매우 컸습니다. 결국 AI가 창의적 도구로서 유의미하려면, 사람의 의도가 얼마나 명확하고 정제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과거에는 디자이너로서 수일에 걸쳐 고민하며 시도했던 과정을, 이제는 아이디어 스케치부터 시각화까지 10분 이내로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속도 문제가 아니라, 실험과 반복이 극도로 자유로워졌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전환이라고 느꼈습니다.

  • GPT와 나노바나나를 통해 반복적으로 실험하면서 느낀 점은, 디자인은 한 번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작은 피드백과 수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되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실험은 결국 AI를 창작의 ‘도구’가 아닌 ‘협업 파트너’로 인식하게 되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 물론 한계도 있었습니다. AI가 제안하는 디자인은 여전히 ‘평균적인 취향’ 안에서 움직이며, 개인의 예술적 감성이나 맥락을 정확히 해석하지는 못한다고 느껴져 결국 디자인의 감성적 결정은 인간이 화룡점정을 찍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결론적으로, 프롬프트 작성 능력은 곧 기획력이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이 경험은 브랜드 제품 기획, 전시용 콘텐츠 제작, 교육 자료 개발 등 실무 적용 가능성까지 확장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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