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8,000명은 뉴스가 됐다. 미채용 6,000건은 조용히 묻혔다

지난 5월, Meta는 8,000명을 해고하면서 동시에 6,000개의 공석을 아예 채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총 14,000개의 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해고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뉴스가 됐지만, 채워지지 않기로 한 6,000개의 빈 자리는 조용히 묻혔다.

ServiceNow도 같은 방향을 택했다. CEO Bill McDermott는 "이직으로 빠져나간 자리를 다시 채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7,000명 규모에서 연간 이직률 12~15%, 매년 3,300~4,000개의 자리가 AI 생산성으로 대체된다. 2027년까지 총 인원은 동결이다.

해고는 뉴스가 된다. "채용하지 않음"은 뉴스가 되지 않는다.

핵심은 사라지는 자리의 성격이다. 시니어를 자르는 게 아니다. 주니어를 뽑지 않는 것이다. CBS News에 따르면 현재 가장 약한 채용 시장은 신입·주니어 레벨이며, Mercer 조사에서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 우려는 28%에서 40%로 급등했다.

이 패턴이 3~5년 지속되면, 지금 채워지지 않는 자리가 만드는 빈틈이 구조적 문제가 된다. 경험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면, 결국 시니어가 될 사람도 없어진다. 『조용한 침식』은 이 순환을 '세대 간 인지 위축 루프(GCAL)'로 분석한다.

해고 뉴스보다, 채워지지 않는 빈 자리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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