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x Import는 Claude Code 같은 다른 AI 에이전트에 쌓아둔 설정을 Codex로 그대로 옮겨주는 마이그레이션 기능입니다. 직접 만든 스킬, MCP 서버 연결, 서브에이전트, AGENTS.md 명령어 파일까지 한 번에 가져올 수 있어서, 도구를 바꾸거나 병행해서 쓸 때 처음부터 다시 세팅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동안 Claude Code에서 스킬과 워크플로우를 정성껏 다듬어온 분이라면 가장 망설여지는 지점이 바로 "이걸 또 처음부터 만들어야 하나"입니다. Codex Import는 그 부담을 덜어주는 기능이고, 이 글에서는 무엇이 그대로 넘어오고 무엇을 다시 손봐야 하는지 실전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준비물
- Codex 앱 (CLI 또는 데스크톱) — OpenAI 계정 로그인 상태
- 기존 Claude Code 설정이 있는 같은 머신 — Codex가 로컬을 스캔해서 감지합니다
- 사전 지식은 따로 없습니다. 가져온 뒤 권한·인증만 점검할 줄 알면 됩니다
무엇이 그대로 넘어오나요?
Import가 옮겨주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Claude Code의 자산이 Codex 어디로 자리 잡는지 함께 보면 이해가 빠릅니다.

핵심은 비파괴적 마이그레이션이라는 점입니다. Codex는 가져온 항목을 Codex 쪽에 새로 만들 뿐, 기존 Claude Code 설정을 삭제하거나 덮어쓰지 않습니다. 그래서 두 도구를 한동안 병행하면서 천천히 옮겨갈 수 있습니다.
Step 1: 가져오기 시작하기
Codex 앱에서 설정(Settings)으로 들어간 뒤 "Import other agent setup"을 선택합니다.
Codex가 사용자 수준 설정과 기존 프로젝트를 스캔해서, 가져올 수 있는 에이전트(Claude Code 등)와 최근 작업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온보딩 과정에서도 이 마이그레이션 흐름이 제안되므로, Codex를 처음 설치하는 분은 그 단계에서 바로 진행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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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2: 가져올 항목 선택하기
감지가 끝나면 가져올 에이전트를 고르고 계속 진행합니다. 여기서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를 택합니다.
- 전체 가져오기: 감지된 스킬·MCP·서브에이전트·세션을 한 번에 모두 옮깁니다
- 맞춤 선택: 필요한 항목만 골라서 옮깁니다 (예: 스킬과 MCP만, 채팅 세션은 제외)
처음 옮기는 분께는 맞춤 선택을 권합니다. 스킬과 MCP 설정처럼 다시 만들기 번거로운 것부터 옮기고, 채팅 세션이나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인은 빼면 Codex 쪽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Step 3: 가져온 결과 열어보기
가져오기가 끝나면 Codex projects에서 마이그레이션된 프로젝트를, threads에서 옮겨온 채팅 세션을 바로 열 수 있습니다. 추가 설정이 필요한 항목이 있으면 Codex가 상태 카드로 안내하므로, 그 카드를 따라가며 마무리하면 됩니다.
⚠️ 다시 점검해야 하는 것들
여기가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Import가 파일은 옮겨주지만, 도구마다 동작 방식이 달라서 그대로 작동하지 않는 항목이 있습니다. 옮긴 직후 아래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 스킬·서브에이전트의 도구 권한: Claude Code에서 제한해둔 도구 접근 범위가 Codex에서 그대로 재현되는지 확인합니다
- MCP 서버 인증·헤더·환경 변수: 토큰, 커스텀 헤더, 환경 변수는 자동으로 넘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결이 끊겨 있다면 직접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 훅(Hooks)의 동작 차이: 훅이 Codex 안에서는 다르게 동작하거나 트리거 시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플러그인/마켓플레이스 항목: 일부는 Codex에서 수동 설치·설정이 필요합니다
- 프롬프트 템플릿 호환성: 파일 경로나 인수(argument)를 참조하는 슬래시 명령어는 Codex 문법에 맞게 손봐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MCP 인증과 도구 권한, 이 두 가지는 "옮겼는데 왜 안 되지?"의 단골 원인입니다. Import 직후 한 번씩 실제로 실행해보고 넘어가는 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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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제대로 옮기면 Claude Code에서 쌓아온 스킬, MCP 연결, 서브에이전트, 명령어 파일을 Codex에서 거의 그대로 다시 쓸 수 있습니다. 기존 Claude Code 설정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두 도구를 비교하며 병행하다가 천천히 한쪽으로 정착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Codex Import는 기존 Claude Code 설정을 지우나요?
아니요. 비파괴적 마이그레이션이라 Codex 쪽에만 새로 만들고 기존 Claude Code 설정은 그대로 둡니다. 두 도구를 한동안 병행해서 쓸 수 있습니다.
CLAUDE.md는 Codex에서 어떻게 되나요?
CLAUDE.md의 명령어는 Codex의 AGENTS.md로 옮겨집니다. 개인 환경설정은 로컬의 ~/.codex/AGENTS.md에, 프로젝트 공통 규칙은 저장소 안에 두는 식으로 나눠 관리하면 깔끔합니다.
MCP 서버는 가져오면 바로 작동하나요?
MCP 서버 설정 자체는 넘어오지만, 토큰·커스텀 헤더·환경 변수 같은 인증 정보는 자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져온 뒤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인증을 다시 설정해야 합니다.
채팅 기록도 옮길 수 있나요?
최근 30일 이내의 채팅 세션은 Codex threads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30일이 지난 오래된 세션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인사이트
이 기능에서 진짜 주목할 부분은 "Codex가 좋 아졌다"가 아니라, AI 코딩 도구 사이의 전환 비용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예전에는 한 도구에 스킬과 워크플로우를 깊게 만들수록 그 도구에 묶이는 락인(lock-in)이 강해졌습니다. 이제 OpenAI가 경쟁 도구의 설정을 통째로 빨아들이는 Import를 공식 기능으로 내놓았다는 건, 사용자를 붙잡는 힘이 "내 설정이 여기 있어서"에서 "이 도구가 실제로 더 잘해서"로 옮겨간다는 뜻입니다.
GPTers 멤버 입장에서 실전 전략은 이렇게 정리됩니다. 스킬과 명령어는 가능한 한 도구 중립적인 형태로 — 즉 특정 도구의 문법에 깊게 의존하지 않게 — 설계해두면, 앞으로 어떤 도구로 옮기든 이전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AGENTS.md를 단일 소스로 관리하고 도구별 종속 설정만 따로 빼두는 방식이 그 출발점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Import가 파일은 옮겨도 "맥락"은 옮기지 못합니다. 왜 이 스킬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어떤 함정 때문에 이 설정을 넣었는지 같은 판단의 이유는 결국 사람이 다시 채워야 합니다. 도구를 옮길 때 가장 먼저 점검할 것이 권한과 인증인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 자동화는 형태를 복사할 뿐, 의도를 복사하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