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rester가 숫자를 냈다. AI를 이유로 인력을 줄인 기업 중 55%가 그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아웃플레이스먼트 기업 Careerminds 조사에 따르면, AI 기반 해고를 실행한 기업 중 3분의 2가 같은 직무에 사람을 다시 채용하고 있다. 이유는 세 가지로 수렴한다. 40%는 AI가 조직 내부의 암묵지를 대체하지 못했다. 38%는 인간의 품질 관리 역할을 과소평가했다. 35%는 기대한 생산성 향상이 실현되지 않았다. Uber는 2026년 AI 코딩 도구 예산을 4개월 만에 전부 소진했고, COO는 그 지출과 측정 가능한 개선 사이의 연결을 찾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그런데 다시 뽑는다는 말이 회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돌아온 자리의 상당수는 해외 거점이거나 기존보다 낮은 급여 조건이다. 해고-재채용 과정에서 비용이 오히려 더 들었다고 답한 기업이 3분의 1이다. 직함은 같지만, 그 직함이 가리키는 내용물이 달라졌다.
이 패턴에는 이름이 있다. 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리의 의미가 바뀌는 구조 — GCAL(Generational Cognitive Atrophy Loop)이라 부르는 현상이다. 같은 구조가 한국어 단행본 『조용한 침식』과 영문판 『Quiet Erosion』에서 동일한 개념으로 다루진다.
해고 뉴스보다 조용한 것은, 돌아온 자리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