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뇌과학으로 만든 나만의 감정 파트너, '마인드로그' 개발기 🧠✨

AI와 뇌과학으로 만든 나만의 감정 파트너, '마인드로그' 개발기 🧠✨

소개

시도하고자 했던 것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경험은 우리를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한 재료입니다. 기쁜 경험이든, 아픈 경험이든, 모든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우리를 만들죠. 그리고 그 경험의 순간마다 우리 몸은 '감정'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기쁨, 슬픔, 분노, 불안… 이 모든 감정은 지금 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소중한 나침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이 신호를 무시하거나,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라 묻어두곤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거나, 해소되지 않은 감정에 발목을 잡히기도 하죠.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이 소중한 경험과 감정의 신호를 그냥 흘려보내는 대신, 안전한 공간에서 깊이 파고들어 해소하고, 다음 스텝을 위한 성장의 도구로 삼을 수는 없을까?

이러한 고민에서 '마인드로그(MindLog)'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한 기록 도구가 아니라, 다정한 AI 파트너와 대화하며 나의 경험과 감정을 탐색하고, 그 의미를 깨달아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제가 만들고 싶었던 핵심 가치입니다.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이번 프로토타입 제작에는 Google AI Studio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기획안으로 정리한 뒤,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프롬프트를 작성하여 빠르게 코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처음 사용한 프롬프는 '마인드로그'의 전체적인 청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앱의 컨셉과 목표부터 UI/UX, 핵심 동작 원리, 그리고 몽환적인 '리퀴드 글래스' 디자인 테마까지 매우 상세하게 정의했습니다.

코드 스니펫

다음 기획안과 상세 설명을 바탕으로 '마인드로그(MindLog)'라는 웹앱 프로토타IP를 위한 HTML, CSS, JavaScript 코드를 생성해 줘.

1. 프로젝트 개요 및 기획안
앱 이름: 마인드로그 (MindLog): 당신의 AI 감정 파트너
핵심 컨셉: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고, 그 흔적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성장을 경험하는 인터랙티브 다이어리 앱.
(이하 생략)

AI Studio는 이 초기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놀랍도록 완성도 높은 초기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실제 사용성을 상상하며 AI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 (진화 1) 기능의 심화: "AI가 이전 답변의 맥락을 이해했으면 좋겠어", "내 기록을 바탕으로 페르소나를 만들어 대화하고 싶어" 와 같이 더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요구했습니다.

  • (진화 2) UX 개선: "기록 단계가 너무 길고 복잡해" 라는 문제점을 제기하자, AI는 '퀵 로그'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 (진화 3) 핵심 경험 재설계: 최종적으로는 사용성과 깊이를 모두 잡기 위해 '3~5턴의 대화형 기록'과 중앙에 돌출된 '+' 버튼 UI를 제안했고, AI는 이 아이디어를 완벽하게 구현해주었습니다.

  • (진화 4) 전문성 강화: 마지막으로, 심리치료 기법인 '엘리스의 ABCDE 인지행동 기법'을 적용하여 AI가 사용자의 경험을 더 깊이 탐색하도록 요청했고, AI는 이 모델에 따라 대화를 이끌어가는 지능적인 로직을 코드에 반영해주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마치 뛰어난 개발자와 실시간으로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는 듯한 경험이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완성된 '마인드로그' 프로토타입의 주요 기능

이러한 개발 여정을 통해 탄생한 '마인드로그'는 다음과 같은 핵심 기능들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 버블 UI와 몰입형 기록 시작

    가장 중요한 기능인 기록하기는 중앙에 돌출된 + 버튼으로 표현했습니다. 이 버튼을 누르면, 현재 위치에서부터 부드러운 버블이 확장되며 앱 화면을 채우는 아름다운 애니메이션과 함께 기록이 시작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외부와 차단된,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몰입의 공간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 💬 ABCDE 모델 기반의 깊이 있는 대화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나요?'를 묻지 않습니다. AI는 심리치료 기법인 '엘리스의 ABCDE 모델'에 따라, 사용자의 경험(A)에서 시작해 그에 대한 생각(B)감정(C)을 탐색하고, 비합리적인 신념에 논박(D)하며 효과적인 새로운 생각(E)을 찾아가는 깊이 있는 성찰의 대화를 이끌어갑니다.

  • 📝 AI 요약 및 원문 저장 기능

    모든 대화가 끝나면, AI는 전체 대화의 핵심을 요약하고 구조화하여 저장합니다. 사용자는 캘린더에서 AI가 정리한 깔끔한 요약을 먼저 확인하고, 원한다면 "대화 내용 보기"를 통해 당시의 생생한 대화 전체를 다시 돌아볼 수 있습니다.

  • 📅 감정 캘린더와 기록 돌아보기

    '기록' 탭의 캘린더 뷰에서는 기록을 남긴 날짜가 시각적으로 표시됩니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자신의 기록 습관을 한눈에 파악하고, 특정 날짜를 클릭하여 과거의 감정과 생각의 흔적을 쉽게 다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 확장성을 고려한 4가지 핵심 메뉴

    앱의 하단에는 진단, 기록, 페르소나, 설정이라는 4개의 핵심 메뉴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재는 기록(캘린더) 기능이 중심이지만, 앞으로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분석하여 리포트를 제공(진단)하거나, 나를 닮은 AI 페르소나와 대화하는 등 앱이 성장해나갈 방향성을 담고 있습니다.

프로토타입 보러가기:
https://mindlog-your-ai-emotion-partner-1070076001896.us-west1.run.app

의도적으로 적용한 뇌과학 원리들

'마인드로그'는 단순히 기능만 구현한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더 즐겁게 몰입하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뇌과학 원리를 의도적으로 설계에 반영했습니다.

  • 습관 루프 (Habit Loop): 중앙의 + 버튼(신호)을 누르면, 즐거운 대화(행동)가 시작되고, AI의 공감과 성장 게이지(보상)가 즉시 주어집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며 기록을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만듭니다.

  • 목표 구배 효과 (Goal Gradient Effect): '마음 성장 게이지'는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동기가 강해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기록을 통해 바가 채워지는 것을 보며 사용자는 시각적인 성취감과 계속하고 싶은 동기를 얻게 됩니다.

  • 서사적 전이 (Narrative Transport): 딱딱한 폼 입력이 아닌, AI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대화형 방식은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에 더 깊이 몰입하고 솔직한 감정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즉각적 피드백 (Immediate Feedback): 기록을 마친 직후 AI가 제공하는 요약과 따뜻한 공감은 긍정적 행동을 즉시 강화시켜, 기록 행위 자체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줍니다.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 '상세한 기획'이 '훌륭한 결과'를 만듭니다.

    • Tip: 처음에 귀찮더라도 만들고 싶은 앱의 컨셉, 기능, 디자인에 대해 최대한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프롬프트에 담아보세요. AI는 제가 제시한 '리퀴드 글래스' 컨셉과 '버블 애니메이션' 같은 추상적인 디자인 요구까지 훌륭하게 구현해냈습니다.

  • AI를 '도구'가 아닌 '파트너'로 대하세요.

    • Tip: 한번에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첫 결과물을 바탕으로 계속 대화하며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부분이 아쉬운데, 이렇게 바꿔줄 수 있어?" 와 같이 사람과 협업하듯 소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왜?'를 잃지 마세요.

    • 개발 과정에서 기능 추가에만 매몰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왜 이 기능을 필요로 할까?"를 계속 고민했던 것이 '기록이 너무 길다'는 핵심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정 중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나요?

초기에는 AI와의 대화가 너무 길어져 오히려 기록의 피로도가 높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감정 아이콘을 도입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3~5턴으로 경험을 압축하는 대화형 기록'이라는 절충점을 찾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기획이란 없으며, 계속 사용자의 입장에서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수적임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성공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프로토타입을 완성한 지금, '마인드로그'의 다음 단계를 명확하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단계가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면, 다음은 이것을 '어떻게 현실의 사용자에게 가치 있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1. 회원 시스템 도입 및 데이터 배포: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Firebase 등을 이용한 회원가입/로그인 기능을 구현하고, 모든 기록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것입니다.

  2. UI/UX 고도화: 현재의 아름다운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면서,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더 직관적이고 부드러운 인터랙션을 구현하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3.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 및 효율화: 이것이 '마인드로그'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기록이 쌓이면, AI가 사용자의 감정 패턴, 주요 스트레스 요인, 사고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의미 있는 리포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개발할 것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사용자의 성장을 위한 개인화된 인사이트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도움 받은 글 (옵션)

  • 인지행동치료 ABCDE 모델: 앱의 핵심 대화 로직을 설계하는 데 알버트 엘리스(Albert Ellis)의 ABCDE 모델 이론이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을 더 구조적으로 성찰하도록 돕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https://counsellingtutor.com/cbt-abcde-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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