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제가 하고 있는 브랜드의 애뉴얼 PT가 가을에 있는데, 자사몰 좀 리뉴얼 하시라고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정식 제안 전에 AI 스터디 과제로 기획서와 시안을 먼저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시도하고자 했던 것과 그 이유
지금 광고주 자사몰(카페24 제작)의 문제는 명확했어요. 네이버 스토어에서 사면 될 것을 특별히 파격적인 혜택도 없는 자사몰에 오려면 이유가 필요하다.
문제점 1 — 구매 기능과 이벤트 알림만 있고 정보·콘텐츠가 없어, 다시 올 이유(머물 이유)가 없다
문제점 2 — 카페 24 시스템의 한계로, 그냥 구매 위주로 짜여져 있지 '브랜드를 경험'할 컨텐츠가 없다.
문제점 3 — SKU(제품 종류)가 많지 않아 볼거리가 부족 (내가 바꿀 수 없는 조건)
진행 방법
1) '만들어줘' 대신 '나를 인터뷰해줘'
딥인터뷰 스킬을 준 적이 있었기 때문에 "기획에 필요한 정보가 있다면, 네가 먼저 나를 인터뷰해봐"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객관식 질문 11개(목표·타겟·톤앤매너·콘텐츠 방향·구현 범위·산출물 형태)를 던졌고, 클릭으로 답만 했는데 기획 방향이 잘 정리됐습니다.
2) 실제 사이트·데이터로 '진단'시키기
실제 자사몰 URL을 주고 진단을 맡기니 '재방문 트리거가 없다'—제 진단과 일치. 카페24 분석 화면을 캡처해 주니 데이터로도 확인됐어요. 특히 '한 번 사고 다시 오지 않는다'가 숫자로 드러났죠.
3) 컨셉 → 기획서 → 클릭되는 시안
방향은 '파는 곳'에서 '콩 단백 루틴을 돕는 브랜드 허브로. 기존 자산 'Soylution'을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컨셉으로, 웹 기획서 + 클릭되는 시안을 만들었습니다.
4) 진짜 핵심은 '피드백 루프'였다
첫 시안은 엉망이었고, 여기서 제일 많이 배웠어요.
컬러를 두 번 틀림 — '콩=초록'으로 상상해 초록. 소이조이 메인은 레드인데! → 결국 로고 파일에서 실제 색을 추출해 반영
AI티·딱딱함이 반복됨 — 헤드라인 위의 그 작은 대문자 글자 형식, 둥근 카드·알약 버튼은 AI 티, 각진 그리드는 너무 딱딱… 말로만 하니 계속 헛다리
레퍼런스로 해결 — 좋아하는 사이트 URL을 주자, 그 폰트·컬러를 실제로 추출해 시안에 입히려고 시도https://larevoltosa.es/ https://larevoltosa.es/productos
실제 자산 반영 — 제품컷(누끼)·로고 등 PNG 파일로 넘겼다
제품의 정직한 디스플레이 - 좀 다이내믹하게 해보라고 하자, 조금 나아짐
결과와 배운 점
좋았던 점
인터뷰를 통한 PRD 정리 (문제진단·목표·타겟·전략·톤앤매너·사이트맵·콘텐츠 4축·로드맵)
시행착오 / 아쉬운 점
브랜드 정보(컬러·로고·제품컷)를 처음에 안 줬더니 상상으로 채워 여러 번 다시 함
디자인 취향은 '말'로 좁히기 어렵다 — 레퍼런스를 진작 줬으면 시간을 크게 아꼈을 것
시안 속 수치·후기는 컨셉 예시라, 향후 검증된 데이터로 교체 필요
배운 점
시키기 전에 '나를 인터뷰해줘' — AI의 질문이 곧 기획의 목차
브랜드 자산은 처음부터 주고 시작 — 컬러·로고·제품컷을 먼저 주면 헤매지 않는다
디자인 부분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레퍼런스를 제시하고도, 여러번 원하는 게 뽑힐 때까지 쉴 새 없이 해야 한다
앞으로의 계획
사례 게시글 쓰느라 일단락 했지만, 제대로 다시 해볼 예정입니다
한 줄 요약
뼈대는 'AI가 나를 인터뷰하게' 만들면 잡히고, 디자인은 '레퍼런스 한 장'이 열 마디 말을 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