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노코드로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는 바이브코딩이 유행이기도하고, 개인적으로 강사 소개 랜딩페이지가 필요해서 도전해봤습니다. 같은 프롬프트로 강사 랜딩페이지를 어떤 AI가 가장 잘 만드는지 비교해봤습니다.
진행 방법
프롬프트는 동일하게 넣었습니다.
"AI와 디자인을 강의하는 강사 소개하는 랜딩페이지를 만들어줘."
아주 간단한 프롬프트를 줬을 때 어떤 AI가 구조를 잘 만들어주는지 궁금했고, 이후 수정이 어느정도 가능한지도 테스트해보고 싶었습니다.
7개 AI는 감마, 젠스파크, 클로드, readdy, lovable, v0, stitch 입니다.
결과와 배운 점
감마 - 웹사이트 : 프리젠테이션을 만드는 곳이라서 내용을 알아서 잘 채워주었습니다. 정말 긴 페이지로 만들어주고, PPT수정하듯이 수정하면 되고 이미지나 텍스트 생성도 가능하니 직관적으로 내용을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감마에서는 개요를 수정할 수 있어서, 챗GPT에서 저에 대해 물어보고 기획한 랜딩페이지 내용도 넣어서 만들어봤습니다. 내용을 주고 만드니까 훨씬 랜딩페이지에 가까운 레이아웃이 만들어져서 좋더라구요.
젠스파크 - 슈퍼에이전트 : 심플하고 깔끔하게 만들어지고 프로필 사진이나 내용을 주고 부분적으로 수정해달라고하면 반영이 됩니다. 디자이너로서 제가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아닌것 같아요. 이정도 랜딩페이지를 만들거면 노션으로 만들어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스타일이 비슷해서요.
클로드 : 외국스타일이라 그런지 젠스파크와 비슷한 톤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랜딩페이지로서는 젠스파크보다 더 정성이 들어간 디자인이었습니다.
readdy : 사이트다운 모습으로 잘 만들어졌고, 상단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로 내용이 보여지는 섬세 함도 알아서 잘 만들어졌습니다. 책표지나 메인문구, 프로필사진은 대화로 요청했는데 모두 잘 반영이 되었습니다.
lovable : 잘 만들어지지만 하루 크레딧5개라서 날을 나눠서 작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상단 왼쪽의 책표지를 수정하는데 여러번 말해야할정도로 소통이 쉽진 않았습니다. 스타일은 readdy와 비슷하게 나오는것 같고요. 선택해서 수정도 가능하지만 몇번하면 크레딧이 없습니다.
v0 : 랜딩페이지로서 잘 구성이 되서 나오고, 상단 메뉴나 링크도 세심한 부분까지 만들어져서 좋았습니다. 부분 수정도 가장 쉽게 소통이 되었고요. 100프로 맘에 드는건 아니지만, 초안으로 삼아 수정하기에는 v0가 저는 가장 맘에 들었습니다.
stitch : 구글에서 최근에 발표한 기능이라 엄청 기대하고 사용해봤는데 아직 베타버전이라서인지 제가 기대한 만큼의 결과물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사이트는 만들고나서 발행(개시)이 가능했는데, 스티치는 코드다운이나 피그마로 보내는것만 가능합니다. 또 사진이나 로고 파일을 주고 수정하고 싶은데 파일첨부가 안되더라구요. 정말 초안정도로 만들고, 직접 수정하거나 피그마에서 수정하는 도구로 사용해야할 듯합니다.
15년간 홈페이지 제작하는 웹에이전시에서 디자이너로 살았던 제가 보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초안에서 아주 디테일하게 시간을 투자해서 수정요청하면 원하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html 코드를 아는 저로서는 그것보다는 이 초안을 다운받아서 내가 수정하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정할때 어느부분을 어떻게 수정하라고 요청해야하는데 그 대화자체도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더라구요. 인턴에게 일일이 하나하나 설명해주면서 수정하는 답답함이 느껴졌고, 그러느니 내가 하겠다라는 마음이 저는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html 코드를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말로도 충분히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는 정말 놀라운 기술인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이제 시간을 투자하고 소통을 잘 한다면 누구나 웹페이지를 만들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