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 막연했던 것
팀원 12명을 엑셀 한 파일에 수기로 기록하고, 매일 직접 열어서 하나하나 체크하고 있었다. 놓칠까봐 불안하고, 여기에 시간이 너무 많이 들었다. “AI로 뭔가 해결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뭘 만들어야 할지는 정해진 게 없었다.
어떻게 — 실제 프롬프트
시작은 이 한 줄이었 다.
내 4주 로드맵 만들어줘. 내가 만들려는 것에 어렴풋한 방향이 있으면,
그것에 맞는 실제 사례나 방법을 먼저 찾아보고, 거기에 맞춰서 로드맵을 짜줘.
복사AI가 바로 로드맵을 만들지 않고, 하나씩 물어봤다. 실제로 오간 질문들:
뭘 배우거나 만들고 싶어? → “팀원 관리에 도움 되는 비서”
왜 하고 싶어? 지금 뭐가 불편해서? → “엑셀 수기 관리가 힘들고 매일 체크해야 함”
4주 뒤 최종 결과물은? → “12명 현황을 한눈에 보는 대시보드 + 일정 알림”
지금 나는 AI로 뭘 할 수 있어? → “정보 검색·요약 정도, ‘만들어줘’는 처음”
4주 뒤 나 자신은 어떻게 달라져 있으면 좋겠어? → 처음엔 “AI를 스마트하게 쓰는 사람”이라고 뭉뚱그려 답했는데, AI가 “지금은 그 반대의 느낌이 있으니까 이 목표가 나온 거 아니야?”라고 한 번 더 물어봤다. 거기서 진짜 이유가 나왔다: “놓칠까봐 불안하고, 시간이 아깝다.”
질문에 답하다 보니, “팀 관리 비서”라는 막연한 말이 “노션으로 12명 현황판 + 마감 알림”이라는 구체적인 그림으로 좁혀졌다.
도구를 뭘로 할지 고민될 때는 AI가 직접 조사해줬다. “노션을 써볼까 하는데 비용이 드는지 알려줘”라고 물으니, 웹 검색으로 최신 가격·기능을 확인해서 알려줬다: 혼자 쓰는 용도면 무료 플랜으로 충분하고, 마감일 알림도 기본 기능(리마인더)으로 무료로 된다는 것.
막혔던 것
로드맵을 만들고 사이트에 반영한 뒤, 로컬 미리보기로 확인하려는데 다른 작업 세션이 이미 같은 포트(4321)를 쓰고 있어서 한 번 막혔다. AI가 같은 주소로 바로 접속하는 방식으로 우회해서 몇 초 만에 해결됐다.
After — 눈으로 확인한 결과
4주 로드맵 문서 하나 (1주 기획 → 2주 설계 → 3주 제작 → 4주 회고, 각 주차별 할 일·결과물까지 정리됨)
랜딩 소개글, 강사 제출용 요약까지 바로 뽑아줌
랜딩 문구를 실제 사이트 파일에 반영하고, 로컬 화면에서 바뀐 홈 화면을 직접 확인
AI에게 “만들어줘”라고 말하고, 진짜로 화면이 바뀌는 걸 처음 봤다. 이게 오늘 제일 신기했던 순간.
배운 것 / 바로 써먹을 수 있는 것
재사용 프롬프트: 방향이 어렴풋할 때는 “이걸 만들고 싶은데 실제 사례나 방법 먼저 찾아보고 그거에 맞춰 계획 짜줘”라고 붙이면, AI가 감으로 짓지 않고 실제 최신 정보를 찾아서 계획을 짜준다.
“왜”를 얕게 답하면 한 번 더 물어봐 달라고 하기: “AI를 스마트하게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같은 뭉뚱그린 답에서 멈추지 않고, 한 번 더 파고들었을 때 “불안·시간 부족”이라는 진짜 이유가 나왔다. 이 진짜 이유가 있어야 4주 뒤 회고할 때 뭐가 달라졌는지 비교할 수 있다.
도구 선택이 고민될 땐 AI에게 직접 비용·기능을 최신으로 조사해달라고 하면 된다 (기억으로 답하면 틀릴 수 있어서, 검색해서 확인해달라고 명시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