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김프 사이트로는 내 진짜 수익을 모른다 — AI로 직접 만든 실질 수익 계산기

📝 한줄 요약

코딩 한 줄 안 써도 됩니다. 6일 동안 Claude Code와 대화하는 것만으로, 달러·코인·금을 한 화면에서 보는 실시간 김치 프리미엄 대시보드를 만들었습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Claude Code로 설계부터 구현까지 전부 — 코딩 지식 없이 6일 만에 실제 작동하는 앱 완성

  • 기존 김프 사이트가 보여주는 수치는 '나의 실질 수익'이 아님 — 수수료·환율 기준까지 반영해야 진짜 손익분기

  • ARB 코인 1000만원 시뮬레이션으로 AI가 만든 계산 로직의 오류를 직접 잡아냄

  • "이게 합리적이야?", "왜 이렇게 됐어?" — 막연한 질문도 다 받아주고 숫자로 검증해줌

  • 달러·코인·금 3영역 통합, 텔레그램 알림, 14개 코인 동시 모니터링

  • 다음 단계: Vercel 배포로 폰에서도 실시간 확인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Claude Code로 뭘 만들 수 있는지 궁금한 분

  • 코딩은 못하지만 나만의 투자 도구를 갖고 싶은 개인 투자자

  • AI에게 어떻게 요청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얻는지 감을 잡고 싶은 분

💹 자산별 김치 프리미엄 — 어떻게 수익을 낼까?

김치 프리미엄은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합니다. 방향(정프/역프)에 따라 거래 전략이 달라집니다.

다양한 유형의 한국 검색 엔진 최적화 목록

😫 문제 상황 (Before)

업비트, 바이낸스, 금 시세를 따로따로 보면서 머릿속으로 계산하는 게 귀찮았습니다.

기존 김치 프리미엄 사이트들은 있긴 한데, 퍼센트 하나만 딱 보여줄 뿐, 거기서 수수료를 얼마 빼야 하는지, 내가 실제로 얼마를 버는지는 직접 계산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달러(USDT)·코인·금을 한 화면에서 비교하는 곳이 없었습니다. 결국 탭을 3~4개 열어놓고, 직접 뺄셈 계산을 반복하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내 수수료 구조에 맞게, 내가 설정한 임계치를 넘으면 알아서 알려주는 도구. 그게 필요했는데 없으니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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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한 도구

🤖 Claude Code (데스크톱 앱)🧠 Claude Sonnet 4.6 / Opus 4.8📅 6일 (2026.06.06~11)💬 대화만 — 코드 직접 작성 없음


🔧 작업 과정

Day 1첫날 — "설계부터 해줘"

사실 처음엔 막막했습니다. '앱을 만들어줘'라고 하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요청 방식을 바꿨습니다. 코드를 바로 짜달라는 게 아니라, 설계를 먼저 해달라고 했습니다.

app-design-flow 스킬을 사용해 Phase 1(PM)부터 처음부터 단계별로 설계를 진행해줘. 모든 대화는 한국어로,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

Claude Code는 6단계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제품 기획자처럼 "MVP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 하나만 꼽으면?" 하고 물어봤고, 데이터베이스 설계자처럼 "어떤 값을 저장해야 나중에 통계를 낼 수 있어?" 하고 이어갔습니다. 저는 질문에 답하기만 했고, 하루가 끝날 때 전체 설계 문서가 완성됐습니다.


Day 2~3"만들다 보니 뭔가 이상한데"

MVP 코드가 나오고 처음 화면을 켰을 때, 숫자가 나오긴 했습니다. 근데 뭔가 어색했습니다. +5%가 정프인지, 내가 5% 수익을 낸다는 건지 헷갈렸습니다.

대시보드에 좀 더 설명이 필요해. 김프의 의미, +/-의 의미,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해. 상세 페이지에서 매매수수료, 매도수수료, 출금수수료, 전송버퍼, FX회수 등은 합리적으로 설정된 것인가?

막연하게 "이거 맞아?" 하고 물어봤는데, Claude Code는 항목별로 근거를 설명해줬습니다. 그러다가 더 큰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USD/KRW 환율은 어디 기준인지도 적어줘. 모두 암호화폐이기 때문에 업비트의 Tether 가격이 기준이 되어야 하는거 아니야?

기존 김프 사이트가 보여주는 환율에는 사실 두 가지가 섞여 있었습니다. 달러 김프(USDT와 피아트의 차이)와 코인 김프가 합산된 수치였던 겁니다. 이걸 Claude Code가 정리해줬습니다 — 정프(국내에서 팔 때)와 역프(국내에서 살 때)는 유리한 환율 기준이 서로 달라야 한다고요. 그냥 "이상한데" 하고 물어봤더니, 어느 쪽이 진짜인지 논리로 풀어줬습니다.


Day 4달러·코인·금, 세 영역으로 확장

대시보드가 총 3개의 영역으로 나뉘도록 해줘. 1) 달러, 2) 암호화폐, 3) 금. 각각 정프/역프일때 어떻게 거래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설명을 달아줘.

이 요청 하나로 대시보드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금은 국내 KRX 금현물과 해외 PAXG(바이낸스에 상장된 금 연동 코인)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실제 거래 가능한 페어로 구성됐습니다. 각 영역마다 "지금 이 숫자가 나왔을 때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까지 화면에 표시됐습니다.


Day 51000만원으로 시뮬레이션 해봤더니

이 단계가 가장 핵심이었습니다. 계산 로직이 완성됐다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맞는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ARB 코인으로 역프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해보자. 내 업비트 통장에 1000만원이 있다고 가정하고 최종 거래를 통해 얼마의 수익을 거두게 되는지 단계별로 상세하고 쉽게 설명해줘.

Claude Code는 단계별로 계산을 보여줬습니다. 업비트에서 ARB 매수 → 바이낸스로 전송 → USDT로 매도 → 환전 → 회수. 각 단계마다 얼마가 빠지는지 숫자로.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전송버퍼'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전송 중 가격이 떨어질 위험을 대비해 매번 -0.5%를 차감하는 로직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보니 이게 이상했습니다.

전송버퍼 -0.5%는 합리적인거야?

Claude Code의 답변 — "전송 중 가격변동은 '비용'이 아니라 '위험'입니다. 기댓값이 0이에요.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으니까요. 매번 빼면 실질 수익을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그 즉시 전송버퍼 항목을 완전히 삭제했습니다. 시뮬레이션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모르고 넘어갔을 오류였습니다.

전송버퍼를 0으로 할거면 아예 항목에서도 삭제해줘. 계산 내역 분해에 있는 모든 항목들을 정밀하게 재검증하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제안을 해줘.

이 대화 이후 계산 로직이 훨씬 정확해졌습니다. 실제 바이낸스 출금 수수료 데이터도 14개 코인 전부 현행 기준으로 업데이트됐습니다.

한국 전자상거래 웹사이트 스크린샷

Day 6마무리: 금 시장 폐장 처리까지

마지막으로 신경 쓴 건 '허위 신호'였습니다. KRX 금시장은 오후 3시 30분에 닫힙니다. 그 이후엔 국내 금 가격은 고정되는데 해외 PAXG는 계속 움직입니다. 그러면 김프 수치가 출렁거려도 실제로는 거래할 수 없는 상황인 거죠.

Claude Code에 이 상황을 설명했더니, Naver 금융 API가 제공하는 '시장 상태(OPEN/CLOSE)' 값을 그대로 활용해 자동으로 🔒 장마감 배지를 붙이고 "KRX 종가 고정 · PAXG만 변동 → 김프 변동은 허위일 수 있음" 경고를 띄우는 방식으로 처리했습니다.


✅ 결과 (After)

항목

Before

After

확인 방법

탭 3~4개 열고 수동 계산

한 화면에서 달러·코인·금 동시 확인

수익 계산

머릿속 뺄셈 (수수료 누락 많음)

실제 수수료·환율 기준 반영한 net 수익

알림

없음 (화면 계속 봐야 함)

임계치 초과 시 텔레그램 자동 통지

모니터링 코인

14개 동시 + 상위 4개 우선 표시

손익분기 인식

"김프 2%면 된다" (막연)

정확한 수치: 총 비용 ≈0.36%, 손익분기 ≈2.5~4%

✓ 실시간 대시보드 (로컬 실행)✓ 텔레그램 알림 실발송 검증 완료✓ 단위 테스트 47개 통과

한국증권거래소 대시보드 스크린샷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보여주는 모바일 앱의 스크린샷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숫자로 시뮬레이션을 시킨다 — "1000만원으로 단계별로 계산해줘" 한 마디가 로직 오류를 잡아냈습니다. AI가 만든 로직이 맞는지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실제 숫자를 대입해보는 것입니다.

  2. "이거 합리적이야?"를 자주 물어본다 — AI는 요청한 것만 만들어줍니다. 결과물을 받은 후 "이 수치가 맞아?", "이 가정이 현실적이야?" 하고 따로 검증을 요청해야 합니다.

  3. 코드 말고 설계를 먼저 요청한다 — 처음부터 "만들어줘"보다 "설계부터 단계별로 해줘"가 훨씬 좋았습니다. 방향이 잡힌 상태에서 구현하니 수정이 줄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중간에 범위를 계속 늘리면 기존 코드가 깨집니다. 한 기능씩 완성하고 검증한 뒤 다음으로 넘어가세요.

  2. 컨텍스트가 꽉 찼을 때 그냥 밀고 나가면 앞에서 정한 내용을 AI가 기억 못합니다. 저는 HANDOFF.md라는 인수인계 문서를 만들어 세션마다 AI에게 읽게 했습니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방식은 김치 프리미엄 말고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 해외주식 환전 타이밍 모니터링 — 특정 환율 도달 시 알림

  • 암호화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신호 — 비중 임계치 초과 알림

  • 부동산·원자재 가격 격차 모니터링 — 두 시장 간 괴리가 벌어질 때 통지

설계 방식(6단계 플로우 + HANDOFF.md + 시뮬레이션 검증)은 어떤 모니터링 도구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 앞으로의 계획

지금은 제 컴퓨터에서만 돌아갑니다. Vercel에 배포하면 폰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클라우드 서버가 1분마다 시세를 수집하고 있으니, 화면만 띄우면 어디서든 확인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그다음은 데이터가 쌓이면 백테스트 — "이 임계치가 지난 한 달 동안 몇 번 발동했고, 그때 실제로 기회가 있었나"를 검증해볼 예정입니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 설계 단계에서 범위를 잡을 때

[프로젝트 브리프 또는 개요를 붙여넣은 뒤]
이 내용을 바탕으로 Phase 1(제품 기획)부터 단계별로 설계를 진행해줘.
모든 대화는 한국어로,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
각 단계 결과를 [파일명].md에 누적 저장해줘.

프롬프트 2 — 로직이 맞는지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할 때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한 뒤]
내가 [금액/수량]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 로직을 단계별로 적용하면 최종적으로 얼마가 되는지 숫자로 계산해줘.
각 단계에서 얼마가 빠지는지도 표로 보여줘.

프롬프트 3 — 세션이 바뀔 때 컨텍스트를 이어갈 때

HANDOFF.md [또는 정리 문서]를 먼저 읽고 이어서 진행해줘.
오늘 작업은 [작업 내용]이야. 시작 전에 [확인이 필요한 사항]을 먼저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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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글
밀어주고 끌어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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