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8명이 모여 손으로 꾹꾹 눌러 쓰고 모두 함께 돌아가며 평가를 한다음 노트북으로 탈고를 하여 당일에 출간한 사례를 공유합니다.
진행 방법
8명이 모임
여러제목 중 하나를 투표로 정함
공동 제목으로 각자가 약 한 시간 동안 펜으로 글을 작성함.
사본 8장을 복사하여 돌아 가면서 읽고 평가를 함 (합평)
평가 후 수정하여 노트북에 작성
8명 글을 합본.
표지, 작가 소개, 프롤로그, 에필로그, 서평 작성.
유통 신청
하려던 것
5월 30일 토요일, '작가와 사랑방' 2기에 참석했습니다.
작가와 사랑방은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직접 글을 쓰고, 서로 합평하고, 공동 전자책을 함께 출간하는 하루짜리 글쓰기 워크숍입니다. 총 9명 (작가와 리더 포함) 모였고, 저는 처음으로 낯선 사람들 앞에서 손으로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었습니다.
어떻게 했나
오전 — 자기소개와 주제 선정
참석자 9명이 각자 출간 이력과 글쓰기 고민을 나눴습니다. 은행원 출신 작가, 사회복지사 퇴직 작가, 치유 농장 운영자, 전략 컨설턴트 출신 플랫폼 창업자까지 — 직업도 나이도 달랐지만, 글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는 공통점 하나로 모인 사람들이었습니다.
5개 후보 중 투표로 공동 집필 주제를 정했습니다: '행복의 조건'
오후 — 1시간 글쓰기 + 합평
1시간 동안 각자 글을 썼습니다. 저는 AI 시대의 행복론을 주제로 썼습니다 — 농경사회, 산업사회를 거쳐 AI 시대까지, 행복의 조건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합평은 이런 규칙으로 진행됐습니다:
비밀 유지 (이 자리 밖에서 내용 공개 금지)
글과 사람을 분리 (글에 대한 피드백, 사람에 대한 평가 아님)
1인당 1분 발언
'다정한 프로페셔널' 방식 — 장점 먼저, 개선점 제안
제 글에 대한 피드백 요약:
신조어 '쌉티' 사용에 대해 의견이 엇갈림
농경-산업-AI의 흐름이 흥미롭지만 일관성 보강 필요
개인 경험 사례를 추가하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저녁 — 출판 실무 결정
책 제목: 『행복 50%』 확정
표지 디자인, 프롤로그/에필로그, 서평 작성 담당자 지정
마감: 6/1~2 ePub 형태로 출간 신청
정산: 서점 판매 시 작가에게 약 60% 지급
각자 SNS 홍보 진행
배운 것
1. 합평은 무서운 것이 아니었다
낯선 8명 앞에서 글을 읽는 것이 두려웠는데, 규칙이 명확하니까 오히려 안전했습니다. '글과 사람을 분리한다'는 규칙 하나가 합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었습니다.
2. AI 피드백보다 사람 피드백이 다른 이유
AI에게 피드백을 받으면 논리적이고 빠릅니다. 사람에게 받으면 — 예상 못 한 곳에서 반응이 옵니다. '쌉티'라는 단어 하나에 절반이 웃고 절반이 의아해한 것처럼. 그 반응 자체가 독자 데이터입니다.
3. 공동 집필은 마감이 있어야 된다
하루 안에 주제 선정 → 집필 → 합평 → 출판 실무까지 끝냈습니다. 혼자 쓰면 미루고, 같이 쓰면 끝납니다.
4. 전자책은 진입장벽이 낮다
종이책은 2천 부 인쇄에 1천만 원 이상이지만, 전자책은 재고 없이 바로 출간이 가능합니다. '작가와' 플랫폼은 원고만 넣으면 ePub 변환부터 유통, 정산까지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AI를 어떻게 활용했나
이번 워크숍에서 AI 활용 논의도 있었습니다.
합평 준비: 좋아하는 작가의 문체를 AI에 학습시킨 후, 전문 편집자 역할을 부여 해 피드백을 요청하는 방법 시연
회의록 요약: 플라우드로 전체 대화를 녹취 → 요약 → 옵시디언 저장
찬반 의견: AI로 수정하면 표절이라는 강한 거부감도 있었고, 실력 향상 도구로 긍정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AI 활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진행 중임을 확인했습니다.
핵심 한 문장: 1시간 만에 쓴 글이 사흘 뒤 서점에 올라갔다. 중요한 건 완벽한 글이 아니라 마감이었다.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가장 좋은 점은 여러 사람들이 여러 각도에서 평가를 해주는 것이 좋았고, 나 역시 여러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평가하느라고 글을 보는 안목이 올라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8명의 동아리를 모아서 월 1회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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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사장님의 진행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