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오늘의 목표는 간단했다. 온보딩 학습세션 폴더를 만들고, 자동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그런데 '간단하다고 느끼는 느낌' 자체가 함정이었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간단하게 단계를 밟으며 해결해갔다.
나는 20년 이상 다이어리(프랭클린부터 3P까지)를 사용했고, '디지로그(이어령 교수가 주창한)'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디지털화 되어 있다. 하지만 노동이 필요했다.
기질적인 특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동으로 기록하면 결국 안 한다. 인간의 본성이다. 내일로 미루고, 모레로 미루다가, 결국 "그때 뭘 했더라?"라는 상태가 된다. 그러니까 자동화가 답이다. 사람이 안 하면 기계가 하게 만드는 것. 이게 AI 시대의 기본 매너다.
이번 학습에서는 WSL에서 Windows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는 법부터 시작해서, Obsidian 폴더 구조 설계, Cronjob을 이용한 20분마다 자동 저장, 이미지 처리 시스템, 제목 선정 규칙, 심지어 폴더 번호 증가 로직까지. 하루치 치고는 꽤 알찼다.
🛠️ 진행 방법
사용한 도구는 세 가지다. Hermes Agent, Obsidian, 그리고 Cronjob.
WSL에서 Windows 파일 시스템에 접근하는 법을 배웠다. /mnt/c/ 경로를 사용하면 된다. 한글 폴더명도 지원된다. 이건 의외였다. 리눅스가 한글을 이렇게 친절하게 받아줄 줄이야. WSL이 Windows와 리눅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글 폴더명까지 문제없이 통하는 걸 보니 꽤 든든한 다리다.
Cronjob으로 20분마다 자동 저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Cronjob은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실행되는 작업인데, 쉽게 말하면 비서가 20분마다 "대화 내용 정리해둘게요"라고 말하면서 알아서 기록하는 셈이다. 물론 비서가 말을 걸지는 않는다. 그냥 조용히 저장한다. 이런 비서가 현실에 있었으면 좋겠다. ^^
이미지 처리 시스템도 만들었다. 이미지가 첨부되면 날짜별 폴더에 자동으로 저장하고, 파일명과 대화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서 이미지 설명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사람이 직접 설명을 달아도 되지만, 귀찮으니까 기계한테 맡기는 거다. 오늘은 vision_analyze 도구가 없어서 설명을 직접 입력했지만, hermes 업데이트를 통해 GPT-4o가 이미지 분석을 담당하게 되면 완전 자동화가 가능해진다.
# 폴더 생성
mkdir -p "/mnt/c/KMDK/wiki/온보딩학습세션-2026-06-10/images"
# Cronjob 설정
cronjob create --name "온보딩 학습세션 자동 저장" --schedule "every 20m"💡 핵심 깨달음: 메타학습의 가능성
오늘 가장 중요한 깨달음은 따로 있다. hermes gateway가 24시간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면서 cronjob으로 학습 내용을 자동 저장하는 건 마치 개인 학습 코치가 있는 것과 같다는 사실이다.
대화하는 모든 과정을 학습자료로 텍스트 추출하고, 20분마다 누적쓰기로 저장한다. 이것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향후 내가 주간학습리포트, 학습목표 추적, 학습패턴 분석 등 메타학습에 사용할 수 있는 고차원적 방법이 될 수 있다.
메타학습이란 학습 그 자체를 학습하는 것이다. 내가 언제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하는지, 어떤 주제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지,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 때 가장 많이 기억하는지를 분석하는 거다. 이 데이터가 쌓이면, 나만의 학습 최적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hermes gateway는 항상 곁에 있다. 24시간, 7일. 학습 코치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기록하는 것과 같다. 다만 코치가 말을 걸지는 않는다. 그냥 조용히 저장한다. 그리고 저장된 데이터는 미래의 나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다.
💡 결과와 배운 점
꿀팁:
WSL에서 Windows 파일 접근 시 /mnt/c/ 사용하면 된다. 간단하지만 이걸 모르면 한참 헤맨다.
Cronjob으로 자동화하면 반복 작업에서 해방된다. 인간은 반복보다 창의적인 일에 시간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지 설명은 파일명과 대화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서 자동 생성 가능하다.
hermes gateway는 24/7 실행되니까, VS Code를 열지 않아도 cronjob이 작동한다.
시행착오:
Windows hermes 폴더를 삭제하려다 보안 문제로 차단됐다. 직접 삭제하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이건 예상하지 못한 문제였다. WSL에서 Windows 폴더를 삭제하는 건 보안상 민감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hermes를 업데이트했더니 vision toolset이 활성화됐지만, vision_analyze 도구는 아직 없었다. 기술이란 항상 '거의 다 왔는데 한 발짝 모자란' 기분이 드는 존재다.
앞으로의 계획:
블로그 멀티에이전트로 티스토리 발행. GitHub 용도·효율성 파악. 이 두 가지가 남은 목표다. 오늘은 3개 중 2번만 완료했지만, 2번이 제일 복잡한 작업이었으니 나름 선방한 셈이다.
📸 이미지 갤러리
온보딩 학습세션 폴더를 처음 만들었을 때의 모습. 아직은 텅 빈 폴더. 모든 위대한 기록은 '빈 페이지'에서 시작된다.
온보딩 학습세션 폴더 생성
Hermes 설정 확인 화면. MiMo 2.5 Pro가 메인, vision은 auto, 이미지 생성은 fal-ai. 이 설정을 GPT-4o와 GPT Image 2로 바꾸는 게 다음 단계였다.
Hermes 설정 확인 화면
hermes 스킬 확인 화면. vision toolset은 있는데 vision_analyze 도구는 없는 이 모순적인 상황. 기술의 세계에서는 '존재'와 '사용 가능'이 다른 경우가 많다.
hermes 스킬 확인 화면
cronjob 프롬프트 업데이트 화면. 지침을 몇 번이나 고쳤다.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이란 만들어서 완성되는 게 아니라, 고치고 또 고치면서 완성에 가까워지는 거다.
cronjob 프롬프트 업데이트 화면
위키 폴더 최종 구조. index.md, learning-session.md, images/, journal/. 이렇게 네 가지로 정리됐다. 단순해 보이지만, 이 구조 안에 오늘 하루의 모든 고민이 담겨 있다.
위키 폴더 최종 구조
✅ Do (해야 할 것)
WSL에서 Windows 파일 접근 시 /mnt/c/ 사용할 것
Cronjob으로 자동화 설정할 것. 사람이 안 하면 기계가 하게 만들 것
이미지 설명은 파일명과 대화 내용에서 힌트를 얻어서 자동 생성할 것
hermes gateway는 24/7 실행되니까, VS Code를 열지 않아도 cronjob이 작동한다
❌ Don't (하지 말아야 할 것)
Windows 숨김 폴더를 WSL에서 직접 삭제하지 말 것. 보안 문제다.
덮어쓰기를 사용하지 말 것. 누적쓰기가 원칙이다.
vision_analyze 도구가 없으면 이미지 분석을 포기하지 말 것. hermes 업데이트가 답이다.
오늘도 부딪히며 깨달으며 잘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