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안녕하세요,
이번엔 좀 이런저런 이슈로 공부도 많이 못하고 글도 늦었지만, 그래도 내려고 부랴부랴 작성합니다.
이번주에 해보고 싶었던건 아래 두가지였습니다. 개발적인 것보다는 기획적인것 위주입니다. (AI는 거들뿐..)
기존 게임 개선하기
새로운 게임 만들어보기
진행 방법
[1. 선택! 벽돌깨기 개선하기]
우선 저번주에 벽돌깨기 게임을 제출한 이후에 많은 분들이 플레이를 해주셨는데요, 그 과정에서 점수 경쟁하는것도 보고, 버그도 보고, 로그에서 사람들이 행동하는것도 보며 재밌었습니다.
1-1. 버그 개선
(저희 회사 개발자분이 찍은 영상)
(연두부님이 찍어주신 영상)
회사에서 일하다가 옆방에서 누군가 버그를 쓰고 있다고 제보를 받았었는데, 후다닥 가보니 공이 팝콘처럼 쏟아지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특성중에 '관통' 과 '분열' 이라는게 있는데, 관통 특성으로 벽을 관통중일때 충돌 판정이 나면서 벽 내부에서 공이 분열이 될경우 공이 순식간에 불어나는 이슈가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한가지 특성이 너무 강해지는것만 고려했었는데, 두세가지 특성이 합쳐졌을때 문제가 생기진 않는지 AI 로 점검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전반적인 밸런스를 위해 일부 특성/성격은 매커니즘 자체를 바꾸었습니다.
한국어 텍스트 스크린샷
추가적으로 게임이 자동으로 종료된다는 피드백이 있었는데 (특히 모바일의 경우 게임이 오래 지속될수록 쌓이는 용량을 감당 못하고 리셋되는 케이스가 있더라고요) 유저의 박탈감을 막기 위해 이어하기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1-2. 로깅 추가
비슷한 사건이 또 생길수도 있을것 같아서, 원래는 점수만 기록했지만 아예 유저가 플레이한 내역을 기록하는 테이블을 별도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패시브와 어떤 업그레이드를 사용했는지를 보고, 혹시나 튀는 점수가 발견되면 빌드 밸런스 조정을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구글애널리틱스 대시보드 스크린샷
1-3. 추가 콘텐츠 만들기
보스전 같은게 있었으면 좋겠다.
블록을 만날때 설명+수집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피드백을 받은게 있었는데, 재밌는 요소일것 같아서 해당 부분을 추가했습니다. 그냥 보스전을 만들고 싶다고 하고 대부분의 기획도 AI에게 맡겼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디자인이 영 시원치 않아서 클로드 디자인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ㅎㅎ
한국 앱 스크린샷
그 외는 테스트를 위해서 로컬 테스트 모드도 만들고,
보스만 때려잡아보는 보스 레이드 모드도 만들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참에 vercel 에서 도메인도 하나 사서 붙였습니다 ㅎㅎ
하지만 역시 며칠째 보다보니 게임이 질려버렸고...
[2. 딸깍으로 게임이 어디까지 만들어지나]
원래 약간 '레인즈' 나 '서울 2033' 처럼 텍스트 선택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요. 막상 스토리를 기획하는게 굉장히 큰 일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맨날 AI 랑 대화하다보면 제자리걸음을 걷고, 이게 재밌는 게임이 될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어제 떠오른건, 예전에 재밌게 본 'Cat goes Fishing' 이란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 었습니다. 별거 아니고 반복적인 노가다인데 힐링이 되는 게임? 이제 거기다 스토리가 살짝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여긴 아예 빈 폴더고 여기다 godot 엔진을 활용한 게임을 만들려고해.
근데 아직 구상이 덜 되어서 나와 함께 어떤 게임을 만들지 고민과 설계를 해줬으면 좋겠어.
지금 생각하는건 cat goes fishing 이라는 게임처럼 약간 힐링과 수집이 결합된 게임을 만들고싶어.
수집요소가 들어가는 다른 게임도 좋긴한데, 꾸준히 업그레이드해가면서 수집을하고, 약간의 스토리도 있는 게임이면 좋겠는데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해줘.그렇게 자세한 스토리는 AI 보고 만들어달라고 닦달했고(?)
한국어 스크린샷
'얼음 구멍 하나' 라는 컨셉으로 게임을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결정한건 픽셀, 주인공은 북극여우, 날이 따뜻해지면서 점점 낚시를 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정도이고 나머지는 AI에게 풀 외주 줬습니다.
좋아요 스토리는 좀 나중에 수정해도 될것 같으니 일단 지금 내용으로 시작하고,
기본적인 낚시 매커니즘과 UI 부터 실행할 수 있는 수준까지 만들어주세요.이걸 어제 밤에 돌려두곤, 사실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플레이를 안해봤는데 딸깍으로 얼마나 왔는지 지금 실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해봤는데 나름 물고기 놀리는 맛(?)이 있습니다. 낚시라는 소재 자체가 주는 재미가 있는것 같아요.
얼음 구멍 하나 컨셉만 줬을뿐인데 배경도 예쁘게 그려주고 캐릭터도 생각보다 너무 귀엽습니다. 아무 레퍼런스 없이 이 수준이라는게 신기하네요(어찌보면 그만큼 흔한 소재라는거겠죠?).
시간이 지나니 체온이 떨어져서 1일차가 끝났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AI 발전에 따라 어떻게 지시하냐와 관계없이 결과물 자체의 퀄리티가 높아지는것 같습니다.
결국 기획과 디테일의 싸움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다시금 드네요.
이런저런 생각할 시간에 하나라도 더 돌려보자! 느낌.
오늘은 좀 영양가가 없는것 같은데 글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