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관급공사(군부대·학교 등) 하도급 수주와 공사 법인 운영이 주업무인데, 요즘 건설경기가 안 좋다 보니 다른 방향도 준비해야겠다 싶어서 GPTers 웹앱 배포 실습 강의를 듣게 됐어요.
제 실무 지식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걸 하나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바로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검증기"예요. 관급 공사 계약서에 산업안전보건관리비가 법정 기준대로 제대로 계상됐는지, 공사 종류와 대상액만 입력하면 바로 확인해주는 웹앱이에요.
이 주제를 고른 이유는 세 가지예요.
・ 제가 이미 블로그에 이 주제로 글을 써둬서 법령·요율 리서치가 끝나 있었어요.
・ 만들려던 그날, 제 블로그 실시간 유입 검색어 1위가 마침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계상 프로그램"이었어요. 수요가 실제로 있다는 뜻이니까요.
・ 처음엔 "계산기"로 기획했는데, 만드는 과정에서 제가 직접 "이건 원래 발주처가 계상해서 계약하는 건데, 수급인이 쓰는 도구는 계산기가 아니라 검증기여야 하지 않을까?"라고 짚었고, 클로드가 이 방향을 그대로 반영해줬어요.
진행 방법
사용한 도구: 클로드(Cowork로 기획·제작, 로컬 클로드 코드로 배포) + GitHub + Vercel + GitHub CLI(gh) + Vercel CLI
활용 흐름은 이렇게 진행했어요.
1) 기획 단계 — Cowork에서 계산 로직과 화면 구성을 먼저 잡았어요. 제가 실제로 쓴 프롬프트는 아주 단순했어요.
만들어줘이 한마디 전에 오간 대화에서 이미 요율표·계상 기준·8대 사용항목 등 필요한 법령 정보를 클로드가 정리해둔 상태였고, "계산기가 아니라 검증기로"라는 제 지적을 반영해서 바로 코드를 짰어요.
2) 검증 단계 — node.js로 4개 시나리오(대상액 구간별)를 자동 테스트하고, 제가 직접 사이트에서 실사용 테스트도 했어요. 대상액 15억(재료비 10억+노무비 5억, 발주자 제공 재료비 1억 포함) 조건을 넣었더니 33,249,000원이 나왔고, 수기로 검산해서 맞다는 걸 확인했어요.
3) 배포 단계 — 여기가 제일 낯설었던 부분이에요. Cowork(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제 실제 GitHub·Vercel 계정에 로그인할 수가 없어서, 제 컴퓨터에서 로컬 클로드 코드를 열어 직접 진행해야 했어요. 이때 쓴 프롬프트예요.
내 코드를 GitHub(저장소)에 올리기
+ 그 코드를 Vercel이 실제 웹사이트로 띄워주기
이 과정을 해야 할거 같아진행하면서 두 번 막혔어요.
・ gh auth login이 "명령어를 찾을 수 없다"는 에러를 냈는데, 방금 설치한 프로그램의 PATH가 열려 있던 터미널 창에 아직 반영이 안 된 거였어요. 터미널 창을 완전히 새로 열었더니 바로 해결됐어요.
・ vercel login이 PowerShell 보안 정책 때문에 막혔는데, Set-ExecutionPolicy -Scope CurrentUser -ExecutionPolicy RemoteSigned 한 줄로 해결했어요.
로그인만 되면 그다음은 클로드 코드가 저장소 생성부터 배포까지 알아서 진행해줬어요.
4) 핵심 로직 예시 — 공사 종류·대상액 구간별로 법정 금액을 계산하는 부분이에요.
function tierAmount(target, rate) {
// 대상액(target)과 해당 공사종류의 요율표(rate)를 받아
// 5억 미만 / 5~50억(+기초액) / 50억 이상 구간별로 계산
if (target < 500000000) return target * rate.under5;
if (target < 5000000000) return target * rate.mid + rate.base;
return target * rate.over50;
}
한국사이트 스크린샷
결과와 배운 점
결과: 실제로 라이브 배포까지 끝냈어요 → https://safety-cost-calculator.vercel.app
블로그 글에도 이 계산기로 연결되는 CTA 박스를 넣었고(2026-07-26 발행 반영 완료), 콘텐츠와 도구가 서로 트래픽을 주고받는 구조를 만들어보려고 해요.
배운 점: 비개발자인 제가 기획부터 검증, 실제 배포까지 혼자서(정확히는 클로드와 함께) 끝낼 수 있다는 걸 처음 체감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발주자 책임 vs 수급인 책임"처럼 저만 아는 현장 지식이 AI의 구현 능력과 만났을 때 훨씬 정확하고 쓸모 있는 결과물이 나온다는 점이었어요. 기술은 AI가 채워주지만, 방향을 잡는 건 결국 제가 갖고 있는 지식이더라고요.
시행착오: 위에 적은 PATH 캐시, PowerShell 실행 정책 문제 외에도, 이후에 네이버 오픈API를 별도로 신청할 때 웹 서비스 URL에 http://를 붙여야 하는지 몰라서 한 번 헤맸어요.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비개발자한테는 다 처음 보는 에러라 당황스럽긴 했지만, 스크린샷 찍어서 물어보면서 하나씩 풀어갔어요.
도움이 필요한 부분: 지금은 이 계산기 하나만 배포된 상태라, 반응(방문자 유입, 실제 사용)을 지켜보면서 다음 계산기(선금 정산액, 기성금 청구 등)로 확장할지 판단하려고 해요. 콘텐츠를 SNS나 숏츠로도 확장할지는 아직 고민 중이에요.
앞으로 계획: 블로그 글 반응을 먼저 보고, 반응이 괜찮으면 관급 실무 계산기 라인업을 하나씩 늘려갈 계획이에요.
도움 받은 글 (옵션)
GPTers 웹앱 배포 실습 강의 자료를 참고했어요. 계정 생성부터 GitHub/Vercel CLI 설치, 로그인, 배포까지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되, 실제 막히는 부분(터미널 PATH, 실행 정책 등)은 스크린샷을 찍어 클로드에게 물어보면서 하나씩 해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