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줄 요약 (바쁘면 이것만)
AI 에이전트를 하루 종일 돌리다 보면 결국 한도에 막힙니다. 이번에는 아직 남아 있는 ChatGPT 웹 채팅 사용량을 내 AI 비서의 예비 엔진으로 연결했습니다. 브라우저 Aside의 repl 기능으로 웹 ChatGPT에 질문하고 답을 받고, 코딩까지 시켰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쓸 수 있게 공개 레포로 정리해 올렸습니다.
목적: Claude·Codex 한도를 아끼고, 한도가 다 차도 GPT로 계속 일하기
핵심 도구: Aside의
repl. AI가 화면을 보고 판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미리 짜둔 스크립트만 실행하는 방식이라 자동조작에 쓰는 AI 토큰이 0입니다실측: 무거운 질문 4개(답 4천~1만 자, 하나에 약 3~5분)를 웹으로 처리하는 동안 Codex 사용률은 0% → 0%로 그대로였습니다(대시보드 1% 단위 기준)
속도: 간단한 질문은 2.9초, 표가 들어간 회계 질문은 27.7초 만에 답이 끝났습니다
코딩: 테스트는 제가 쓰고 코드는 웹 GPT가 씁니다. pandas 집계, 엑셀·차트 생성까지 첫 답에 통과했습니다(65초)
반대 방향: 웹 ChatGPT가 "내 비서한테 이거 시켜줘"라고 요청을 넣어도, 제가 텔레그램에서 승인해야만 실행됩니다
가장 큰 교훈: "됐다"는 말보다 일부러 고장 내서 검사가 정말 잡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아무것도 검사하지 않던 시험을 하나 찾았습니다
채팅앱
🎯 이런 분께 도움돼요
Claude Code나 Codex를 쓰다가 "사용 한도 도달" 메시지에 작업이 끊겨 본 분
ChatGPT 구독은 있는데 웹 채팅 사용량은 놀고 있는 분
웹 ChatGPT에 코드를 복사해 붙여넣고, 답을 다시 복사해 오는 일이 지겨운 분
브라우저 자동화를 하고 싶은데 AI 브라우저 에이전트의 토큰 비용이 부담스러운 분
커뮤니티에서 "웹쫀쿠"라는 말을 보고 궁금했던 분
😫 문제 상황 (Before)
저는 회계·세무 일을 하면서 개인 AI 비서(Hermes 에이전트)를 텔레그램으로 부려 씁니다. 코딩, 자료 정리, 대시보드까지 맡기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모델 한도를 신경 써야 합니다. Claude 한도가 차면 Codex(GPT)로 넘어가고, 둘 다 차면 거기서 멈춥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같은 OpenAI 계정이라도 chatgpt.com의 일반 채팅은 Codex와 다른 사용량을 씁니다. OpenAI 요금 문서에도 "ChatGPT Work와 Codex는 사용량을 공유하지만, 일반 채팅 사용량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Codex가 한도에 걸려 멈춘 상태에서도 웹 채팅창은 멀쩡히 답을 했습니다.
💡 "쫀쿠"가 뭔가요?
커뮤니티에서는 이렇게 웹 채팅 사용량을 활용하는 방식을 "웹쫀쿠"라고 부릅니다.
"쫀쿠"의 어원은 이렇습니다. 과거 카카오에서 GPT Pro를 팔던 시절, 마침 두바이쫀득쿠키가 유행했습니다. 둘의 가격이 비슷해서 "두바이쫀득쿠키 먹을 바에 카카오 GPT Pro 사겠다"는 밈이 돌았고, 거기서 나온 말이 쫀쿠입니다. 지금은 AI 구독 계정을 부르는 은어로 쓰이고, 웹쫀쿠는 그중에서도 Codex CLI가 아닌 웹 ChatGPT 사용량을 쓰는 방식을 말합니다.
저는 이미 웹 ChatGPT가 제 컴퓨터의 코드 저장소를 읽고 고칠 수 있는 도구(git-writer)를 만들어 둔 상태였습니다. 이번에 아쉬웠던 건 반대 방향이었습니다.
이거 웹쫀쿠 목적이 토큰절약인데… 한도가 다 찰 때 gpt가 사용하기 위한 목적이거든
제 비서가 무거운 질문을 웹 GPT에 대신 던지고 답을 받아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일 자체에는 토큰이 들면 안 됐습니다. 토큰을 아끼려고 만드는 장치가 토큰을 먹으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 사용한 도구
Hermes Agent: 텔레그램으로 대화하는 내 AI 비서. 이번 작업도 이 비서가 했습니다(Claude 모델)
Aside: AI 브라우저. 그중
repl기능(미리 짠 스크립트로 브라우저 조작)만 썼습니다ChatGPT 웹: Chat 모드, GPT-6, 추론 강도 Extra High, 임시 채팅
OpenAI Secure Tunnel + MCP: 웹 ChatGPT가 내 컴퓨터의 도구를 부르는 통로(기존 git-writer)
텔레그램: 결과 알림과 승인 창구
🔧 작업 과정
1막. Oracle 대신 Aside — "이미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가자"
웹 ChatGPT를 자동조작할 때 커뮤니티에서는 보통 Oracle이라는 도구를 씁니다. 그런데 새로 설치해야 하고, 브라우저 로그인을 다시 잡아야 하고, Cloudflare 보안 확인 화면도 넘어야 합니다. 실제로 제 비서에 들어 있는 기본 브라우저는 ChatGPT 접속 단계에서 Cloudflare 확인 화면에 막혔습니다. 그러나!!!! Aside는 이걸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Aside를 이용해서 웹쫀쿠를 좀더 쫀득쫀득하게 쓸수 있습니다.
마침 평소 쓰던 Aside 브라우저에는 ChatGPT가 이미 로그인돼 있었습니다. Aside로 열어보니 확인 화면 없이 바로 들어갔습니다. 장점은 세 가지였습니다.
설치할 게 없습니다. 이미 쓰던 브라우저입니다
로그인과 보안 확인이 이미 통과된 상태입니다
API 키가 필요 없습니다. 키가 새어 나갈 걱정도, 키를 넣는 순간 유료 API로 바뀌어 버리는 함정도 없습니다
첫 시험은 임시 채팅에 1+1은? 숫자만 답해.를 보내는 것이었고, 답 "2"를 받았습니다. 짧은 질문이지만 "입력 → 전송 → 답 읽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바퀴 돈 셈입니다.
2막. Aside의 repl — 왜 토큰이 안 드는가
작업 중에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그건 그럼 aside 연결된 llm 토큰드는거지 결국?
Aside는 "AI 브라우저"라서, 기본 사용법은 AI에게 말로 시키는 것입니다. "이 페이지 요약해줘"라고 하면 Aside에 연결된 AI 모델이 화면을 보고 생각하면서 클릭합니다. 이 방식(exec)은 화면을 읽을 때마다, 다음 행동을 고를 때마다 AI 토큰을 씁니다. ChatGPT에 질문 하나 던지자고 다른 AI를 깨워 화면을 보게 하면, 아끼려던 토큰을 다른 곳에서 쓰는 꼴입니다.
Aside에는 다른 길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repl입니다. Aside 공식 도움말에는 두 기능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기능
공식 설명
하는 일
AI 토큰
exec
Run a browser agent session
AI가 화면을 보고 판단하며 조작
씀(모델·추론 강도 옵션이 있음)
repl
Run browser automation JavaScript
내가 미리 짠 스크립트를 그대로 실행
안 씀(모델 옵션 자체가 없음)
repl은 쉽게 말해 매크로입니다. "ChatGPT 탭을 찾아라 → 입력창에 이 글을 붙여넣어라 → Enter를 눌러라 → 답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글자를 읽어 와라"를 스크립트로 적어두면, Aside는 그대로 실행만 합니다. 중간에 생각하는 AI가 없으니 자동조작 쪽 토큰은 0이고, 들어가는 건 ChatGPT 웹 채팅 사용량뿐입니다. 게다가 이미 로그인된 Aside 브라우저를 그대로 쓰니 1막의 장점도 다 살아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토큰 0: 화면 조작을 AI가 판단하지 않고 스크립트가 합니다
결과가 매번 같습니다: AI가 그때그때 다르게 클릭할 일이 없어서, 실패해도 어디서 실패했는지 바로 압니다
빠릅니다: AI가 화면을 읽고 고민하는 시간이 없습니다
대신 단점도 분명합니다. 스크립트는 화면 구조에 묶여 있습니다. ChatGPT가 버튼 이름이나 화면 구조를 바꾸면 그대로 깨집니다. AI 에이전트라면 알아서 새 버튼을 찾겠지만 매크로는 못 찾습니다. 실제로 이번 작업 중에도 화면 요소를 찾는 방식을 두 번 고쳐야 했습니다. 그래서 고장 나면 조용히 이상한 답을 주지 말고 "어디서 막혔다"고 분명히 실패하도록 만드는 데 공을 들였습니다.
한 가지 미확인으로 남은 부분도 있습니다. ChatGPT 탭이 아예 닫혀 있을 때 Aside로 새 탭을 여는 경로는 AI를 거칠 수 있는데,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미 열린 탭에 붙어서만 동작하게 해뒀습니다.
3막. "정확히 재, 속도 중요하니까"
응 정확히 재 속도 중요하니까.
감으로 "빠르다"고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페이지 안에 작은 시계를 심어서 Enter를 누른 순간부터 첫 글자가 나온 시각과 답이 끝난 시각을 1/1000초 단위로 기록했습니다.
질문
첫 글자
답 완료
답 길이
1+1
2.4초
2.9초
1자
파이썬 중복 제거 함수 + 복잡도 설명
7.4초
9.8초
268자
달러 RP의 K-IFRS 분류 5단계 표
17.4초
27.7초
1,019자
모드 설정에도 이유가 있었습니다.
Work가 아니라 Chat 모드: ChatGPT의 Work 모드는 Codex와 사용량을 공유합니다. Work를 쓰면 아끼려던 Codex 한도를 다시 쓰게 됩니다
임시 채팅: 대화 기록이 쌓이지 않고, 앞 질문이 다음 답에 섞이지 않습니다
추론 강도를 매번 확인: 화면 설정은 언제든 바뀔 수 있어서, 질문할 때마다 강도가 Extra High인지 확인하고 다르면 고쳐놓은 다음 보냅니다
삽질도 꽤 있었습니다.
여러 줄 질문이 입력창에 안 들어갔습니다. 일반 입력 방식이 여러 줄짜리 입력창에서 실패해서, "붙여넣기" 동작을 흉내 내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붙여넣은 뒤 글자 수를 세서 95% 미만이면 보내지 않고 실패 처리합니다
답이 끝났는지 판단하는 기준을 찾느라 화면 구조를 여러 번 뜯어봤습니다. "답변 상태 = 완료" 표시와 "중지 버튼 사라짐"을 함께 보고, 그 뒤에도 글자가 1.5초 동안 그대로인지까지 확인해야 잘린 답을 받지 않았습니다. 화면에서는 완료 표시가 뜬 뒤에도 글자가 조금 더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코드 블록에 엉뚱한 글자가 섞였습니다. 화면 글자를 그대로 긁으면 코드 위의 "복사" 같은 버튼 글자가 섞여서, 코드 블록은 따로 읽어 원래 형태로 되돌렸습니다
5분짜리 긴 답이 2분에서 잘렸습니 다. Aside 호출 하나가 너무 오래 기다리면 연결이 끊겼습니다. 보내기와 기다리기를 나누고, 기다리기를 1분 단위로 쪼개 반복했더니 3분 39초, 5분 27초짜리 답도 끝까지 받았습니다
두 요청이 동시에 오면 꼬였습니다. 탭이 하나뿐이라 질문이 섞일 수 있었습니다. 요청에 순서표를 붙여 한 번에 하나씩만 보내게 했습니다
4막. 정말 Codex 한도를 안 깎을까? — 직접 쟀습니다
목적이 한도 절약인데 검증 없이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같은 계정으로 웹 채팅에 무거운 질문 4개(답 4천~1만 자, 하나에 약 3~5분, 생성 시간 합계 약 15분)를 던지고, 앞뒤로 Codex 사용률(5시간·7일)을 기록했습니다.
결과는 5시간·7일 모두 0% → 0%였습니다. 다만 대시보드가 1% 단위라, 정확히는 "1% 미만으로는 움직이지 않았다"까지만 말할 수 있습니다. 웹 채팅 자체의 상한(하루에 몇 개까지 되는지)은 아직 재지 않았습니다.
한 번은 Aside 쪽 내부 오류로 질문이 12초 만에 실패했습니다. 바로 다시 시험하니 정상이었습니다. 이런 일시적 오류에 대비해 자동 재시도를 넣었는데, 여기서 진짜 버그가 하나 나왔습니다.
오류가 난 뒤 답을 다시 읽을 때, 바로 전 질문의 답을 이번 답처럼 돌려줄 수 있었습니다.
같은 탭을 계속 쓰다 보니 화면에 직전 답이 남아 있었던 겁니다. 질문마다 고유 번호표를 붙이고, 번호가 다르면 "내 답이 아니다"라고 판단하게 고쳤습니다. 재시도 원칙도 세 가지로 정했습니다.
보내기 전에 실패했으면 한 번 다시 보낸다
이 미 보낸 뒤라면 절대 다시 보내지 않는다. 같은 질문을 두 번 보내면 한도만 두 배로 듭니다. 보냈는지 애매하면 화면의 번호표로 먼저 확인합니다
답을 기다리는 중의 오류는 읽기만 다시 한다(최대 3번)
고친 뒤에는 세 경우의 오류를 일부러 일으켜 시험했고, 세 경우 모두 통과했습니다.
5막. 웹에서 코딩까지 — "채점은 내가 한다"
다음은 코딩입니다. 제 폰 대시보드(커맨드센터)에 웹 GPT용 질문 칸과 테스트 칸을 만들었습니다. 흐름은 이렇습니다.
제가 "이런 함수가 필요해"라는 설명과 통과해야 할 테스트를 씁니다
웹 GPT가 코드를 씁니다
제 컴퓨터에서 테스트를 돌립니다
실패하면 코드와 오류 내용을 함께 다시 보냅니다(임시 채팅이라 앞 대화를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최대 3번까지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원래대로 되돌립니다
테스트를 웹 GPT에게 맡기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자기가 쓴 코드를 자기가 채점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판다스 및 다른 모듈도
이 한마디에 코딩 전용 파이썬 환경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맥에 기본으로 깔린 파이썬은 오래된 버전이라 pandas가 없었고, 이미 돌아가는 다른 봇들의 환경을 건드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andas·엑셀·차트 라이브러리를 넣고, 웹 GPT에게도 "이 라이브러리들을 쓸 수 있다"고 알려주게 했습니다.
시험
결과
부가세 분리 계산 함수
첫 답에 통과(27초)
pandas 피벗 집계 + 엑셀 파일 + 차트 이미지
첫 답에 통과(65초)
만들어진 엑셀과 차트는 텔레 그램으로 바로 날아왔습니다.
한글 자모 안깨졋어
차트의 한글도 깨지지 않았습니다.
6막. 반대 방향 — 웹 GPT가 내 비서에게 일을 시키다
이번에는 거꾸로입니다. 폰의 ChatGPT에서 "내 비서한테 이거 시켜줘"라고 말하면 요청이 제 컴퓨터로 넘어오게 했습니다. 기존 git-writer에 도구 하나를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가장 신경 쓴 건 바로 실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웹 ChatGPT는 웹페이지를 읽습니다. 그리고 페이지 속 글이 몰래 지시를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프롬프트 인젝션). 그래서 이 도구는 요청을 기록하고 텔레그램에 알림을 보내는 것까지만 합니다. 제가 "해줘 #번호"라고 답해야만 비서가 실행합니다.
실제로 돌려봤습니다.
데스크톱 ChatGPT에 "내 비서한테 오늘 날짜 알려달라고 시켜줘"라고 입력
23초 뒤 ChatGPT가 "요청 전달했어"라고 답함
텔레그램에 요청 번호와 내용이 올라옴
제가 "해줘"라고 답장
비서가 컴퓨터 시계를 확인하고 "2026년 10월 12일 월요일"이라고 답함
처음부터 끝까지 한 바퀴 돈 겁니다. 그런데 작은 구멍이 하나 보였습니다. 제 "해줘" 답장에 어떤 요청에 대한 답인지가 빠져서 왔습니다. 요청이 하나뿐이라 우연히 맞았을 뿐입니다. 요청이 두 개만 쌓여도 엉뚱한 걸 실행할 수 있어서, 안내 문구를 "해줘 #번호"로 바꿨습니다.
토큰도 정직하게 따져봤습니다.
해줘라고 했을시 토큰들어?
ChatGPT에서 요청이 들어와 텔레그램에 뜨기까지: 우리 쪽 토큰 0
"해줘" 승인 뒤 비서가 실행하는 부분: Claude(또는 Codex) 한도를 씁니다.
그래서 원칙을 하나 세웠습니다. 웹 GPT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웹에서 끝내고, 컴퓨터가 꼭 필요한 일만 넘긴다.
7막. 다른 사람도 쓰게 — 범용으로 정리해 공개 레포에
그러면 우리꺼는 나두고 범용으로 하나 스킬 만든다음에 기존 웹쫀쿠 레포에 업그레이드해서 올리는건?? 다른사람도 같은 방식으로 쓸수 있게?
제가 쓰는 설정은 그대로 두고, 공개용 사본을 따로 만들었습니다. 바뀐 점은 이렇습니다.
개인 설정은 전부 설정 파일로 뺐습니다. 텔레그램 번호와 컴퓨터 경로가 코드에 들어 있던 걸 꺼냈고, 알림도 텔레그램만이 아니라 슬랙이나 ntfy 같은 아무 명령으로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내 비서에게 넘기기" 도구는 기본으로 꺼져 있습니다. 쓰고 싶은 사람만 설정해서 켭니다. 승인은 "approve #번호"처럼 반드시 번호를 붙이게 했습니다
로컬 웹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질문(Ask) 탭과 코딩(Code) 탭이 있고, 답은 페이지에 바로 뜨고 결과 파일은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은 내 컴퓨터에서만 열리고, 밖으로 열려면 비밀번호를 걸게 했습니다
추가 설치가 없습니다. 파이썬 기본 기능만으로 만들었습니다
README 맨 위에 경고를 넣었습니다. 웹 화면 자동조작은 OpenAI 약관에 어긋날 수 있고 계정이 제한될 수 있다는 것, 화면 구조가 바뀌면 깨진다는 것, 코딩 모드는 AI가 쓴 코드를 내 컴퓨터에서 실행한다는 것입니다
검증은 이렇게 했습니다.
실제 Aside로: 1+1 질문(15초), pandas 코딩(첫 답 통과, 29초), 웹페이지에서 질문(10초)
가짜 브라우저로 시험 7종: 실제 ChatGPT 없이도 돌아가는 시험을 만들어, 아무것도 깔리지 않은 깨끗한 컨테이너에서 돌렸습니다
일부러 고장 내기 4종: 개인정보 검사, 허용 목록, 파일 경로 탈출 막기, 실패 시 재요청을 사본에서 하나씩 꺼보고 시험이 정말 실패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하나가 걸렸습니다. 파일 경로 탈출을 막는 장치를 꺼도 시험이 통과한 겁니다. 웹페이지에서 결과 파일을 내려받을 때 남의 폴더 파일까지 빼가지 못하게 막는 장치인데, 시험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파일을 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막든 안 막든 "파일 없음"이 나왔던 거죠. 실제로 있는 파일을 노리도록 시험을 고친 뒤 다시 꺼보니 제대로 잡았습니다. 초록불만 보고 넘어갔다면 몰랐을 구멍입니다.
공개 직전에는 레포에 들어 있는 개인정보 검사기를 돌려 2건을 더 고쳤고(최종 0건), 위 인포그래픽을 만들어 README 맨 위에 넣은 뒤 올렸습니다. 올린 뒤에는 GitHub 화면에서 이미지가 열리는지, 목차 링크가 제 위치로 가는지까지 확인했습니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한도가 다 차면
작업 중단
웹 ChatGPT 사용량으로 계속 진행
웹 GPT 활용
복사 → 붙여넣기 → 다시 복사
폰 대시보드에서 질문, 답 자동 수신
자동조작 비용
AI 브라우저 에이전트는 토큰 소모
repl 스크립트로 토큰 0
웹 GPT 코딩
받은 코드를 직접 붙여 돌려보기
내 테스트로 자동 검사, 실패 시 최대 3번 재요청
웹 → 내 비서
불가
요청 → 텔레그램 승인 → 실행
다른 사람
제 컴퓨터에서만 동작
공개 레포 + 설정 파일 + 로컬 웹페이지
결과물
공개 레포: chatgpt-web-jjonku-writer (한/영 README, 인포그래픽 포함)
개인 작업보드에 웹쫀쿠(코딩용포함) 부분 추가
검정색 배경의 중국 앱 스크린샷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반복되는 조작은 AI 에이전트 말고 스크립트로. 매번 똑같은 일(입력 → 전송 → 답 읽기)에 AI 판단은 필요 없습니다. Aside
repl로 바꾸니 토큰은 0, 결과는 매번 같았습니다."빠르다" 대신 시계를 심어라. Enter 기준 기록이 있으니 개선 전후를 숫자로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채점은 내가 한다. 웹 GPT에 코드를 맡기더라도 테스트는 내가 씁니다.
일부러 고장 내 봐라. 안전장치를 하나씩 끄고 시험이 실패하는지 보는 것만으로 "아무것도 검사하지 않던 시험"을 찾았습니다.
토큰을 아끼려면 토큰이 새는 곳부터 재라. 한도 사용률을 앞뒤로 찍어보고 나서야 "정말 안 깎인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웹 GPT가 가져온 요청을 바로 실행하지 마세요. 웹페이지 글에 속은 지시가 내 컴퓨터에서 실행될 수 있습니다. 사람 승인을 꼭 거치세요.
오류 났다고 질문을 다시 보내지 마세요. 이미 전송된 질문을 또 보내면 한도만 두 배로 씁니다. 보내기 전 실패만 재시도하세요.
Work 모드를 쓰지 마세요. ChatGPT Work는 Codex와 사용량을 공유해서 아끼는 효과가 사라집니다.
AI 에이전트에게 계정 설정 클릭을 맡길 땐 미리 범위를 정하세요. 제 비서가 ChatGPT 설정 화면에서 「도구 새로 고침」을 승인 없이 누른 일이 있었습니다. 그 뒤로 외부 계정 설정은 먼저 묻게 했습니다.
약관을 확인하세요. 웹 화면 자동조작은 OpenAI 약관 위반 소지가 있고 계정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저는 위험을 알고 제 계정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사내 웹 시스템 반복 조회: API가 없는 그룹웨어나 ERP 화면도, 이미 로그인된 브라우저를 스크립트로 조작하면 사람 손을 덜 수 있습니다(회사 규정 확인 필수)
회계 검토의 이중 점검: 내 비서가 만든 결과를 웹 GPT에 한 번 더 검토시키는 "두 번째 눈"으로 쓸 수 있습니다
승인 게이트 패턴: "AI는 요청만, 실행은 사람 승인 후"는 결재, 메일 발송, 송금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업무 자동화에 그대로 적용됩니다
🚀 앞으로의 계획
1주일 실사용으로 웹 채팅 자체의 상한(하루 몇 개까지 되는지)을 재기
탭이 닫혀 있을 때도 토큰 없이 새 탭을 여는 방법 확인하기
웹 GPT를 최종 리뷰어로 끼워 넣기: 비서가 만든 결과를 웹 GPT가 교차검토하고, 그 기록을 증거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