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네이버 정책 체크리스트 한 장을 AI에게 건네는 것으로 시작한 하루였습니다. 그날 저녁에는 검사 17개(당시 기준)를 지적 0건으로 통과한 글을 네이버에 발행했어요. 원래 있던 검수 체계(검사 13개)가 더 촘촘한 라인으로 증축된 하루 였습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정책 체크리스트 10줄을 줬더니, AI가 기존 규칙과 충돌부터 잡고 검사 항목을 13개에서 17개로 늘림
발행 글 97편을 매번 자동으로 세고 분류해서 "다음 글감"까지 추천받는 구조로 교체
검사 17개를 모두 충족해야 발행 안내가 나오는 작업 규칙 — 실제로 분량 초과로 세 차례 퇴짜 맞음
한글이 들어가는 표·체크리스트 이미지는 AI 그림 대신 처음부터 웹페이지 캡처로 제작
발행 후 주소만 회신하면 다음 글이 이전 글을 링크 후보로 자동 활용
서류 더미 옆 책상에서 일하는 남자의 조각상
수작업 검수에서 자동 검수 공장으로 — 하루 만에 바꾼 구조
😫 문제 상황 (Before)
네이버 블로그를 상담 유입 창구로 키우는 중인데, 두 가지가 계속 발목을 잡았어요.
첫째, 네이버 검색의 규칙이 바뀌었습니다. 첫 화면에 답이 없으면 노출에서 밀리고, 자기 글끼리 연결돼야 점수를 받는 식으로요. 검사 체계가 아예 없던 건 아니에요. 글자 수나 금지 표현을 잡아주는 자동 채점기와 검사 13개는 이미 쓰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기준이 바뀐 정책을 못 따라간다는 것이었죠.
둘째, 규칙집의 숫자가 낡았습니다. 규칙집에는 "홈페이지 글 48편" 기준에 백링크 후보 16편짜리 목록이 박혀 있는데, 실제 발행 글은 97편. 대부분의 글이 링크 후보 목록에 아예 없던 셈이에요. 어떤 글을 몇 번 링크했는지도 사람이 뒤져야 했고요.
이대로면 글을 쓸수록 관리가 힘들어지는 구조라, 더 미룰 수 없었어요.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블로그·SNS 콘텐츠 품질 검수 기준이 매번 들쭉날쭉한 사장님
AI에게 글을 시켜봤지만 "매번 지시를 다시 설명하는 게 더 힘든" 분
검색 노출(SEO)과 AI 검색 인용까지 챙기고 싶은 1인 마케터
🛠️ 사용한 도구
도구명: Claude Code (메인) + korean-law MCP (법제처 법령 원문 조회) + Codex 이미지 생성
모델: Claude Fable 5
특이사항: 서비스나 앱을 만든 게 아니라, AI에게 주는 "업무 지침서(스킬)"를 AI 스스로 고치게 하고, 그 지침서가 쓸 스캔 도구까지 AI가 만들게 한 작업
🔧 작업 과정
한국어 메뉴 페이지 스크린샷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한국어
책상에 앉아 있는 남자의 이미지가 포함된 한국 웹사이트의 스크린샷
사람이 방향만 정하고, 검사는 기계가 — 통과 못 하면 발행 안내가 안 나옵니다
체크리스트 한 장을 건넸더니, 충돌 검사부터 하더라
시작은 간단했어요. 네이버 상위노출 정책을 정리한 체크리스트 10줄을 붙여넣고 이렇게 요청했습니다.
이 스킬에 다음 사항을 내게 맞게 적용해서 업데이트 하자.
"2026 네이버 정책 적용 체크리스트 — 첫 문단에 핵심 정보 즉시 제시,
자가진단 체크박스, 내부링크 4개, SEO 태그 15개..."인상적이었던 건, AI가 체크리스트를 그대로 받아 적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기존 규칙과 대조하더니 "태그 15개는 기존 채점 기준과 충돌하니 10~15개로 조정하자"는 식으로 충돌을 먼저 잡고 병합했습니다. 그 결과 글 한 편이 통과해야 할 검사가 13개에서 17개로 늘었어요. 늘어난 검사들은 모두 AI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는 항목입니다 — 기계가 세는 건 글자 수·링크 같은 기존 항목 쪽이고요.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자" 한마디에 셈하는 기계가 생겼다
다음은 낡은 숫자 문제였습니다.
이것도 내 홈페이지에 거의 100편 가까운 글이 있는데, 이것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자. 이것도 하네스로 업데이트해줘.'하네스'는 제가 쓰는 표현인데, 사람이 매번 눈으로 확인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 검사하게 만든 장치라는 뜻이에요. AI는 발행된 글 97편을 매번 자동으로 훑어서 주제별로 분류하고, 어떤 글을 몇 번 링크했는지 세고, "다음 글은 이 주제 차례"라고 추천까지 하는 스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 낡은 48편 목록은 삭제됐고, 숫자는 이제 기계가 매번 새로 셉니다. 홈페이지 폴더에는 있는데 발행이 안 된 글 3편을 찾아내 "여기 링크 걸면 안 된다"고 걸러낸 건 덤이었어요.
그 시스템의 첫 글 — 세 차례 퇴짜 끝에 통과
새 시스템의 추천대로 "8월에 법인전환을 시작하면 올해 안에 끝날까"라는 글을 쓰게 했습니다. 검사 17개를 다 충족해야 발행 안내를 내놓기로 규칙을 정했는데 — 글자 수·금지 표현·링크 주소 같은 수치 항목은 채점 프로그램이 기계적으로 판정하고, 소제목 배치나 사례 구성 같은 정성 항목은 AI가 체크리스트로 자가 점검하는 구조예요. 완전한 객관은 아니지만, 적어도 숫자로 잴 수 있는 영역에서는 "이 정도면 됐지"가 안 통합니다.
실제로 첫 판정은 불통과였습니다. 분량 초과(3,545자 — 허용 상한은 3,300자). 줄여서 다시 내니 또 초과, 또 초과 — 세 차례 압축 끝에 허용 범위 안으로 들어와 통과(지적 0건)했어요. 권장 구간(2,100~2,600자)보다는 여전히 긴 글이었지만요. 참고로 이 분량 검사는 원래 있던 채점기가 한 일이고, 이날 늘린 검사들은 글 구조(핵심 답변 위치·자가진단·표) 쪽입니다. 통과 후에도 링크 추가·문구 정리 같은 잔손질이 이어졌는데, 그걸 다 반영한 최종본은 3,284자 — 다시 채점해도 통과였어요.
이미지 4장은 요령을 하나 썼어요. AI 그림 도구는 한글 글자가 깨지기 쉽다고 알려져 있어서, 글자·숫자가 들어가는 일정표와 체크리스트는 처음부터 그림 대신 웹페이지로 만들어 캡처했습니다. 덕분에 글자가 또렷하게 나왔어요.
저녁에 이 글을 제 손으로 네이버에 올렸습니다. 발행 버튼은 사람 몫이에요 — 네이버는 자동 발행을 허용하지 않거든요.
발행 주소 하나 알려줬더니, 글끼리 손을 잡기 시작했다
발행 후 주소를 회신하니 시스템이 기록해두고, 다음 글의 "이전 글 링크 후보"로 자동으로 꺼내 쓰는 구조가 됐습니다. 과거 발행 글 주소 5개도 몰아서 입력했는데, 2개는 이미 기록돼 있어 신규는 3개 — 갓 발행한 글까지 더해 링크 후보가 2편에서 6편으로 늘었어요. 네이버가 좋아하는 "글끼리 연결된 블로그"가 쌓이는 셈이죠.
마지막 증축 — 세금 숫자는 법제처 원문 대조를 통과해야
세무 글이라 숫자가 틀리면 큰일이에요. 그래서 하루의 마지막에 관문을 하나 더 올렸습니다.
네이버블로그도 korean-law mcp 를 통해 팩트체크하고,
문제 없는 경우에만 발행하자.이제 글에 인용된 법 조문과 세율은 발행 전에 법제처 현행 원문과 대조하고, 안 맞으면 발행 안내를 내놓지 않는 작업 규칙이 됐습니다(검사 17개에 이 관문이 더해져 18개). 대조가 안 된 조문은 인용 자체를 빼고요. 다만 정직하게 말하면 — 이날 발행한 글은 이 관문이 생기기 전에 작성돼서, 법령 서술은 이미 팩트체크된 홈페이지 원문을 재사용했습니다. 원문 대조 관문은 그다음 글부터 적용되고 있어요.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링크할 글 고르기
낡은 후보 16편 목록 (실제 발행은 97편)
97편 자동 스캔·분류 + 다음 주제 추천
품질 검사
검사 13개 (바뀐 정책 미반영)
검사 17개(이후 18개) — 수치는 기계 판정, 정성은 체크리스트 점검
세금 수치 확인
팩트체크된 원문 글에 의존
인용 조문을 법제처 현행 원문과 대조 (신설, 다음 글부터)
이미지의 한글
AI 그림은 글자가 깨지기 쉬움
글자 든 카드는 처음부터 웹페이지 캡처
글 사이 연결
손으로 주소 찾아 붙임
발행 주소 회신 → 자동 링크 후보 (2편→6편)
하루 만에 바뀐 것 — Before(수작업) vs After(자동 검수 공장)
결과물
당일 저녁 발행: 네이버 블로그 "8월에 법인전환 시작하면 올해 안에 끝날까요? — 하반기 역산 일정표" (검사 17개 통과, 이미지 4장 — 잔손질 반영 최종본 3,284자)
법인전환연구소 네이버 블로그에 당일 저녁 발행된 글
규칙집(스킬)은 하루 만에 세 단계 증축 — 정책 반영 → 실시간 스캔 → 법령 대조 관문
발행 버튼과 링크 걸기·이미지 업로드는 사람이 직접 합니다. AI는 "발행 직전까지"를 책임져요. 성과(유입·상담)는 이제부터 측정입니다.
💬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정답 문장 대신 체크리스트를 주기 — "잘 써줘"가 아니라 검사 가능한 항목 10개를 주니, AI가 기존 기준과 충돌까지 잡아가며 검사 체계에 편입시켰어요. 2. 숫자는 외우게 하지 말고 세게 하기 — "글이 97편"이 라고 알려주는 대신 매번 세는 도구를 만들게 하면 영원히 안 낡습니다. 3. 의심되는 숫자는 원문 대조를 조건으로 걸기 — "문제 없는 경우에만 발행하자" 한 줄이 검증 관문이 됐습니다. 4. 한글 든 이미지는 처음부터 웹페이지 캡처로 — AI 그림의 한글 깨짐은 익히 알려진 약점이라, 시행착오 없이 우회 설계로 갔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자산 목록을 손으로 관리하기 — 낡은 16편 목록이 실제 97편과 어긋나 있었다는 걸 이번에야 발견했어요. 손으로 관리하는 목록은 반드시 낡습니다. 이번에 갈아엎게 된 직접 원인이에요. 2. 한 번 통과한 규칙을 믿고 방치하기 — 정책이 바뀌면 규칙집도 낡아요. 이번처럼 규칙집 자체를 주기적으로 손봐야 합니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매번 사람이 확인하던 것"을 목록으로 적을 수 있다면 같은 방식이 됩니다. 견적서 발송 전 필수 항목 검사, 계약서 초안의 필수 조항 유무 확인, 뉴스레터 발행 전 링크·오탈자 점검 — 전부 "검사 목록 → 판정 → 통과해야 다음 단계" 구조로 바꿀 수 있어요.
🚀 앞으로의 계획
이 루틴으로 8월 발행분(주 2회)을 준비해뒀습니다. 9월 운영 계획은 8월 발행 성과를 지켜본 뒤 새로 잡기로 했어요.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정책·규정을 내 규칙집에 병합
이 [스킬/지침서]에 다음 체크리스트를 내게 맞게 적용해서 업데이트하자. [체크리스트 붙여넣기]
단, 기존 규칙과 수치가 충돌하면 그냥 덮어쓰지 말고 충돌 지점을 먼저 알려줘.
프롬프트 2: 낡은 숫자를 실시간 스캔으로 교체
[자료 폴더]에 실제 자료가 계속 늘어나는데 지침서에는 옛날 숫자가 박혀 있어.
매번 실시간으로 세고 분류해서 알려주는 방식으로 바꿔줘.
프롬프트 3: 검증 통과를 발행 조건으로 걸기
이 글에 나오는 [수치/조문/가격]을 [공식 출처]와 대조해서 팩트체크하고,
문제 없는 경우에만 발행 안내를 출력하자. 확인 안 되는 건 본문에서 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