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뉴스·유튜브 자동화 뼈대를 다 연결한 날 (feat. "반응이 없는데?" 삽질기)
TL;DR 오늘 목표는 "RSS 모듈 하나만 연결해보자"였는데, 하다 보니 뉴스(RSS→Gemini 요약→구글시트)랑 유튜브(키워드 검색→Gemini 요약→구글시트) 자동화 두 갈래를 하루 만에 다 완성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만난 삽질 두 개 공유합니다 👇
자동화 프로젝트 개요
AI 뉴스·유튜브를 매일 자동으로 모아 요약해주는 웹페이지 프로젝트를 4주째 진행 중인데, 오늘은 그 자동화 뼈대(Make.com)를 처음 실제로 조립해본 날이었어요.
뉴스(인공지능신문) RSS → Gemini(Flash Lite)로 2~3줄 요약 → 구글시트에 자동 저장
유튜브(키워드 검색) → 같은 방식으로 요약 → 구글시트에 자동 저장
둘 다 매일 오전 8시 자동 실행으로 스케줄링 완료
계획엔 "모듈 1~2개만 연결"이라고 적어놨었는데, 하나가 되니까 다음 것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결국 6개 모듈을 다 붙이게 됐어요.
삽질 1 — 트리거 모듈의 제약
뉴스 소스를 2곳(인공지능신문 + 더에이아이) 쓸 계획이었는데, RSS 모듈 두 개를 한 시나리오에 나란히 붙이려니 에러가 났어요.
"A trigger must be the first module in a scenario."
찾아보니 Make에서는 감시(Watch)형 트리거 모듈은 시나리오당 딱 하나만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여러 소스를 쓰려면 소스마다 시나리오를 따로 만 들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오늘은 일단 하나로 확정하고, 두 번째 소스는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복사하듯 붙이기로 미뤘어요.
삽질 2 — 정상 작동의 오해
시나리오를 다 연결하고 테스트하려고 Run once를 눌렀는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서 당황했습니다. 알고 보니 원인은 제가 직접 골랐던 설정 때문이었어요 — "최신 항목 1개부터 시작"을 선택해뒀는데, 그 기준점 이후로 새 글/영상이 아직 안 올라와서 가져올 게 없었던 것. 에러가 아니라 설정이 의도대로 작동한 결과였던 거죠.
이 경험 이후로 "반응이 없다 = 에러"라고 바로 단정하지 않고, 직전에 내가 뭘 설정했는지부터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다양한 유형의 Google 앱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구글애널리틱스 대시보드 스크린샷
검색어 최적화의 중요성
유튜브 자동화는 "AI 뉴스"라는 키워드로 검색했는데, 결과에 "동해안 수영 안전" 같은 전혀 관련 없는 영상이 섞여 나왔어요. 검색 범위를 넓히는 대신(예: "오늘의 핫뉴스") 오히려 좁히고 구체화하는 쪽으로 "인공지능 AI 뉴스"로 바꿨더니 결과가 훨씬 정확해졌습니다. 검색 기반 자동화는 키워드 하나가 결과 품질을 크게 좌우한다는 걸 체감했어요.
한국어 단어가 적힌 달력
오늘 배운 점 요약
계획표는 참고선이지, 오늘 정확히 이만큼만 하라는 규칙이 아니다.
"반응 없음"이 항상 에러는 아니다. 방금 설정한 옵션부터 의심해보기.
검색 자동화는 검색어를 넓히기보다 목적에 맞게 좁히는 게 정확도를 높인다.
트리거 제약처럼 문서만 봐서는 모르는 플랫폼별 규칙은, 직접 부딪혀야 배운다.
같이 쓰기 좋은 프롬프트
세부계획이랑 지금까지 만든 걸 보고 어디까지 됐는지 정리한 다음, 오늘 만들 것을 골라줘.Run once를 눌렀는데 반응이 없어. 에러인지, 방금 설정한 옵션 때문인지 확인해줘.검색 결과에 관련 없는 게 섞여 있어. 범위를 좁히는 쪽으로 더 구체적인 검색어를 제안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