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CRM 구축기_기초구현 (with n8n & 뉴클리노)


저는 비개발자 입니다. 감안하고 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Background

저희 회사는 이제 Business 조직이 커지고 있어서 기존의 CRM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뭔가를 새롭게 배우기 보단, 기존의 사용하던 Google Sheet와 *Nuclino라는 툴을 활용해 CRM을 구축하는게 운영자 입장에서 편리하겠다는 판단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n8n을 처음 본 입장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것 같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했지만, 셀프 호스팅부터 전체 시스템 구축까지 4주는 사용한것 같네요...

*nuclino는 웹에서 공동 사용 가능한 옵시디언 같은 툴입니다.(a.k.a 노션+옵시디언 버젼)

Problem

  • 조직이 너무 바빠져서, 새로운 툴 도입에 대한 부담감 있음.

  • 구글 시트 기입 -> 뉴클리노 기입 -> 슬랙 공유 등 반복 작업이 존재

  • B2B Sales이다 보니 호흡이 길어 Time line이 꼭 필요

Solution

  • google sheet와 Nuclino API, n8n을 활용한 시스템 구축

  • 사용하는 사람들은 기존의 방식을 계속 사용면서 자동화 된 시스템을 경험

  • n8n을 활용한 유연성 부여

Product

구현을 위한 단계적 로드맵

한국어의 다양한 유형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기초 CRM 툴 구현(이번 글은 1단계만 있습니다.)

프로세스의 다른 단계를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시스템

1) 구글 시트에 새로운 고객(lead) 입력
2) 기존의 뉴클리노 노트 제목을 리스트를 가져옴
3) 만약 노트가 없으면 생성
4) 노트가 만들어지면 시트에 노트 URL 업데이트

Google 시트

상세 구현된 모습

여러 다른 항목을 보여주는 웹 페이지의 스크린 샷


Competition

  • CRM 도입에 따른 문화적 저항을 받지 않고, 자동화 프로세스 구축(돈절약, 교육 시간 절약)

  • 유연화 된 관리로 사내에 맞는 커스텀이 가능

  • 저 개인의 맨파워 상승(연봉 상승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Specific

  1. 기존의 고객사 노트 제목 가져오기

한국의 과정의 흐름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기존의 내가 만들어둔 노트가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어쨋든 노트의 Title만 가져오는 기능이 없어서, 폴더 안에 들어있는 노트 주소를 가져와서 루프를 돌려 제목을 한땀한땀 가져왔어야 합니다.

루프가 끝난 후, Aggregate를 넣은 이유는 루프가 10번 돌면 다음 프로세스가 10번 도는 문제가 있어서 한번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구성한 노드입니다.

(사실 API에 대한 기본 지식조차 없어서, API 호출에 대한 공부 때문에 시간을 많이 썻습니다.. )

  1. 기존의 데이터 가져오기 & 뉴클리노에 POST

한국 웹 사이트의 과정을 보여주는 다이어그램

기존에 고객사 노트 확인절차가 끝난 후, Merge 노드에서 'keep non-matching'을 써서 노트를 만들어주는 루프를 돌렸습니다.

  1. 구글 시트 업데이트

한국의 과정의 흐름도

아래 사진 오른쪽 끝처럼 노트를 만들었다면 구글 시트에 꼭 업데이트 해야합니다.

다른 색상의 DNA 서열의 이미지

사실 대부분의 과정들이 기존의 데이터와 비교하기 위해 존재하는 노드들이며 이후, 노트 URL 주소를 구글 시트에 업데이트 하는 모든 과정을 끝냅니다.

Scale-up

하나하나에 어떻게 접근하는지를 깨달았기 때문에, 제가 고객사와 이메일 문자 등을 남기는 타임라인을 자동으로 업데이트 하는 과정도 구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사내 RAG 시스템을 만들어, 8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에게 질문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보고자 합니다.


소외

개발 베이스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뭔가를 구축하는게, 가능하다는 사실이 먼저 놀라웠습니다. 사실 이뿐만 아니라, 되게 다양한 부분들을 하나하나 구축해나가면서 개발의 미래를 맛봤습니다.

특히 CRM이라는 거대한 Frame을 구현해나가면서 왜 이런 기능들이 있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개발하면서 API가 무엇인지, 개발 문서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리눅스에서 n8n은 어떻게 업데이트 해야하는지, Credential과의 싸움 등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매우 많았지만 확실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해결해내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뭔가를 개발한다는게 참 뿌듯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개발자 분들이 뭔가 끝나지 않았을 때 밤새서 개발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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