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직원들한테 일 시키는 법 — Paperclip 팀 구성부터 자율 운영까지

📝 한줄 요약

Paperclip AI로 에이전트 팀을 구성하고, 로컬 LLM(Qwen)으로 운영 자동화 에이전트를 만들었더니 이슈 하나만 던져도 AI 팀이 알아서 굴러가기 시작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Paperclip AI + Claude Code + Qwen2.5-Coder로 AI 팀 구성, 에이전트끼리 이슈를 주고받으며 실제로 일하는 구조 완성

  • tool call이 필요한 자동화는 모델 선택이 전부 — Gemma는 안 되고 Qwen은 됨

  • Hermes 64K 컨텍스트 요구 vs M5 Air 32K 한계, 설정값으로 우회 가능

  • AI한테 이슈 하나만 던지면 팀이 굴러감 — 에이전트끼리 협업 구조만 만들어두면 됨

  • 공식 API가 막혀도 포기하지 말 것 — 소스코드 → DB 직접 접근으로 해결

  • 궁극적 목표: 내가 승인만 하고 나머지는 AI 팀이 알아서 하는 구조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AI 에이전트 팀을 실제로 굴려보고 싶은 분

  • 코딩 없이 AI 자동화를 구축하고 싶은 직장인


😫 문제 상황 (Before)

중국어 텍스트가 있는 검은색 화면의 스크린샷

📸 Paperclip 대시보드 전체 화면

강의에서 바이따오웬님의 발표를 듣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순간이 있었다.

"Paperclip으로 AI 에이전트끼리 회의를 시켰는데, 그 과정 자체가 특허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AI가 혼자 일하는 게 아니라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일하는 구조. 그게 너무 흥미로웠다.

나는 그때까지 Hermes를 혼자 쓰고 있었다. 크론이 실패하면 Discord에 알림이 오고, 내가 직접 확인하고, 직접 재실행하고. 자동화를 해뒀는데도 결국 내가 중간에 껴있는 구조였다.

"AI 팀을 만들면 이 중간 단계를 없앨 수 있지 않을까?"

그게 시작이었다.


🛠️ 사용한 도구

  • 메인 도구: Claude Code (claude-sonnet-4-6)

  • 에이전트 플랫폼: Paperclip AI (로컬 설치)

  • 로컬 LLM: Qwen2.5-Coder-7B-Instruct-MLX (LM Studio, Apple M5 Air)

  •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Hermes Agent CLI

  • 특이사항: Paperclip 공식 API가 막혀있는 부분은 PostgreSQL DB 직접 접근으로 해결


🔧 작업 과정

AI 팀 설계 — 누가 무슨 일을 맡을까

강의 후 바로 Claude Code를 열었다.

제일 관심있었던건 paperclip으로 회사 만들어서 운영하고
메타버스 형태로 화면도 볼 수 있는 부분이었어
하나씩 파고들어줘

Claude가 Paperclip GitHub를 분석해서 로컬 설치 방법을 찾아줬다. npx paperclipai run 명령어 하나로 로컬에 Paperclip 서버를 띄울 수 있었다.

그 다음은 팀 구성이었다. 어떤 AI에게 무슨 일을 맡길지.

ceo 에이전트나 개발자 등은 클로드 코드 CLI 연결하고 싶고
그외의 연결성만 필요한 부분에는 로컬 llm 연결해도 될 것 같아
gpt도 플러스 모델 쓰고 있어서 codex 연결도 가능해
한국 TV 채널의 스크린샷

📸 Paperclip Configuration 탭 — 운영 자동화 에이전트의 어댑터가 HERMES LOCAL + qwen2.5-coder-7b-instruct-mlx로 설정

결론은 이렇게 나왔다:

  • 콘텐츠 전략가 → Codex (기획·전략 담당)

  • 콘텐츠 크리에이터 → Claude (글쓰기 담당)

  • Lead Developer → Claude (개발 담당)

  • 운영 자동화 → 로컬 Qwen (24시간 자동 처리 담당)


첫 번째 벽 — Gemma는 tool call을 못 한다

팀 구성을 마치고 운영 자동화 에이전트를 만들려는 순간 문제가 생겼다.

처음에 Hermes 기본 모델인 Gemma-4-e4b로 운영 자동화를 연결하려 했는데, 아무리 해도 실제 행동을 하지 않았다. Claude에게 물어봤다.

gemma로 paper clip 연동해서 할만한게 뭐가 있을지 체크해줘

돌아온 답변이 핵심을 짚었다. Gemma-4-e4b는 4B짜리 소형 모델이라 tool call(도구 호출) 자체가 불안정하다는 것. 크론 재실행, Discord 알림, 이슈 댓글 같은 실제 행동을 시키려면 tool call이 필수인데, Gemma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구조였다.

qwen으로 툴콜을 진행해서 해볼까?

LM Studio에 이미 Qwen2.5-Coder-7B가 올라가 있었다. 코딩 특화 7B 모델이라 tool call이 안정적으로 동작한다는 걸 확인했다.


두 번째 벽 — 컨텍스트 설정의 함정

Qwen으로 바꾸자마자 새 오류가 떴다.

● 모델 뭐써?
Initializing agent...
Failed to initialize agent: Model qwen2.5-coder-7b-instruct-mlx has a context window
of 32,768 tokens, which is below the minimum 64,000 required by Hermes Agent.

Hermes는 최소 64K 컨텍스트를 요구하는데, M5 Air에서 Qwen을 돌리면 32K가 한계였다.

그냥 포기할 뻔했는데, Claude가 우회 방법을 찾았다. Hermes 설정 파일에서 context_length를 65536으로 적어두면 체크를 통과하고, LM Studio는 실제로 32K로 돌리면 된다는 것. 일종의 숫자 트릭이었다.

텍스트 상자와 버튼이 있는 웹페이지의 스크린샷

📸 LM Studio 화면 — Qwen2.5-Coder-7B 모델이 로드된 상태, Context Length 32768 설정

이걸 적용하자마자 Hermes가 Qwen을 두 개 열어버리는 문제가 생겼다.

32768은 써야하나봄 갑자기 hermes가 qwen을 하나 더 열어버리는데?

LM Studio의 Max Concurrency 설정이 4로 되어 있어서 중복 인스턴스가 생긴 거였다. 1로 바꾸니 해결됐다.


ops-agent.py — Hermes를 우회한 자율 에이전트

사실 더 큰 문제가 있었다. Hermes는 항상 터미널이 열려있어야 동작한다. 24시간 자동화를 위한 크론 작업에는 맞지 않는 구조였다.

만들어가보자, 이런게 로컬 llm을 사용하는 우회 방법이겠지 뭐

Claude와 함께 완전히 다른 구조를 설계했다. Python 스크립트가 LM Studio API를 직접 호출하는 방식. Hermes 없이 Qwen을 쓰는 것이었다.

ops-agent.py라는 스크립트를 만들었다. 이 스크립트는:

  1. Paperclip에서 미처리 이슈를 조회

  2. 각 이슈를 Qwen에게 넘겨서 판단 요청

  3. Qwen이 오류 유형에 따라 행동 결정:

    • 네트워크/일시적 오류 → 크론 자동 재실행

    • 인증 만료 → Discord 긴급 알림 전송

    • 코드 버그 → Lead Developer에게 에스컬레이션

  4. 결과를 Paperclip 이슈에 댓글로 기록

이걸 Hermes 크론에 등록해서 매일 09:00에 자동 실행되도록 했다.


"오!" 했던 순간 ①— Discord에 실제 알림이 왔다

설정 완료 후 첫 실행. 잠시 후 Discord에 메시지가 왔다.

@here 🚨 긴급
인증 토큰 만료로 인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HOC-17 이슈를 확인해주세요

휴대폰에 있는 한국어 앱 스크린샷

📸 Discord 화면

처음엔 뭔지 몰랐다. 내가 보낸 게 아니었으니까.

Qwen이 크론 로그를 분석하고, OAuth 토큰 만료라는 걸 스스로 판단해서, Discord 긴급 알림을 직접 보낸 것이었다. 무료 로컬 모델이 혼자 판단하고 행동한 첫 순간이었다.


"오!" 했던 순간 ② — 이슈 하나가 팀을 굴렸다

어댑터 설정을 마무리하고 한 가지 실험을 해봤다. 운영 자동화가 추가로 맡을 업무를 콘텐츠 전략가에게 물어보게 하는 것.

운영자동화에게 추가 임무 부여할만한게 없는지
콘텐츠 전략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해줘

Claude가 HOC-19 이슈를 만들어서 콘텐츠 전략가(Codex)에게 할당했다. 검토 요청 하나.

얼마 후 Paperclip 대시보드를 보니 HOC-19는 done이 되어 있었고, 새 이슈 두 개가 생겨 있었다.

  • HOC-20: P0 서비스 생존 확인 모니터링 착수

  • HOC-21: P0 콘텐츠 파이프라인 실패 감지 착수

콘텐츠 전략가가 혼자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판단하고, 후속 이슈를 직접 생성한 것이었다. 내가 한 건 이슈 하나 던진 것뿐이었다.

한국 지하철 - 스크린샷 썸네일

📸 Paperclip Issues 목록 — HOC-19(done), HOC-20(todo), HOC-21(todo)


DB 직접 접근 — API가 막혀도 방법은 있다

중간에 어댑터 설정을 바꿔야 하는 일이 생겼다. 글쓰기는 Claude가 잘하는데 크리에이터가 Codex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

글쓰기는 클로드코드가 잘하고 기획 쪽을 코덱스에게 맡기고 싶었는데
반대로 된 듯하네? 바꿔죠

그런데 Paperclip이 어댑터 변경 API를 제공하지 않았다. 어떤 엔드포인트를 써도 "API route not found"였다.

Claude가 Paperclip 소스코드를 뒤졌다. 소스 안에서 DB 비밀번호(paperclip)를 발굴하고, PostgreSQL에 직접 접속해서 테이블을 수정했다. 공식 루트가 막히면 다른 길이 있다는 걸 보여준 순간이었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크론 실패 대응

알림 받고 내가 직접 재실행

ops-agent가 자동 판단 후 재실행 또는 알림

업무 분배

내가 직접 지시

이슈 하나 만들면 에이전트가 알아서 분배

오류 분류

내가 로그 확인 후 판단

Qwen이 로그 분석 → 유형별 자동 대응

모델 비용

매번 유료 API

운영 자동화는 로컬 Qwen(무료)으로 처리

결과물

다양한 항목이 있는 검은색 화면

📸 운영 자동화 Runs 탭 — 09:00 자동 실행 기록, idle 상태 배지가 보이는 대시보드 화면.

  • ops-agent.py — 매일 09:00 자동 실행되는 Qwen 기반 운영 에이전트

  • Paperclip 4인 AI 팀 — 전략가(Codex), 크리에이터(Claude), Lead Developer(Claude), 운영 자동화(Qwen)

  • 이슈 기반 에이전트 협업 파이프라인 — HOC-19 → HOC-20/21 자동 생성 확인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이슈 하나만 던져도 팀이 굴러간다 — 에이전트한테 직접 지시하는 게 아니라, 이슈를 만들어서 할당하면 에이전트가 알아서 검토하고 후속 작업을 만든다. 내가 할 일은 이슈 하나 작성하는 것뿐

  2. Hermes 없이 LM Studio API 직접 호출 — 24시간 자동화가 필요하면 Hermes 세션에 의존하지 않고 Python으로 LM Studio를 직접 부르면 된다. 훨씬 안정적이고 크론에도 적합

  3. 막히면 소스코드 뒤지기 — 공식 문서나 API가 막혀도 소스코드에 답이 있는 경우가 많다. Claude Code에게 "소스코드에서 찾아줘"라고 하면 생각보다 잘 찾아낸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tool call이 필요한 작업에 Qwen 같은 소형 모델 쓰기

    Gemma는 안 되고 Qwen2.5-Coder처럼 코딩 특화 모델이어야 실제로 동작한다. 모델 크기보다 용도에 맞
  2. Hermes 컨텍스트 설정 무시하기 — 숫자 하나 잘못 넣으면 중복 인스턴스가 열리거나 초기화 실패가 난다. LM Studio와 Hermes 설정 두 곳을 같이 봐야 한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구조(이슈 할당 → 에이전트 자율 처리)는 반복적인 운영 업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쓸 수 있다.

  • 콘텐츠 팀: 기획 이슈를 전략가에게 → 초안 이슈를 크리에이터에게 → 검토 이슈를 에디터에게

  • 개발팀: 버그 이슈를 개발자에게 → 수정 후 테스트 이슈를 QA 에이전트에게

  • 운영팀: 오류 알림 → 자동 재시도 → 실패 시 본인 Discord 알림

에이전트별로 역할만 명확히 나눠두면, 복잡한 파이프라인을 코딩 없이 만들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

HOC-20/21이 아직 todo 상태다. 서비스 생존 확인(다이어트앱, 블로그)과 콘텐츠 파이프라인 실패 감지를 ops-agent에 추가로 붙일 예정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내가 승인만 하는 구조다.

전략가가 기획하고 →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만들고 → 운영 자동화가 발행·모니터링하고 → 문제가 생기면 Lead Developer가 수정하고 → 는 최종 승인만 하는 것.

AI 팀을 만들었으니, 이제 진짜 팀처럼 일하게 만드는 게 다음 단계다.

2
2개의 답글
밀어주고 끌어주는

온·오프라인 AI 스터디

AI로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실 분만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