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사업계획서와 슬라이드의 논리 일관성을 맞추기 위해 AI를 "작성자"가 아니라 "초안·대안 생성 파트너"로 썼습니다. 전체 시간이 극적으로 줄진 않았지만, 백지에서 시작하는 고통이 매우 적어졌고, 결과 완성도는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비개발 창업자/사업개발 담당자
지원서·사업계획서·IR 자료를 직접 써야 하는 팀
문장보다 구조 정리가 더 어려운 실무자
😫 문제 상황 (Before)
마루 입주 지원용 사업계획서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내용 부족"이 아니라 "구조 불일치"였습니다.
같은 내용을 여러 문서에 반복해 쓰다 보니,
문제 정의와 해결책이 섹션마다 다르게 보이고
시장 규모 수치와 사업화 전략이 연결되지 않고
슬라이드로 옮길 때는 포맷 통일이 다시 무너졌습니다.
즉, 정보는 있었지만 심사위원 입장에서 "읽히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 사용한 도구
도구명: Claude Code, Codex CLI, Antigravity
모델: Claude Opus/Sonnet 계열 + GPT-5 계열 + Antigravity 에이전트 워크플로
특이사항: DEVLOG 기준 3일 동안 58개 작업 로그를 남기며 문서-슬라이드를 병렬 개선
🔧 작업 과정
접근 방법
크게 문서를 수정하는 것은 바로 AI에게 하라기보다, 계획을 세워서 .md 파일을 만들라고 하고, 그 계획을 꼼꼼히 검토 후에 진행하도록 시켰습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Codex, Claude Code, Antigravity에게 각각 시켜서 세 결과물을 비교해가면서 플랜을 짜도록했어요.
Codex는 챗GPT $20 구독으로도 충분히 글쓰기에는 계속 쓸수 있음. 그리고, 가장 똑똑함.
Claude Code는 글을 훨씬 잘쓴다
Gemini 3.1 Pro도 글 쓰는 것은 Codex보다 나은 듯
즉, Codex가 리뷰에 매우 좋았고, 클코 제미나이가 글 쓰거나 슬라이드 구성하거나 한 결과물을 제가 채택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를 어디다 써야겠다는 감이 아직 없습니다.
구조부터 다시 잡기 - 문장 수정보다 먼저 한 일
처음엔 문장을 고치는 방식으로 접근했는데, 금방 한계가 왔습니다. 그래서 요청 방식을 바꿨습니다.
@curatebot-business.md 파일에 나와있는 사업 계획서를 수정하고 싶어. 내용을 많이 바꾸고 싶은 것이 아니라, 문제 - 해결 방향 - 우리 해결책 (우리 제품 기능)으로 뚜렷하게 3가지를 매핑하는 것을 문서에서 명확하게 하고 싶어.
이 한 번의 전환이 컸습니다. AI가 문장 단위가 아니라 섹션 단위로 재배치안을 주기 시작했고, 저는 그중에서 논리가 맞는 안을 고르는 역할로 이동했습니다.
수치와 전략을 맞추기 - 말이 아니라 연결을 검증
그다음 병목은 시장규모와 사업화 전략의 정합성이었습니다.
@06-market-size.md에 새로 계산한 시장 규모를 @guide/curatebot-business-v3.md 에 반영할 계획을 세워줘. 가격 모델과 유닛 이코노믹스를 3.1로 옮기는 계획도 포함해줘.
이 단계에서 AI는 계산·재배열·비교표 초안을 빠르게 만들었고, 저는 "이 수치가 앞뒤 문맥과 맞는지"를 검토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숫자 자체보다 "숫자가 어디에 놓여야 읽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슬라이드 자동화와 현실적인 마감 방식
문서를 바로 슬라이드로 만들 방법은 많지만, 세부적인 수정을 수작업으로 해야해서, 현실적인 선택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Gamma 류 - 의미없는 레이아웃, 이미지가 있어서, 한장 한 모퉁이 모두 중요한 사업 계획서 슬라이드에서 사용할 수가 없음.
HTML 생성 - 생성 후 수정 어려움
md 파일 형태 - 세부적인 레이아웃에 대해 AI의 의견을 듣기 어려움
Google Slides MCP - 서버 띄워야 해서 나중에 시도하기로 함
일단 당장 결과를 내야 했기에, 제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는 슬라이드를 만드는 작업 자체를 JSON으로 뽑아내고, 그 JSON 바탕으로 HTML 생성해서 1차 검토한 뒤에, 그 JSON을 사용해서 Google Slides MCP 사용하여 구글 슬라이드에 만드는 방식을 생각했어요.
하지만, 생성된 슬라이드를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클코가 생성한 슬라이드 덱 일부>
<제미나이가 생성한 슬라이드 일부>
보시면 아시겠지만, 슬라이드 디자인에 대한 지침이 충분히 전달되기 전까지 시각적으로 맘에드는 슬라이드를 생성하기는 어려워보였어요.
이런 디자인 시스템, 템플릿, 지침에 대해서 사전에 준비가 되었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안되어 있어서 당장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에 수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내용 또한 클코는 21장, 제미나이는 12장, 코덱스는 15장, 슬라이드 전개 방법도 제각각이었고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 이 충분히 강조되지 않은 것, 중간 중간 요약이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 등, 내용 수정도 많이 필요했어요.
HTML→PPTX 변환본을 계속 다듬기보다 최종 구간은 구글 슬라이드에서 수작업으로 마감했습니다. 이 결정이 오히려 일정과 품질에 유리했습니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핵심 병목
자료는 많은데 구조가 흔들림
3포인트(문제-해결-제품) 중심으로 구조 고정
작업 방식
사람이 초안부터 끝까지 작성
AI가 초안·대안 생성, 사람이 방향·일관성·포맷 최종 결정
협업 단위
문장 수정 중심
섹션 재배치 + 논리 검증 중심
작업 추적
수동 메모 위주
DEVLOG 기준 3일 / 58개 작업 이력 기반 추적
<수작업한 최종 결과물>
결과물
사업계획서 개정본:
curatebot-business-v4.mdMARU Fit 논거 문서:
07-maru-fit-*.md슬라이드 산출물:
slide-v1,slide-v2,slide-v3리뷰 문서:
10-review-v1.md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문장 고치기"보다 "구조 재배열"을 먼저 요청한다.
한 번에 완성하려 하지 않고,
초안 생성 → 검토 → 방향 수정루프를 짧게 반복한다.최종 제출물은 사람이 톤·포맷·강조를 반드시 통일한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변환된 슬라이드(PPTX/HTML)를 그대로 최종본으로 가정하면 품질이 흔들린다.
AI 산출물을 문서 단위로만 보면 놓치는 충돌이 많아, 전체 맥락 점검 없이 넘기면 안 된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방식은 지원서뿐 아니라 제안서, 사내 기획서, IR 업데이트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용은 있는데 구조가 안 서는 문서"에서 효과가 큽니다.
🚀 앞으로의 계획
다음 단계는 "마크다운을 수정하듯 PPTX를 수정"하는 워크플로를 더 현실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 검증하는 것입니다. 즉, 초안 자동화에서 멈추지 않고, 슬라이드 수정 루프 자체를 표준화해 수작업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구조 재배열 요청
이 문서를 문장 수정이 아니라 구조 재배열 중심으로 고쳐줘. "문제-해결 방향-우리 기능" 3축이 각 섹션에서 일관되게 보이게 해줘. [심사 기준]은 유지하고, 새 주장 추가는 최소화해줘.
프롬프트 2: 정합성 검토 요청
시장규모, 가격정책, 유닛이코노믹스 수치가 서로 충돌하는 부분을 찾아서 표로 보여줘. 충돌 원인과 수정 우선순위까지 같이 제안해줘.
프롬프트 3: 슬라이드 마감 전 점검 요청
이 슬라이드를 심사위원 관점에서 읽었을 때, "핵심 메시지 3개"가 3분 안에 보이는지 점검해줘. 문구 수정보다 구조/강조/순서 문제를 먼저 지적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