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os 인데,,, 시작이 안되네.

소개

지난주에 Antigravity, Claude Code, Obsidian까지 기본 세팅은 해두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세팅 이후 한 번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어디에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스터디에서는 “매일 아침 5분, 저녁 10분을 쓰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저는 여기서 막혔습니다.

아침 5분을 Claude에 쓰라는 건지,
Obsidian에 쓰라는 건지,
Antigravity에 쓰라는 건지 헷갈렸습니다.

도구는 다 설치했지만, 실제 실행 동선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으니 시작을 못 했습니다.
그래서 AI에게 아주 솔직하게 질문했습니다.

사용한 프롬프트 전문

문제가 생겼어. 지난주에 이렇게 셋팅해두고 한번도 사용을 안했어. 
솔직히 어떻게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어. 
매일 아침 5분 저녁 10분을 쓰라는데 어디에 쓰라는거야? 
클로드? 옵시디언? 안티그래비티? 잘 이해가 안가

AI의 답변을 통해 가장 먼저 정리된 것은 도구별 역할이었습니다.

도구별 역할 정리

1. Obsidian = 매일 기록하는 곳

아침 5분, 저녁 10분은 기본적으로 Obsidian에 쓰는 것이었습니다.
Obsidian은 제 인생OS의 기록 저장소 역할을 합니다.

아침에는 오늘의 방향, 오늘 반드시 할 일, 조심할 것 등을 적고
저녁에는 오늘 한 일, 잘한 점, 놓친 점, 내일 첫 번째로 할 일을 기록합니다.

2. Claude / ChatGPT = AI 참모

Claude나 ChatGPT는 매일 일기를 쓰는 공간이라기보다,
Obsidian에 쓴 기록을 읽고 정리해주는 AI 참모 역할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오늘의 우선순위를 정리해달라고 요청하고,
저녁에는 오늘 기록을 바탕으로 내일 브리핑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3. Antigravity = 시스템을 만드는 작업장

Antigravity는 매일 기록하는 곳이 아니라,
나중에 데일리 노트 템플릿, 복극성 타이머, 자동화 기능, 앱 구조 등을 만들거나 수정할 때 사용하는 작업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매일 아침마다 Antigravity를 켜야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Obsidian만 열고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이해한 사용 흐름

이번에 정리한 사용 흐름은 아주 단순합니다.

Obsidian에 쓴다
↓
Claude 또는 ChatGPT에게 정리시킨다
↓
필요할 때만 Antigravity로 시스템을 만든다

이렇게 정리하고 나니 막막함이 많이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세 가지 도구를 모두 잘 써야 한다고 생각해서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매일 해야 할 일은 아주 단순했습니다.

아침 5분, 저녁 10분은 Obsidian에 기록한다.
AI는 그 기록을 읽고 정리해주는 참모로 사용한다.
Antigravity는 매일 쓰는 도구가 아니라 시스템을 만들 때 사용한다.

이렇게 역할을 나누니 드디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보였습니다.


실제로 적용할 데일리 노트 템플릿

처음부터 완벽한 인생OS를 만들려고 하면 또 멈출 것 같아서,
우선 1주일 동안은 아주 간단한 데일리 노트만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5분

# 오늘의 데일리 노트

## 오늘의 북극성
오늘 나는 무엇을 향해 가는가?

## 오늘 반드시 할 3가지
1.
2.
3.

## 오늘 조심할 것
-

## 오늘의 선언
나는 오늘 ___하는 사람이다.

저녁 10분

## 오늘 한 일
-

## 오늘 잘한 점
-

## 오늘 놓친 점
-

## 내일 첫 번째로 할 일
-

그리고 저녁 기록을 마친 뒤에는 Claude나 ChatGPT에게 아래처럼 요청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는 나의 오늘 데일리 노트야.
오늘 잘한 점, 놓친 점, 내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정리해줘.
그리고 내일 아침 데일리 노트 초안도 만들어줘.

[여기에 오늘 기록 붙여넣기]

아침에는 이렇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나의 오늘 데일리 노트야.
오늘 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 3가지를 정리해주고,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게 실행 순서를 잡아줘.

[여기에 옵시디언에 쓴 내용 붙여넣기]

배운 점

이번에 가장 크게 배운 점은
세팅을 끝내는 것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도구를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도구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용 흐름이었습니다.

어디에 기록하고,
어디에서 정리받고,
어디에서 시스템을 수정하는지 구분되지 않으면
좋은 도구를 설치해도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제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기능이 아니라,
매일 반복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한 루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만의 꿀팁

처음부터 인생OS를 완성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Obsidian에 데일리 노트 한 장을 쓰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처음 1주일은 자동화나 개발보다 기록 습관이 먼저입니다.

저는 앞으로 이렇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아침 5분: 오늘의 북극성 + 반드시 할 3가지 작성
저녁 10분: 오늘 한 일 + 내일 첫 번째 일 작성
AI 활용: 기록을 붙여넣고 브리핑 받기

이번에 깨달은 한 문장은 이것입니다.

세팅은 준비운동이고, 진짜 시작은 데일리 노트 한 장이었다.

이제는 도구를 더 많이 배우는 것보다,
매일 하나의 기록을 남기고 그 기록을 AI와 함께 실행으로 연결하는 연습을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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