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수동으로 쇼츠 찍었는데, 올해는 AI가 소재부터 이미지까지 10배 빨리 만들어준다

소개

기존에 만들어둔 긱뉴스 심리 분석 프로젝트(dev-unconscious)를 소재로 활용해서, Claude Code 스킬 3개로 "소재 추출 → 캐릭터 → 시나리오 → 이미지" 숏폼 자동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습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Claude Code 스킬 3개를 만들어서 숏폼 제작 파이프라인을 단계별로 자동화

  • 이미 수집하고 있던 긱뉴스 데이터를 숏폼 소재로 재활용 — 새로 만든 게 아니라 기존 자산을 연결

  • 스킬 간 입출력 구조(인터페이스)를 먼저 설계하니까 단계별 연결이 한 번에 맞았음

  • 작년에 수동으로 쇼츠 만들 때보다 소재→이미지까지 체감 10배 빨라짐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AI로 숏폼/콘텐츠 자동화를 해보고 싶은 1인 창작자

  • Claude Code 스킬 시스템을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궁금한 분

  • 매일 콘텐츠를 찍어내는 구조를 만들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작년 초에 유튜브 쇼츠를 2~3개월 해본 적이 있습니다. 매번 소재 찾고, 대본 쓰고, 이미지 만들고, 편집하는 과정이 전부 수동이었어요. 한 편 만드는 데 최소 30분~1시간, 콘텐츠 퀄리티보다 "작업 자체"에 지쳐서 결국 중단했습니다.

올해 GPTers 21기 AI 숏폼 스터디에 들어가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이번엔 다르게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마침 개인 AI 인프라(PAI)를 구축하면서 "데이터 수집 → 분석 → 콘텐츠 생성"까지 자동 순환하는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이미 긱뉴스 등에서 매일 개발자 커뮤니티 심리를 분석하는 프로젝트(dev-unconscious)도 돌리고 있었거든요.

"이 데이터를 숏폼 소재로 바로 쓸 수 있지 않을까?" — 여기서 출발했습니다.

🛠️ 사용한 도구

  • 메인: Claude Code (VS Code)

  • 모델: Claude Opus 4.6

  • 이미지 생성: Gemini 나노바나나 Pro

  • 소재 소스: dev-unconscious 프로젝트 (긱뉴스/HN/Reddit 등 5개 소스 자동 수집)

진행 방법

1. 기존 프로젝트에서 숏폼 소재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기

먼저 dev-unconscious 프로젝트가 숏폼 소재로 쓸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매일 개발자 커뮤니티(긱뉴스, 해커뉴스 등)에서 뉴스를 수집하고, 그 이면의 집단 심리를 분석해서 JSON 리포트를 생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과제 주제를 geek news 관련해서 소재를 따온다고 했었잖아? dev-unconscious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걸 활용하려고 해

Claude가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숏폼에 필요한 것들이 이미 다 있었습니다:

  • 뉴스 헤드라인 → 훅(Hook)으로 사용

  • 심리 분석 한 줄 → 반전 포인트

  • 감정 스코어 (분노/불안/피로/냉소/희망) → 비주얼 테마 자동 결정

  • 무의식 추적 문구 → 클로징 멘트

새로 만든 게 아니라 이미 매일 돌아가고 있는 프로젝트의 출력을 그대로 연결한 거라 시작이 빨랐습니다.

2. 13단계를 5단계로 쪼개고, 각 단계를 스킬로 만들기

스터디에서 배운 "파이프라인 쪼개기"를 적용했습니다. 원래 숏폼 제작은 13단계인데, MVP에서는 5단계로 줄였습니다.

13개로 쪼개기? 간단하게 쪼개기(4-5단계였나?) 로 파이프라인에 사용될 스킬들 생성해줘

여기서 Claude Code의 Algorithm 모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Algorithm은 PAI(개인 AI 인프라)에서 복잡한 작업을 처리할 때 쓰는 체계적인 워크플로우입니다:

  1. OBSERVE — 요청을 분석하고, 명시적/암시적 요구사항을 역설계

  2. THINK — 리스크와 가정을 검증

  3. PLAN — 실행 계획 수립

  4. BUILD — 준비 작업 (이번엔 FirstPrinciples로 데이터 인터페이스 설계)

  5. EXECUTE — 실제 스킬 생성

  6. VERIFY — 결과 검증

  7. LEARN — 개선점 기록

이 과정에서 BUILD 단계의 FirstPrinciples 분석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킬을 바로 만들지 않고, 먼저 "각 스킬이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아야 하는지" 인터페이스를 설계했거든요. 덕분에 스킬 3개가 만들어졌을 때 입출력이 딱 맞아떨어졌습니다.

만들어진 스킬 3개:

  • source-extract — dev-unconscious JSON에서 숏폼 소재만 뽑기

  • character-setup — 고정 캐릭터 프로필 관리

  • scenario-write — 소재+캐릭터를 합쳐 10초 3신 시나리오 생성

3. 파이프라인 통합 테스트 — 소재부터 이미지까지

수정한 스킬들로 실제 데이터를 넣어 파이프라인 전체를 돌려봤습니다.

소재 추출: extract.sh 한 줄로 3개 토픽을 비교하고, 한국어 제목이면서 임팩트 있는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선택된 소재: "기술 기업들은 감시에 협박당해선 안 된다" — 감정 스코어 cynicism 84점(재난 등급).

캐릭터 설정: auto 모드로 "분석가" 캐릭터를 생성했습니다. 후디 입은 30대 한국인, 둥근 은테 안경 — 이 외형 정보가 매 씬에서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시나리오 작성: 10초 3신 구조로 시나리오가 자동 생성되었습니다:

  • 신1 (0-3초): "기술 기업들은 감시에 협박당해선 안 된다" — 집중하는 분석가

  • 신2 (3-7초): "편의를 원하면서 감시를 두려워하는 우리" — 사색하는 분석가

  • 신3 (7-10초): "느려도 사람 냄새 나는 코드가 오래간다" — 미소 짓는 분석가

시나리오의 visual_prompt를 Gemini 나노바나나에 넣어 이미지 3장을 생성했습니다. 비용은 3장에 약 $0.03.

컴퓨터 화면 앞에 앉아 있는 남자의 그림

3장의 시각적 아크가 의도대로 나왔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미지 2장을 레퍼런스로 등록해서 다음 에피소드부터 캐릭터 일관성이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작년 수동)

After (AI 파이프라인)

소재 찾기

직접 뉴스 검색 10-15분

extract.sh 한 줄, 3초

대본 작성

직접 작성 15-20분

scenario-write 자동 생성, 즉시

이미지 제작

직접 디자인 20-30분

Gemini 3장 자동 생성, 2분

소재→이미지 총 시간

약 1시간

약 5분

💬 효과적이었던 팁

  1. 파이프라인을 한 번에 만들지 말고 단계별로 쪼개서 스킬로 만들기 — 소재만 바꾸면 다른 시리즈도 가능한 "숏폼 공장" 구조가 됩니다.

  2. 인터페이스(입출력 구조)를 먼저 설계하기 — AI한테 "파이프라인 만들어줘"라고 한 번에 시키면 각 단계의 연결이 안 맞습니다. 인터페이스를 먼저 설계하면 한 번에 연결됩니다.

  3. 이미 가진 자산을 새 용도로 연결하기 — 처음부터 만드는 것보다, 이미 돌아가고 있는 프로젝트의 출력을 재활용하는 게 훨씬 빠릅니다.

🚀 앞으로의 계획

현재 이미지 슬라이드 기반 MVP인데, 다음 단계로 AI 영상 클립으로 이미지를 대체하고, Remotion으로 영상 합성(이미지/영상 + 자막 + BGM + 효과음)해서 최종적으로 매일 자동으로 숏폼 1편이 생성+업로드되는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파이프라인 단계 쪼개기

나는 [콘텐츠 종류]를 만들고 있어. 전체 제작 과정을 13단계로 나눠줘. 그다음 MVP에서 필요한 4-5단계로 단순화해줘. 각 단계의 입력과 출력을 JSON 구조로 정의해줘.
[콘텐츠 종류]는 본인 상황에 맞게 변경하세요

프롬프트 2: 기존 데이터를 새 용도로 연결하기

[기존 프로젝트]에서 매일 생성되는 [데이터 형식]이 있어. 이걸 [새로운 용도]의 소재로 활용하고 싶은데, 필요한 필드만 추출하는 변환 구조를 설계해줘.
[기존 프로젝트], [데이터 형식], [새로운 용도]를 본인 상황에 맞게 변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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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ers 21기 AI 숏폼 드라마/시리즈 파이프라인 구축 스터디 (스터디장: 허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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