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 AI에게 인터뷰 초안부터 볼트 세팅까지 맡겼더니 3일만에 끝났다
📝 한줄 요약
옵시디언 볼트 100여 개 노트를 CMDS 체계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Claude Code에게 맡겼더니, 인터뷰 답변 초안 작성부터 220개+ 노트 구조화까지 3일만에 완료됐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Claude Code로 옵시디언 CMDS 체계 전면 마이그레이션 (100여 개 → 220개+ 노트) - AI에게 내 프로필을 먼저 알려주면 인터뷰 초안이 80% 이상 정확하게 나온다 - 백업만 확실히 해두면 대규모 변경도 AI에게 과감하게 맡길 수 있다 - AI 제안이 항상 맞는 건 아니라서 판단력은 유지해야 한다 (번호체계 논란) - 노션에서 전환하거나 볼트를 제대로 구조화하고 싶은 분들에게 참고가 될 것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옵시디언을 쓰지만 폴더만 만들어놓고 노트가 점점 엉키는 분
CMDS 같은 체계를 도입하고 싶지만 기존 노트 정리가 엄두가 안 나는 분
AI 코딩 도구로 "개발 말고 다른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싶은 분
😫 문제 상황 (Before)
옵시디언은 작년 스터디에서 지식관리를 배우면서 시작했다. 그런데 정리하는 게 익숙하지 않고 습관이 안 되다 보니, 스터디가 끝나고 나서 점점 안 쓰게 됐다. 노트가 100여 개 쌓여 있긴 했는데, 폴더 중심으로만 정리되어 있어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르겠는 상태였다. 제대로 된 카테고리 체계 없이 00_Inbox, 10_Projects 같은 폴더만 있었다.
나는 Claude Code로 나만의 개인 AI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있다. 이 스터디에서는 오픈클로(OpenClaw)를 쓰지만, 나는 "프라이버시는 협상 불가"라는 원칙 때문에 개인 데이터가 외부 서비스를 거치지 않는 자체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그 과정에서 쌓이는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게 하려면 옵시디언 구조가 잘 잡혀 있어야 했다. 그런데 현재 볼트는 AI가 "이 노트 어디에 넣을까?" 하고 판단할 기준이 없는 상태였다.
최근에 PAI를 구축하면서 옵시디언 볼트를 새로 정리했지만, 여전히 체계가 부족했다. 이번 GPTers 21기 옵시디언 스터디를 청강하게 됐는데, 구조를 제대로 잡고, 이번엔 지속할 수 있는 습관까지 만들 기회라고 생각했다.
🛠️ 사용한 도구
Claude Code: VS Code에서 실행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모델: Claude Opus 4.6
특이사항: 서브에이전트 3개 병렬 실행으로 대규모 작업 자동화
🔧 작업 과정
리서치부터 시작 — "이게 되는 거야?"
스터디 1주차 강의에서 CMDS라는 개인지식관리 프레임워크를 배웠다. 구요안 스터디장님이 만든 체계인데, 옵시디언 노트에 메타데이터를 잘 써서 AI가 읽기 좋은 구조를 만드는 게 핵심이었다.
강의를 듣고 나서 먼저 Claude Code에게 관련 YouTube 영상을 분석시켰다.
클로드 코드랑 옵시디언 관련해서 영상이 있는데 이거 분석하고
옵시디언에 정리해주고 PAI에 어떻게 적용해서 메모리관리 할수 있을지 분석해줘이걸로 Claude Code + 옵시디언 연동이 실제로 가능하다는 감을 잡았다.
인터뷰 초안 — "나를 아는 AI가 대신 써줬다"
CMDS 체계를 세팅하려면 먼저 12개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를 작성해야 했다. "나는 어떤 사람이고, 이 체계를 왜 만들고 싶은지, 어떤 장면에서 쓸 건지" 같은 질문들이었다.
처음부터 다 쓰려면 꽤 오래 걸릴 것 같아서, AI에게 초안을 부탁했다.
CMDS System Files_Interview.md 인터뷰를 내가 작성을 해야하는데
나에대해서 아는거 적용해서 초안 답안 작성해줘여기서 인상적이었던 건, Claude Code가 이미 알고 있는 내 프로필 정보(ABOUTME, TELOS 등)를 기반으로 317줄짜리 초안을 써줬다는 것이다. 읽어보니 80% 이상이 정확했다. 나는 틀린 부분만 수정하고, 다른 AI 도구로 보강한 답변을 합쳐서 최종본을 만들었다.
이것이 이번 작업에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AI에게 내 정보를 미리 알려두면, 이런 자기소개나 자기 분석 문서를 거의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
1차 마이그레이션 — "100여 개를 한 번에 구조화"
인터뷰를 완성하고 나니, 이제 진짜 볼트 구조를 바꿀 차례였다. CMDS 샘플 파일을 참고해서 마이그레이션 계획을 세우고 실행을 맡겼다.
볼트 최상위에 있는 CMDS 시스템 파일 5개를 읽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볼트를 세팅해줘.
폴더 구조, CMDS 카테고리 노트, 인덱스 노트, 템플릿을 만들어줘.Claude Code는 먼저 rsync로 전체 백업을 만들고, 그 다음 서브에이전트 3개를 병렬로 돌려서 한번에 작업했다:
에이전트 1: 기존 노트 정리 + frontmatter 업데이트
에이전트 2: CMDS 카테고리 노트 생성
에이전트 3: 설정/템플릿/가이드 파일 생성
결과: 100여 개 노트 → 220개+ 노트. CMDS 9개 카테고리(100~900 시리즈) 체계가 한 번에 잡혔다.
번호체계 논란 — "AI 말이 항상 맞는 건 아니다"
다음 날 마이그레이션 결과를 보다가, 뭔가 어색한 걸 발견했다.
이전에 마이그레이션 작업했을때 CMDS 규칙을 완전히 따르지 않았는데..
00. Inbox 가 000. Inbox 여야 하는거 아냐?폴더 번호가 2자리(00, 10, 20...)로 되어 있었는데, CMDS 원본은 3자리(000, 100, 200...)를 쓰고 있었다. 혼란을 줄이려면 처음부터 원본을 따르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여기서 재밌는 일이 있었다. 다른 AI 모델(Codex)에게도 의견을 물어봤더니, "폴더 번호를 아예 제거하고 CMDS 카테고리만 쓰자"는 전혀 다른 제안을 했다. Claude Code도 그 의견에 흔들렸다.
하지만 나는 기각했다. 폴더 번호를 제거하면 옵시디언에서 순서가 뒤죽박죽이 되고, 기존에 잘 돌아가던 구조가 깨질 수 있었다. 원본 CMDS 체계를 그대로 따르기로 결정했다.
이건 중요한 교훈이었다. AI가 제안하는 게 항상 최선은 아니다. 특히 "기존 구조를 바꾸자"는 제안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자체 AI 시스템과의 충돌 해결
또 하나 신경 써야 했던 건, 기존에 구축해둔 자체 AI 시스템의 status 체계와 CMDS 규격이 달랐다는 것이다. 이미 노트 상태를 관리하는 방식이 있었는데, CMDS에서 권장하는 status 필드 형식이 달랐다.
status 체계는 PAI 와 연동이 잘되야하기에 변경하지 않지만
나머지는 마이그레이션 할때 백업 만들어놓고 수정할수 있지 않나?이건 "전부 CMDS를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판단이었다. 이미 잘 돌아가는 시스템이 있으면 그걸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게 현실적이다.
2차 마이그레이션 — "62개 MOC에 자동 쿼리까지"
번호체계를 정리하고, 추가로 Dataview 쿼리까지 넣는 2차 마이그레이션을 실행했다.
백업하고 마이그레이션 하고 끝나고 검증도 같이 해.
마치고 추천한 플러그인 다시 멘션 해주고 관련된 문서 업데이트 알지?
변경이 되면 깨질수도 있다고한거 우려되는 사항도 리스트업해줘이번에는: - 전체 노트에 CMDS frontmatter 필드 추가 - 번호체계 3자리로 통일 - 62개 MOC(Map of Content) 파일에 Dataview 쿼리 자동 생성 - 4단계 검증 자동 실행
그리고 옵시디언 플러그인 6개(Breadcrumbs, Omnisearch, Homepage, Supercharged Links, Templater, Bookmarks)도 CMDS에 맞게 설정까지 해줬다.
플러그인 설정 중에 TypeError가 나서 잠깐 막히기도 했지만, 버전별 설정 포맷 차이를 찾아서 금방 해결됐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노트 수
100여 개 (폴더만 정리)
220개+ (CMDS 9카테고리 체계)
구조
폴더 중심 (00_Inbox 스타일)
CMDS 카테고리 + MOC + Dataview
AI 활용
노트 저장만 가능
AI가 자동으로 노트 분류/관리
검색성
폴더 탐색
Bookmarks + Omnisearch + Dataview
소요 시간
시도만 하다 포기
3일 (리서치 포함)
결과물
CMDS 시스템 파일 5개 (AI가 볼트를 이해하는 "설계도")
62개 MOC 파일 (카테고리별 자동 분류 쿼리)
6개 플러그인 최적화 설정
PAI 시스템 연동 완료 (자동 노트 관리 시작)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AI에게 내 정보를 미리 알려두기: 프로필, 목표, 관심사 등을 AI가 이미 알고 있으니까 인터뷰 초안이 80% 이상 정확하게 나왔다. "처음부터 다 쓰기" vs "AI 초안을 수정하기" — 후자가 압도적으로 빠르다.
백업 후 과감하게 맡기기: rsync로 전체 백업만 해두면, 100여 개 노트를 한 번에 구조 변경해도 문제없다. 잘못되면 원복하면 되니까. 이 마인드셋이 없었으면 여전히 수동으로 하나씩 옮기고 있었을 것이다.
검증까지 한 번에 요청하기: "마이그레이션 해줘"만 하지 말고, "검증도 같이 해, 우려사항도 알려줘"까지 요청하면 AI가 알아서 체크리스트를 돌린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AI 제안을 무조건 수용하지 말 것: 다른 AI가 "폴더 번호 제거하자"고 했을 때, 그대로 따랐으면 기존 구조가 깨졌을 것이다. AI는 현재 맥락의 일부만 보고 판단하니까, 전체 그림은 내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한 번에 완벽하게 하려고 하지 말 것: 1차 마이그레이션에서 번호체계가 안 맞았지만, 그건 2차에서 고쳤다. 완벽주의가 시작조차 못하게 만드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고 고치는 게 낫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회사 위키/문서 정리: 사내 Notion이나 Confluence 문서가 점점 엉킨다면, CMDS 같은 체계를 잡고 AI에게 마이그레이션을 맡길 수 있다
개인 자료 구조화: Google Drive, 로컬 파일 등이 폴더만 잔뜩 있고 정리가 안 된 상태라면 동일한 접근이 가능
팀 온보딩 문서: 새 팀원이 왔을 때 "이 시스템이 뭔지" 설명하는 문서를 AI가 자동으로 만들어줄 수 있다
🚀 앞으로의 계획
노션 노트 마이그레이션: 노션에 남아있는 노트들도 CMDS 체계로 가져와서 통합할 예정
스터디 2-4주차 적용: 오픈클로, AI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배우면서 볼트를 더 고도화
PAI 추가 연동: InboxOrganize, Knowledge 스킬이 CMDS 구조를 활용해서 노트를 자동 생성/분류하는 흐름 완성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AI에게 인터뷰 초안 맡기기
[인터뷰 문서]의 질문에 대해 나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기반으로 초안 답변을 작성해줘. 정확하지 않은 부분은 [추정]이라고 표시해줘.
프롬프트 2: 옵시디언 볼트 마이그레이션
[시스템 파일]을 읽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볼트를 세팅해줘. 먼저 rsync로 전체 백업하고, 폴더 구조와 카테고리 노트와 인덱스를 만들어줘. 끝나면 4단계 검증(카버리지, 참조 무결성, 쿼리, 전체)도 실행해줘.
프롬프트 3: 대규모 변경 요청 시
백업하고 마이그레이션 하고 끝나고 검증도 같이 해. 변경 후 깨질 수 있는 우려사항도 리스트업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