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인력이 제로인 목장도, AI 자동화로 2,000명 관심고객과 소통할 수 있을까?"
저는 태백에서 A2 젖소 우유를 생산하는 '무무목장' 비즈니스를 돕고 있습니다. 현재 정기구독 고객이 50명 정도인데, 이걸 300명, 나아가 2,000여명 (현재 관심회원) 까지 소통하고 싶습니다. 문제는 마케팅 전담 인력이 전혀 없고, 앞으로도 여력이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이번 1주차에 두 가지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설계해봤습니다.
첫 번째는 콘텐츠 정기 발행 자동화입니다. 목장주가 촬영한 릴스 영상과 짧은 글을 노션에 올리면, 카드뉴스로 자동 변환되고, 사람이 검수한 뒤 카카오채널 친구톡과 노션 블로그에 동시 발행되는 구조예요.
두 번째는 "치즈" 챗봇 고객 응대입니다. 2025년 12월에 태어난 송아지 캐릭터 "치즈"가 카카오채널에서 고객과 대화하면서 FAQ 응대, 목장 이야기, 정기구독 주문까지 처리하는 거예요.
핵심 동기는 단순합니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반복 업무 및 반복적 고객 문의를 AI에게 위임해보자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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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안상영 스터디장님께서 주신 인터뷰 스킬을 Claude Code 안에서 실행시키는게 할 일의 전부였습니다.. 여기에 Notion을 붙이고 openclaw를 고객응대로 역할로 구축했습니다. 홈페이지는 Figma와 클코를 연결해서 만들었습니다. 중간 산출물은 Obsidian에서 관리했습니다.
### Step 1. 인터뷰에서 워크시트까지 (초급)
안상영 스터디장님께서 주신 스킬로 1:1 인터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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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한 번에 1개씩 질문하면서 업무를 파악해나갔습니다. 6라운드의 인터뷰를 거쳐 업무 한 줄 설명을 정의하고, 자동화가 필요한 이유를 확인하고, 콘텐츠 제작 방식을 파악하고, 발행 트리거(정기 스케줄)를 결정하고, 연동 시스템(카카오채널 개설 완료, 노션 블로그 구축 중)을 확인하고, 고객 응대 자동화 범위("치즈" 챗봇 페르소나)를 설정했습니다.
인터뷰 결과는 바로 워크시트 형태로 정리됐어요. 모르는 내용은 [확인 필요]로, 범위 밖 내용은 보류 메모로 분리해서 깔끔하게 관리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나온 산출물은 interview_notes.md(인터뷰 기록), worksheet.md(업무 워크시트), pipeline_diagram.md(Mermaid 파이프라인 다이어그램) 세 개입니다.
### Step 2. 보완 인터뷰와 자동화 설계 (중급)
초급 워크시트에 빈칸이 꽤 있었습니다. 이걸 채우기 위해 보완 인터뷰 7문항을 추가로 진행했어요.
핵심적으로 결정된 것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폴더 구조는 원본/YYYY-MM-DD_제목/ 형식으로 설계 시 함께 제안하 기로 했고, 발행 순서는 노션 DB에서 직접 지정하는 수동 큐 방식으로 정했습니다. 발행 큐 관리도 노션 DB에서 블로그 DB와 통합해서 합니다. 콘텐츠 검수는 카드뉴스가 생성된 후 발행 전에 하고, 승인은 노션 DB 상태를 '검수완료'로 바꾸면 되는 방식이에요. 카드뉴스는 3~5장 슬라이드 형태로, 카카오와 노션 블로그에 동시 발행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 설계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핵심은 2단계 트리거 구조예요.
트리거 1은 스케줄 기반입니다. 주 2회 아침에 카드뉴스 텍스트를 생성하고 검수대기 상태로 만듭니다.
트리거 2는 상태 변경 기반입니다. 노션 DB에서 검수완료로 바뀌면 카카오와 블로그에 동시 발행합니다.
전체 상태 흐름은 이렇게 됩니다.
> 등록 → 발행대기 → [자동: 카드뉴스 생성] → 검수대기 → [사람: 확인] → 검수완료 → [자동: 발행] → 발행완료
### Step 3. 도구 연결과 드라이런
현재 세션에서 사용 가능한 도구를 분류한 뒤, Notion 중심 핵심 흐름을 실제로 드라이런했습니다.
도구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눴어요. 즉시 사용 가능한 것은 Notion MCP와 Claude Code로 노션 DB 조회/수정, 텍스트 분할, 블로그 본문 생성 입니다. 추가 설정이 필요한 것은 구글 드라이브 다운로드(curl), 영상 썸네일 추출(FFmpeg), 카카오 발송(카카오 API)이에요. 그리고 아직 도구가 결정되지 않은 그레이 영역으로 카드뉴스 이미지 생성과 검수 알림이 있습니다.
드라이런은 6단계를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1단계로 노션 콘텐츠 DB를 생성하고, 2단계로 테스트 콘텐츠 "봄비가 내린 오늘의 무무목장"을 등록했어요. 3단계에서 발행대기 콘텐츠를 필터+정렬로 조회했고, 4단계에서 짧은 글을 5장 슬라이드 텍스트로 분할했습니다. 5단계로 상태 전이(발행대기→검수대기→검수완료→발행완료)를 테스트하고, 6단계에서 블로그 본문 블록(제목+본문+구분선+🐄 치즈의 한마디)을 생성했습니다.
참고로, Notion MCP의 create-a-data-source API가 버전 호환 문제로 실패해서 curl 직접 호출로 우회해 해결했습니다.
### Step 4. Agent 변환
드라이런 검증을 마친 후, 이 파이프라인을 Agent 명령어 3종으로 변환했습니다.
"발행준비 해줘"라고 하면 발행대기 콘텐츠를 가져와서 슬라이드 텍스트를 분할하고, 블로그 본문을 생성한 뒤, 검수대기 상태로 만듭니다.
"발행해줘"라고 하면 검수완료된 콘텐츠를 노션 블로그에 발행하고 (향후 카카오 발송도 추가), 발행완료 상태로 변경합니다.
"현황 보여줘"라고 하면 전체 콘텐츠의 상태별 현황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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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law 송아지 '치즈' 캐릭터 설정:
- 무무목장에 사는 젖소
- 말투: "~요", "~에요" 체 (부드럽고 친근)
- 성격: 따뜻하고 살짝 엉뚱한, 먹는 거 좋아함
- 길이: 1문장 (30자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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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산출물
이번 1주차에 만든 산출물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카카오 응대 자동 화 쪽에서는 worksheet.md 하나를 만들었고, 콘텐츠 발행 자동화 쪽에서는 총 10개 파일이 나왔어요. 초급 인터뷰 기록(interview_notes.md), 중급 보완 인터뷰(interview_notes_supplement.md), 업무 워크시트(worksheet.md), 파이프라인 다이어그램(pipeline_diagram.md), 스킬 리서치(skill_research.md), 자동화 설계 초안(automation_design.md), 도구 연결표(tool_connection.md), 드라이런 실행 결과(orchestration_run.md), Agent 변환 문서(agent_conversion.md), 세션 노트(SESSION_NOTE.m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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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첫 번째로, 스터디장님께서 가이드해주신 "인터뷰 → 워크시트 → 설계 → 드라이런 → Agent 변환" 순서의 단계적 접근이 정말 강력했습니다. 막연하게 "자동화 해야지"가 아니라, 인터뷰로 현황을 파악하고, 워크시트로 구조화하고, 설계로 구체화하고, 드라이런으로 검증하는 흐름이 결국 가장 빠른 길이었어요. 특히 모르는 것은 [확인 필요]로 남기고 넘어가는 습관이 진행 속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두 번째로, "사람이 꼭 해야 하는 지점"을 명확히 하면 자동화 범위가 선명해진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설계도 역시 완전 자동화가 아니라 영상 촬영과 글 작성(창작), 노션에서 발행순서 지정(의사결정), 카드뉴스 검수 후 '검수완료' 클릭(품질 관리) 이런걸 해야 한다는 면에서 아쉬운 기획이었습니다. 좀 더 자동화를 잘 시켜보고 싶습니다.
과정 중에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나요?
또 처음에는 카드뉴스 이 미지 자동 생성까지 한 번에 하려고 욕심을 냈는데, 이미지 합성 도구(Canva API / Python Pillow / AI 생성)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면 전체 진행이 멈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레이 영역은 인지만 하고, 즉시 가능한 범위로 먼저 드라이런 하는 전략이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카카오채널에서 API로 캐러셀형 카드뉴스 혹은 쿠폰 발송을 해본 분이 계시다면, 어떻게 접근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텍스트와 이미지를 조합해서 디자인된 카드뉴스를 자동 생성하는 방법에 대한 경험도 나눠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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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 받은 글 (옵션)
참고한 지피터스 글이나 외부 사례를 알려주세요.
노션 블로그/홈페이지 구축 관련으로는 Notion 공식 웹사이트 만들기 가이드(https://www.notion.com/help/guides/build-a-website-with-notion-in-seconds-no-coding-required)와 AI네버슬립의 노션 홈페이지 제작 가이드(https://www.aineversleep.com/blog/how-to-publish-website-with-notion/)를 참고했습니다.
카카오 비즈메시지와 챗봇 관련으로는 핵클의 카카오 비즈메시지 발송 방법(https://hackle.io/en/post/how-to-send-kakao-biz-message/), 카카오톡 + ChatGPT 연동 가이드(https://mori29.tistory.com/16), ChatGee 카카오 ChatGPT 챗봇 빌더(https://github.com/woensug-choi/ChatGee)를 참고했습니다.
카드뉴스 자동 생성 관련으로는 Canva + AI 카드뉴스 자동화(https://yoons22.tistory.com/13)와 ChatGPT + Canva 카드뉴스 파이프라인(https://jackthereviewer.com/12)을 살펴봤고, 설계 스킬 관련으로는 삼성SDS의 챗봇 설계 A to Z 가이드(https://www.samsungsds.com/kr/insights/chatbot_design_guide.html)와 Mermaid 아키텍처 다이어그램 자동화(https://notavoid.tistory.com/261)가 유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