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OS 3주차 - 자동화는 멈추지 않는다. 나만 멈출 뿐

📝 한줄 요약

AI가 매일 아침 브리핑을 보내줬는데, 나는 9일 연속으로 저녁 회고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게 나에게 뭘 알려줬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today 크론잡 덕분에 아침 브리핑은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 자동화는 살아있었다

  • 그런데 Obsidian을 열면 회고 섹션이 매일 비어있었다 — 나는 멈춰있었다

  •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부터"가 9일 연속 반복됐다

  • 왜 하는지 모르고 무작정 따라한 것이 실패의 진짜 원인이었다

  •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 AI 도입은 피할 수 없고, 나에게 맞는 시스템은 아직 찾는 중이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생산성 시스템을 도입해봤는데 며칠 만에 흐지부지된 경험이 있는 분

  • AI 루틴 자동화를 만들어놓고도 결국 안 쓰게 된 분

  • 누군가 좋다고 추천한 시스템을 따라 해봤는데 "왜 이게 나한테 안 맞지?" 싶었던 분

  • 실패 경험도 솔직하게 공유하는 AI 활용기가 궁금한 분


😫 문제 상황 (Before)

지난 2회차에서 인생OS 1주차 이야기를 했다. Hermes와 Telegram을 연동해서 스마트폰으로도 /today, /close-day, /focus-timer를 쓸 수 있게 됐고, AI가 내 집중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줬다는 내용이었다.

솔직히 그때는 좀 들떠있었다.

2주차가 시작됐다. /today 크론잡은 매일 아침 7시 40분에 알아서 돌아갔다. 텔레그램으로 브리핑이 왔고, 오늘 우선순위 3가지가 정리됐고, Obsidian에 데일리 노트도 자동으로 생성됐다.

그런데 어느 날 Obsidian을 열었을 때,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회고 섹션이 하루도 빠짐없이 비어있었다.

06-04, 06-05, 06-06, 06-07... 날짜는 다른데 내용은 똑같았다.

## 회고

- 오늘 가장 잘한 한 가지?
    :
- 오늘 가장 아쉬운 한 가지?
    :
- 내일을 위한 한 가지 배운 점?
    :
- 기도:

AI가 매일 와서 노트를 만들어줬고, 나는 매일 아무것도 채우지 않은 것이다.


🛠️ 사용한 도구

  • Hermes Agent: AI 에이전트 (터미널 + Telegram 연동)

  • Claude Code: 스킬 작성 및 볼트 구조 설계

  • Obsidian: 노트 저장소 (인생OS 볼트)

  • Telegram Bot: 모바일 접근

  • 모델: Claude Sonnet 4.6


🔧 2주차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

자동화는 완벽했다, 나만 빼고

2주차(06-01~06-07) 동안 /today 크론잡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매일 아침 내 북극성 목표와 어제 미완료 항목을 분석해서, 오늘 우선순위 3가지를 브리핑해줬다.

그 브리핑의 질도 나쁘지 않았다. "매뉴얼 초안이 있으니 됐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초안은 위임 불가 상태입니다"처럼 나의 회피 패턴을 콕 집어서 경고해줬다.

그런데 저녁이 됐다. 진료가 끝났다. 피곤했다.

"오늘은 내일부터."

이게 9일 연속 반복됐다.


AI가 보여준 대비

어느 날 아침 브리핑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

"close-day 미수행 — W2 전체 + W3 1, 2일차까지 연속 미수행. 기도 기록 공백 6일째."

숫자가 구체적으로 나오니 변명이 안 됐다. "좀 빠뜨렸지" 수준이 아니라 9일이라는 숫자가 눈앞에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자동화는 매일 작동하고 있는데, 그 옆에 내가 아무것도 안 한 흔적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AI가 열심히 돌아가는 동안 나는 그냥 보고만 있었던 셈이다.


그래도 된 것들

아예 아무것도 없었던 건 아니다.

논문 1편 정리 — W1부터 계속 미뤄왔던 갱년기 피부노화 논문을 06-03에 드디어 정리했다. 3주를 끌어온 과제를 끝낸 날이었다.

크론잡은 살아있었다 —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 동안 AI는 매일 제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스템 자체는 무너지지 않았다.


실패의 진짜 원인

한참 생각해봤다. 왜 /close-day를 9일이나 미뤘을까.

표면적인 이유는 "저녁에 피곤해서"였다. 하지만 그게 진짜는 아닌 것 같다. 이 스터디를 시작할 때 나는 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스터디 장이 소개한 인생OS를 왜 써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일단 설치하고 따라하기부터 했다.

시스템을 쓰는 게 목적이 됐고, 왜 이 루틴이 필요한지는 뒷전이 됐다.

"왜 하는지 모르고 따라하는 것" — 이게 실패의 진짜 이유였다.


✅ 2주차를 겪고 나서 달라진 것

솔직히 말하면, 시스템 자체를 확 바꾼 건 아직 없다.

다만 한 가지 인식이 바뀌었다. 나에게 맞는 시스템이 아직 없는 것 같다는 것. 인생OS가 나쁜 시스템이라는 게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방식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 다음 단계는, 더 여러 가지 시스템을 접해보는 것이다. LLM-wiki처럼 AI와 지식 관리를 결합하는 방식부터 차근차근 탐색해볼 계획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전에, 왜 쓰는지를 먼저 이해하면서.

결과 비교

[Hermes + Claude Code] 인생OS 2주차 실패기 — 자동화는 돌아갔고, 나는 멈춰있었다

📝 한줄 요약

AI가 매일 아침 브리핑을 보내줬는데, 나는 9일 연속으로 저녁 회고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게 나에게 뭘 알려줬는지 이야기해보려 한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 /today 크론잡 덕분에 아침 브리핑은 하루도 빠지지 않았다 — 자동화는 살아있었다

  • 그런데 Obsidian을 열면 회고 섹션이 매일 비어있었다 — 나는 멈춰있었다

  • "오늘은 피곤하니 내일부터"가 9일 연속 반복됐다

  • 왜 하는지 모르고 무작정 따라한 것이 실패의 진짜 원인이었다

  •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 AI 도입은 피할 수 없고, 나에게 맞는 시스템은 아직 찾는 중이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생산성 시스템을 도입해봤는데 며칠 만에 흐지부지된 경험이 있는 분

  • AI 루틴 자동화를 만들어놓고도 결국 안 쓰게 된 분

  • 누군가 좋다고 추천한 시스템을 따라 해봤는데 "왜 이게 나한테 안 맞지?" 싶었던 분

  • 실패 경험도 솔직하게 공유하는 AI 활용기가 궁금한 분


😫 문제 상황 (Before)

지난 2회차에서 인생OS 1주차 이야기를 했다. Hermes와 Telegram을 연동해서 스마트폰으로도 /today, /close-day, /focus-timer를 쓸 수 있게 됐고, AI가 내 집중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줬다는 내용이었다.

솔직히 그때는 좀 들떠있었다.

2주차가 시작됐다. /today 크론잡은 매일 아침 7시 40분에 알아서 돌아갔다. 텔레그램으로 브리핑이 왔고, 오늘 우선순위 3가지가 정리됐고, Obsidian에 데일리 노트도 자동으로 생성됐다.

그런데 어느 날 Obsidian을 열었을 때, 뭔가 이상한 걸 발견했다.

회고 섹션이 하루도 빠짐없이 비어있었다.

06-04, 06-05, 06-06, 06-07... 날짜는 다른데 내용은 똑같았다.

## 회고

- 오늘 가장 잘한 한 가지?
    :
- 오늘 가장 아쉬운 한 가지?
    :
- 내일을 위한 한 가지 배운 점?
    :
- 기도:

AI가 매일 와서 노트를 만들어줬고, 나는 매일 아무것도 채우지 않은 것이다.


🛠️ 사용한 도구

  • Hermes Agent: AI 에이전트 (터미널 + Telegram 연동)

  • Claude Code: 스킬 작성 및 볼트 구조 설계

  • Obsidian: 노트 저장소 (인생OS 볼트)

  • Telegram Bot: 모바일 접근

  • 모델: Claude Sonnet 4.6


🔧 2주차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나

자동화는 완벽했다, 나만 빼고

2주차(06-01~06-07) 동안 /today 크론잡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매일 아침 내 북극성 목표와 어제 미완료 항목을 분석해서, 오늘 우선순위 3가지를 브리핑해줬다.

그 브리핑의 질도 나쁘지 않았다. "매뉴얼 초안이 있으니 됐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 초안은 위임 불가 상태입니다"처럼 나의 회피 패턴을 콕 집어서 경고해줬다.

그런데 저녁이 됐다. 진료가 끝났다. 피곤했다.

"오늘은 내일부터."

이게 9일 연속 반복됐다.


AI가 보여준 대비

어느 날 아침 브리핑에 이런 문장이 있었다.

"close-day 미수행 — W2 전체 + W3 1, 2일차까지 연속 미수행. 기도 기록 공백 6일째."

숫자가 구체적으로 나오니 변명이 안 됐다. "좀 빠뜨렸지" 수준이 아니라 9일이라는 숫자가 눈앞에 있었다.

그리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자동화는 매일 작동하고 있는데, 그 옆에 내가 아무것도 안 한 흔적이 쌓이고 있는 것이다. AI가 열심히 돌아가는 동안 나는 그냥 보고만 있었던 셈이다.


그래도 된 것들

아예 아무것도 없었던 건 아니다.

논문 1편 정리 — W1부터 계속 미뤄왔던 갱년기 피부노화 논문을 06-03에 드디어 정리했다. 3주를 끌어온 과제를 끝낸 날이었다.

크론잡은 살아있었다 —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 동안 AI는 매일 제자리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시스템 자체는 무너지지 않았다.


실패의 진짜 원인

한참 생각해봤다. 왜 /close-day를 9일이나 미뤘을까.

표면적인 이유는 "저녁에 피곤해서"였다. 하지만 그게 진짜는 아닌 것 같다. 이 스터디를 시작할 때 나는 AI 기반 시스템 구축을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스터디 장이 소개한 인생OS를 왜 써야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일단 설치하고 따라하기부터 했다.

시스템을 쓰는 게 목적이 됐고, 왜 이 루틴이 필요한지는 뒷전이 됐다.

"왜 하는지 모르고 따라하는 것" — 이게 실패의 진짜 이유였다.


✅ 2주차를 겪고 나서 달라진 것

솔직히 말하면, 시스템 자체를 확 바꾼 건 아직 없다.

다만 한 가지 인식이 바뀌었다. 나에게 맞는 시스템이 아직 없는 것 같다는 것. 인생OS가 나쁜 시스템이라는 게 아니다. 지금의 나에게 맞는 방식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지금 생각하는 다음 단계는, 더 여러 가지 시스템을 접해보는 것이다. LLM-wiki처럼 AI와 지식 관리를 결합하는 방식부터 차근차근 탐색해볼 계획이다. 무작정 따라하기 전에, 왜 쓰는지를 먼저 이해하면서.

결과 비교

항목

1주차

2주차

/today 실행

수동 + 간헐적

크론잡 자동 (100%)

/close-day 실행

3일 연속 미수행 후 재개

7일 전체 미수행

성장 목표

논문 주제 구두로만 보유

논문 1편 정리 완료

위임 파이프라인

1건 등록

매뉴얼 초안 1개 작성 (미완성)


💬 이 과정에서 배운 것

효과적이었던 것

  1. 자동화는 낮은 의지력도 버텨낸다 — /today 크론잡 하나가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 동안도 시스템을 살려놨다. 완전히 포기하지 않게 해준 건 이 자동화였다

  2. 숫자는 변명을 막는다 — "좀 빠뜨렸지"는 모호하다. "9일 연속"은 모호하지 않다. AI가 구체적인 숫자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 됐다

  1. 왜 하는지 모르고 따라하기 — 좋은 시스템도 내가 왜 하는지 모르면 결국 빈 회고 섹션만 남는다

  2. 완벽하게 하려다 아무것도 안 하기 — /close-day가 부담스러워서 안 한 것이지, 못 한 게 아니었다


🌍 이 경험이 다른 분들께도 적용된다면

AI 도입은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동기의 문제라는 걸 2주차가 가르쳐줬다.

어떤 AI 도구든, 어떤 생산성 시스템이든 — 왜 쓰는지가 먼저다. 설치하고 자동화하는 건 그다음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시스템도 "왜"가 없으면 빈 회고 섹션만 쌓인다.


🚀 앞으로의 계획

인생OS를 당장 버리는 건 아니다. AI를 활용한 개인과 직장에서의 발전 — 이 목표 자체는 포기할 수 없다. AI 도입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도 안다.

다만 지금은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찾는 과정 중이라는 걸 인정하려 한다.

LLM-wiki를 시작으로, 여러 방식을 직접 써보고 비교하면서, 왜 쓰는지를 이해한 다음 시스템에 올라타는 순서로 가보려 한다.

아직은... 탐색 중이다.


1회차: 인생OS를 선택한 이유와 초기 설정 경험
2회차: Telegram 연동으로 모바일에서도 AI 루틴 실행하기
3회차 (이번): 2주차 실패기 — 자동화는 돌아갔고, 나는 멈춰있었다


💬 이 과정에서 배운 것

효과적이었던 것

  1. 자동화는 낮은 의지력도 버텨낸다 — /today 크론잡 하나가 내가 아무것도 안 하는 동안도 시스템을 살려놨다. 완전히 포기하지 않게 해준 건 이 자동화였다

  2. 숫자는 변명을 막는다 — "좀 빠뜨렸지"는 모호하다. "9일 연속"은 모호하지 않다. AI가 구체적인 숫자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현실을 직면하게 된다

이렇게 하면 안 됐다

  1. 왜 하는지 모르고 따라하기 — 좋은 시스템도 내가 왜 하는지 모르면 결국 빈 회고 섹션만 남는다

  2. 완벽하게 하려다 아무것도 안 하기 — /close-day가 부담스러워서 안 한 것이지, 못 한 게 아니었다


🌍 이 경험이 다른 분들께도 적용된다면

AI 도입은 도구의 문제가 아니라 동기의 문제라는 걸 2주차가 가르쳐줬다.

어떤 AI 도구든, 어떤 생산성 시스템이든 — 왜 쓰는지가 먼저다. 설치하고 자동화하는 건 그다음이다. 아무리 잘 만들어진 시스템도 "왜"가 없으면 빈 회고 섹션만 쌓인다.


🚀 앞으로의 계획

인생OS를 당장 버리는 건 아니다. AI를 활용한 개인과 직장에서의 발전 — 이 목표 자체는 포기할 수 없다. AI 도입은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도 안다.

다만 지금은 "나에게 맞는 시스템"을 찾는 과정 중이라는 걸 인정하려 한다.

LLM-wiki를 시작으로, 여러 방식을 직접 써보고 비교하면서, 왜 쓰는지를 이해한 다음 시스템에 올라타는 순서로 가보려 한다.

아직은... 탐색 중이다.


1회차: 인생OS를 선택한 이유와 초기 설정 경험
2회차: Telegram 연동으로 모바일에서도 AI 루틴 실행하기
3회차 (이번): 2주차 실패기 — 자동화는 돌아갔고, 나는 멈춰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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