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입문자를 위한 학습 사이트 'AIGoLab'에 MCP 강의를 올렸습니다 — 노션 MCP 편
22기 2주차 · 강의자동화 · AIGoLab 개발기
📌 소개
저는 누구나 AI를 기초부터 직접 만들어보며 배울 수 있는 실습형 학습 사이트 'AIGoLab' 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복잡 한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코딩하고, AI 이론부터 실전 앱 개발까지 단계별로 따라올 수 있게 만든 사이트입니다.
그동안 AIGoLab의 AI 엔지니어링 트랙은 '입문자 파트(12강)'만 있었습니다. 프롬프트·구조화 출력·Tool Calling·RAG 같은 기본기를 무료 API 키만으로 떼는 과정이죠. 그런데 이번 지피터스 강의자동화 수업을 들으면서, 입문 단계에서 멈춰 있던 트랙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싶어졌습니다.
특히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저는 지금까지 AI를 붙일 때 API만 써왔습니다. "다들 MCP, MCP 하는데 그게 왜 필요하지? API로 다 되는데?" 라는 게 솔직한 마음이었어요. 그런데 이번 수업의 과정을 직접 따라가 보니, API만으로는 번거롭거나 불가능했던 일들(외부 도구를 표준 방식으로 안전하게 연결하는 것)을 MCP가 깔끔하게 풀어준다는 걸 비로소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개념 설명만 늘어놓는 강의 말고, 실제 사례로 'MCP가 이래서 필요하구나'를 느끼게 하는 강의를 만들자." 그렇게 AI 엔지니어링 트랙에 중급1(지식과 컨텍스트) · 중급2(에이전틱) · MCP 특별강의를 새로 편성했고, 그 첫 결과물로 MCP 특별강 의 04강 '노션(Notion) MCP 제대로 쓰기' 를 만든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 진행 방법
1) 입문만 있던 트랙을 '입문 → 중급 → MCP'로 확장
먼저 학습 곡선을 다시 설계했습니다. 입문자 파트에서 배운 기본기를, 중급에서 '지식 트윈(RAG·Context)'으로 심화하고, MCP 특별강의에서 그 트윈을 노션·드라이브 같은 외부 도구와 표준으로 연결하는 흐름으로 이었습니다.
MCP 특별강의의 컨셉은 한 줄로 잡았습니다.
"Model Context Protocol = AI용 USB-C. 내 트윈을 노출하고, 외부 도구를 안전하게 소비한다."
2) 04강을 '코딩 없이 따라 하는 노션 MCP 실전편'으로 구성
추상적인 프로토콜 설명 대신, 직장인이 자기 노션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① 연결 방법(정확한 주소까지) ② 무엇이 되고 안 되는지 ③ 한계와 대책 ④ 실전 사례 순으로 짰습니다.
연결의 핵심 정보는 강의에 이렇게 못 박았습니다(2026 기준, 최신은 공식 문서 확인).
서버 주소(권장): https://mcp.notion.com/mcp (Streamable HTTP)
레거시 주소: https://mcp.notion.com/sse (구형 SSE)
인증: OAuth 로그인만 지원 — 베어러 토큰 ❌, 사람이 직접 승인(HITL)
클로드 코드(Claude Code) 기준 실제 연결 명령도 그대로 넣어, 보는 사람이 복붙해서 따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 노션 MCP 서버 추가 (HTTP transport)
claude mcp add --transport http notion https://mcp.notion.com/mcp
# 이후 /mcp 로 OAuth 인증 시작, /context 로 토큰 사용량 확인
3) "되는 것만" 말고 "안 되는 것과 우회법"까지 — 한계와 대책
강의를 만들며 가장 신경 쓴 부분입니다. 좋은 도구일수록 제한을 알고 써야 한다고 보고, 노션 MCP의 대표 한계와 현실적 대책을 표로 정리했습니다. 특히 relation 25개 캡(에러 없이 조용히 잘림) 은 모르면 데이터가 빠진 줄도 모르는 함정이라 꼭 강조했습니다.
4) 읽기만 하는 강의 ❌ — 그 자리에서 프롬프트를 실행해보는 강의
노션 계정이 없어도 흐름을 익히도록, 강의 안에서 바로 프롬프트를 실행해보는 인터랙티브 박스를 넣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업무 메모를 '주간 보고서' 구조로 정리시키는 실습입니다. (노션에 연결되면 이 결과가 그대로 새 페이지로 발행됩니다.)
아래 이번 주 업무 메모로 '주간 업무 보고서'를 노션 페이지 형식으로 만들어줘.
구조: 한 줄 요약 / 이번 주 한 일(불릿) / 진행 중 / 다음 주 계획 / 이슈.
메모: 신제품 랜딩페이지 초안 완성. 고객 설문 200명 수집.
디자인 검수는 지연(디자이너 일정). 다음주 A/B 테스트 시작 예정. 서버 비용 이슈 있음.
한국판 게임 스크린샷
5) 하이라이트 — 직접 만든 도구로 '회의 음성 → 노션 회의록' 한 바퀴 시연
강의의 핵심은 말로만 설명하지 않고 실제로 한 바퀴 돌려본 전체 흐름을 보여준 것입니다. 제가 바이브 코딩으로 직접 만든 음성 정리 프로그램 'NSTT_Notion' 으로 회의를 받아쓰고 → 그 결과를 노션 MCP가 연결된 클로드 코드에 넘겨 → 노션에 회의록이 자동 생성되기까지를 5단계로 시연했습니다.
STEP 1. 회의 설정 (NSTT_Notion) — 브라우저에서 회의 음성을 받아쓰고(STT) 10초 침묵마다 한 블록으로 끊어 정리하는 작은 프로그램입니다. 먼저 제목·시간·장소·참석자를 입력합니다.
한국어 웹사이트 스크린샷
STEP 2. 노션용으로 내보내기 — 회의가 끝나면 받아쓴 블록을 노션용 마크다운 + "노션에 이렇게 만들어줘"라는 AI 지시문으로 만들어줍니다.
한국사이트 스크린샷
STEP 3. 클로드 코드(노션 MCP)에 붙여넣기 — 위 AI 지시문을 복사해 노션 MCP가 연결된 클로드 코드에 붙여넣자, AI가 Create Notion database · Create pages 도구를 스스로 호출해 회의록 DB와 페이지를 만들고 생성된 노션 링크까지 돌려줬습니다.
이 STEP 3 가 03강에서 배운 "에이전트가 MCP 도구를 소비한다" 를 눈으로 확인하는 지점이고, API만 쓰던 제가 "아, 이래서 MCP구나" 하고 무릎을 친 순간이기도 합니다.
💡 결과와 배운 점
결과 — 강의 한 편이 실제로 동작했습니다.
입문자 파트(12강)만 있던 AI 엔지니어링 트랙에 중급1(8강)·중급2(7강)·MCP 특별강의(4강) 를 새로 편성했고, MCP 특별강의 04강 '노션 MCP 제대로 쓰기'(약 20분 분량) 를 사례 중심으로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시연이 실제로 노션에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STEP 4. 노션에 '회의록' DB 생성 — 노션을 보면 '회의록' DB에 항목이 생겼고, 제목·날짜·장소·참석자(김만복·이영희·박지훈) 속성이 자동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02강에서 본 '읽기/쓰기' 중 쓰기 도구가 실제로 동작한 것입니다.
STEP 5. 완성된 회의록 페이지 — 페이지를 열면 요약 + 화자별 대화 기록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습니다. 손으로 30분 걸리던 회의록이, 말하고 → 붙여넣기 한 번으로 끝난 셈입 니다.
가장 크게 배운 점 — 'API만으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깨졌습니다.
저는 줄곧 API파였습니다. 그런데 노션 MCP를 직접 연결해보니, API였다면 일일이 만들어야 했을 인증·도구 호출·권한 처리를 표준(OAuth + 도구 스키마)으로 한 번에 해결해 주더군요. "왜 다들 MCP를 쓰지?"가 "아, 이래서 쓰는구나"로 바뀌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강의도 개념 암기가 아니라 사례로 체감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시행착오:
변하는 정보를 본문에 박았다가 다시 뺐습니다. 서버 주소·도구 목록·레이트리밋 같은 수치는 반년 뒤면 바뀝니다. 그래서 "구조와 원리는 외우고, 구체 주소·도구·한도는 그때그때 공식 문서로 확인" 을 강의 원칙으로 명시했습니다.
relation 25개 캡에 한 번 데었습니다. 에러도 없이 조용히 25개에서 잘려서, 데이터가 빠진 줄 모르고 넘어갈 뻔했어요. 그래서 강의에서 가장 굵게 강조한 한계가 됐습니다.
무인 자동화 욕심을 버렸습니다. 호스티드 노션 MCP는 OAuth(사람 승인) 기반이라 완전 무인 자동화엔 부적합합니다. 그래서 쓰기 작업은 사람이 결과를 확인하는 HITL 흐름으로 설계하도록 안내했습니다.
🔑 나만의 꿀팁:
"읽기 먼저, 쓰기는 신중." 노션 MCP는 읽기 권한만 먼저 연결해 검색·조회로 익숙해진 뒤, 쓰기는 '회의록 DB' 같은 특정 DB로만 한정하세요. 그리고 변하는 수치(주소·한도)는 강의/문서 본문에 박지 말고 항상 공식 문서로 재확인하는 습관 — 이게 빠르게 바뀌는 MCP 생태계에서 안 흔들리는 비결입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
강의에 인터랙티브 실습 박스를 넣긴 했는데, 노션 계정 없이도 '연결 후 경험'을 더 실감 나게 미리 보여줄 방법을 고민 중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비슷한 사례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MCP 특별강의 나머지 강(드라이브·슬랙 등 다른 도구 적용편)을 같은 '사례 중심' 포맷으로 채울 예정입니다.
중급2 에이전틱 트랙과 연결해, '트윈(RAG) → MCP로 외부 연결 → 에이전트가 도구 소비' 까지 하나의 시나리오로 잇는 종합 실습을 만들 계획입니다.
🔗 도움 받은 글 (옵션)
노션 공식 MCP 문서 (서버 주소·도구 목록·레이트리밋 등 변하는 정보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