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시도하고자 했던 것과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스터디장님께서 제안해 주신 두 가지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TTS(문자를 음성으로 바꾸는 기능)로 브리핑을 팟캐스트처럼 음성으로 받는 것, 그리고 옵시디언을 활용한 지식 관리 에이전트입니다.
저는 이것을 제 텔레그램 에이전트 헤르메스(@presencewalk178_bot) 하나로 실현해 보기로 했습니다. 목표는 단순합니다:
텔레그램에서 말로 명령하면 → 헤르메스가 일하고 → 결과가 텔레그램(또는 옵시디언)으로 돌아온다.
문자를 읽는 것보다 오디오로 듣는 것이 편하고, 배운 것은 옵시디언에 쌓고 싶은 저에게 꼭 맞는 구조입니다. 헤르메스는 제 컴퓨터에서 돌아가기 때문에, 옵시디언 노트 폴더(볼트)에 파일을 직접 쓸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진행 방법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어떻게 활용하셨나요?
사용 도구: 텔레그램 + 헤르메스 에이전트(내 컴퓨터에서 구동), 옵시디언
모든 명령은 텔레그램 대화창에 한글 문장을 보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코딩은 한 줄도 하지 않았습니다.
1. 먼저 헤르메스에게 "너 뭐 할 수 있니?"라고 물었습니다
일을 시키기 전에 능력부터 확인했습니다. 보낸 질문 전문:
너는 내 컴퓨터의 폴더에 파일을 만들 수 있니? 그리고 텍스트를 음성 파일(MP3)로
만들어 보낼 수 있니?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려줘.
헤르메스의 답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내 컴퓨터에 파일 만들기·수정하기 가능
텍스트를 MP3 음성으로 변환 가능
만든 파일을 텔레그램으로 전송 가능
제한: 시스템 폴더 접근, 저작권 있는 가사 전체 낭독, 목소리 복제 등은 불가
이 질문 하나로 이번 주 설계가 전부 결정되었습니다.
한국어 문자 메시지 스크린샷
2. 알리미 — 가장 쉬운 것부터
정해진 시간에 알림을 보내는 예약 기능을 텔레그램에서 직접 등록하고 테스트했습니다. 형식은 이렇습니다:
매일 [시간]에 [내용]을 알려줘.
한국어 문자 메시지 스크린샷
3. 옵시디언 지식노트 — 헤르메스가 내 볼트에 직접 씁니다
헤르메스와 옵시디언이 같은 컴퓨터에 있으니, 클라우드를 거칠 필요 없이 헤르메스가 볼트에 마크다운(.md) 파일을 직접 만들면 됩니다. 규칙을 한 번 기억시켰습니다:
내 옵시디언 볼트는 [볼트 경로]에 있어. 그 안에 "지식노트" 폴더를 만들어줘.
앞으로 내가 "지식 노트에 저장해줘"라고 하면, 그 폴더에 "2026-08-04 주제.md"처럼
날짜+주제 제목으로 마크다운 파일을 만들어. 내용 형식은
① 오 늘 배운 것 3줄 요약 ② 자세한 내용 ③ 나의 생각·질문 ④ 다음에 해볼 것.
이 규칙을 영구히 기억해줘.
그다음부터는 배운 것이 생길 때마다 텔레그램에 이렇게만 보내면 됩니다:
오늘 배운 것을 지식 노트에 저장해줘: [배운 내용을 말로 풀어서]
잠시 후 옵시디언을 열면 형식이 갖춰진 노트가 이미 들어와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주간 복습도 예약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에 지식노트 폴더의 이번 주 노트들을 읽고,
① 이번 주 배운 것 한눈에 보기 ② 노트별 핵심 한 줄 ③ 복습 질문 2개
④ 다음 주에 해볼 것 1가지로 복습 요약을 만들어 "주간복습-날짜.md"로 저장하고,
요약문을 텔레그램으로도 보내줘. 매주 반복 예약으로 등록해줘.
[옵시디언에 저장된 지식 노트 화면]
한국사이트 스크린샷
4. 음성 브리핑 MP3 — 멘토님이 제안한 바로 그것
마지막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브리핑을 MP3로 받는 예약입니다. 시간은 제 생활 리듬에 맞춰 오후 5시 30분으로 정했습니다:
오늘부터 매일 오후 5시 30분에 브리핑 MP3를 만들어 보내줘. 내용은:
AI 뉴스 3건 시니어 관점 요약, 성경 말씀 한 구절과 짧은 묵상,
오늘 날짜와 요일 포함, 차분한 목소리로 3~5분 분량.
이제 매일 오후, 텔레그램에 오디오 파일이 도착하고 재생 버튼만 누르면 팟캐스트처럼 들을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으로 도착한 브리핑 MP3]
한국판 게임 스크린샷
메시지가 표시된 EU 플래그의 스크린샷
결과와 배운 점
배운 점과 나만의 꿀팁을 알려주세요.
일을 시키기 전에 능력을 물어보세요.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알려줘"라는 질문 하나가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 줍니다.
규칙은 한 번만 기억시키면 됩니다. 노트 형식과 저장 위치를 한 번 정해 주니, 그 뒤로는 "지식 노트에 저장해줘" 한마디로 끝납니다.
예약(반복 작업)이 에이전트 활용의 핵심입니다. 알리미, 브리핑, 주간 복습이 모두 같은 원리입니다. 하나를 배우면 셋을 얻습니다.
꿀팁: 내 생활 리듬에 시간을 맞추세요. 처음엔 아침 7시 브리핑을 생각했지만, 오후 5시 30분이 제게 더 맞아 바꿨습니다. 에이전트가 나에게 맞추는 것이지, 내가 에이전트에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꿀팁: 명령은 짧은 한글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코딩도, 영어도 필요 없었습니다.
과정 중에 어 떤 시행착오를 겪었나요?
처음에 지식노트 창고를 구글 드라이브에 만들 뻔했습니다. 그런데 헤르메스가 옵시디언과 같은 컴퓨터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볼트에 직접 쓰는 훨씬 단순한 구조로 바꿨습니다. "내 도구들이 어디에 있는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브리핑 시간을 한 번에 정하지 못하고 아침 7시 → 오후 5시 30분으로 변경했습니다. 다행히 예약 변경도 텔레그램에 문장 하나 보내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나요?
헤르메스 TTS 음성의 자연스러움(속도, 톤, 목소리 종류)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이 궁금합니다.
긴 글을 MP3로 만들 때 파일이 나뉘는 문제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사례가 있으면 배우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세요.
브리핑을 1주일 들어보며 코너 다듬기 (날씨, 건강 한 마디 추가 검토)
지식노트를 꾸준히 쌓아 첫 주간 복습 요약 받아 보기
다음 응용: 어려운 문서(보험·관공서 안내문) 사진으로 보내 쉬운 말 풀이 받기, 사기 문자 감별, 그리고 장기 프로젝트로 회고록 집필 동반자 — 매주 헤르메스가 질문 하나를 보내고, 제 답을 옵시디언에 회고록 원고로 쌓아가는 방식
도움 받은 글 (옵션)
스터디장님의 2주차 피드백 — TTS 음성 브리핑과 옵시디언 지식 관리 에이전트 제안, 그리고 "에이전트도 도구일 뿐이니 여유롭게 하시라"는 조언이 방향을 잡아 주었습니다.
지피터스 23기 챌린지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