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스킬 최적화: 경계 설정의 중요성
이런 분께 도움이 되요
AI에게 일을 시킬 때마다 지침 파일에 내용을 계속 덧붙이는 분
사용법 문서 안에 과거 작업 기록과 예외 처리가 함께 쌓이는 분
스킬을 짧게 만들고 싶지만 무엇을 옮겨야 하는지 모르는 분
자동 화가 실제로 알 수 있는 것과 사람이 확인해야 하는 경계를 정리하고 싶은 분
문제의 원인
저는 자산관리를 돕기 위해 만든 헤르메스 에이전트의 가계부 스킬을 정리하려고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잘 설계된 시스템을 고치려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부끄럽지만 처음부터 스킬 파일을 꼼꼼히 읽고 만든 것도 아니었습니다. 헤르메스를 사용하면서 필요한 내용을 그때그때 덧붙였고, 어느 순간부터 하나의 문서가 사용법인지, 과거 작업 노트인지, 참고자료 모음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특히 증권사에서 조회되는 자산 동기화 스킬의 본래 목적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증권사 자산 페이지에 연결해서 현재 보유 자산을 읽고, 확인된 내용을 사용자 승인 후 시트에 반영하는 절차
그런데 이 문서에는 계좌 매핑, 월말 상태 기록, 과거 실행 결과, 실패 사례, 시트 수식 보호 규칙, 다른 금융 스킬과의 경계까지 함께 들어가 있었습니다.
문서가 길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다음 실행 때 반드시 읽어야 할 현재 절차와, 필요할 때만 펼치면 되는 참고자료·과거 기록이 구분되지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가계부 관련 4 스킬의 원래 역할과 결과
스킬
원래 역할
주요 결과
가계부 예산
월별 예산 그룹과 예산 수식 검토·조정·복구
가계부 Google Sheet
월급일 이체
월급 수령 시 고정 이체처별 송금액 계산
월급일 이체 계획
포트폴리오
목표 비중·현재 보유·월간 투자·월말 스냅샷 관리
포트폴리오 Google Sheet
증권사 자산 동기화
로그인된 증권사 화면에서 보유 자산을 읽고, 승인 후 포트폴리오 Sheet에 반영
현재 보유와 기준월 스냅샷
따라서 이번 작업은 “가계부 문서를 짧게 줄인 작업”만은 아니었습니다. 가계부가 월급과 예산을 바탕으로 계산할 값을 만들고, 월급일 이체가 월급 수령 시 고정 이체처별 송금 계획을 만들고, 포트폴리오가 목표와 보유를 관리하 며, 증권사 화면 동기화가 현재 보유를 공급하는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실행 기록을 남기는 기능은 이 기본 계획에 나중에 덧붙은 보조 기능이었습니다.
네 스킬의 데이터 흐름을 단순화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입력
담당 스킬
결과
사람이 확인하는 지점
월급·예산 값
가계부 예산
월별 예산과 이체 계산의 기준
기준월과 실제 수입
월급 수령액
월급일 이체
목적지별 송금 계획
실제 은행 실행 여부
목표 비중·현재 보유
포트폴리오
투자 계획과 월말 스냅샷
목표·보유의 의미
로그인된 증권사 화면
자산 동기화
승인 후 포트폴리오 Sheet 반영
상품·계좌·수량과 쓰기 승인
정리 전 스킬 상태를 축약해 그리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현재 실행 절차]
↓
[계좌·상품 매핑] → [ 과거 실패 기록] → [시트 수식 규칙]
↑ ↓
└──────── 다시 현재 실행 절차로 ──────┘정리 후에는 다음처럼 읽는 위치를 나눴습니다.
매번 실행 → SKILL.md
필요할 때 참고 → references/
과거 맥락 → historical-notes.md
월별 결정·계획 → 30_Finance/같은 문서 안에서 “매번 읽을 것”과 “필요할 때 볼 것”이 다시 만나는 문제를 위치로 풀었습니다.
skill-shape-review의 역할
skill-shape-review는 스킬을 바로 고치는 도구가 아닙니다. 먼저 파일과 폴더를 읽기 전용으로 살펴보고, 내용이 어떤 덩이로 나뉘는지와 서로의 경계를 판정하는 검토 도구입니다.
이 검토에서는 다음을 봅니다.
실제 파일 구조와 문서가 설명하는 구조가 맞는가
현재 실행 절차와 참고자료·과거 기록이 섞여 있는가
한 내용의 생산자와 소비자, 다음에 이어질 위치가 분명한가
평가 결과와 실행 기록이 적절한 위치에 있는가
판정 이름은 네 가지입니다. 이번 금융 정리에서는 아래처럼 실제 이동과 연결에 사용했습니다.
내용
판정
의미
정리 후 위치
다음 실행의 연결·추출·검증 절차
KEEP
지금도 매번 필요한 핵심
SKILL.md
뒤쪽에 흩어진 스크롤·백업·중단 조건
ENRICH
핵심 절차에 안전 경계를 보강
SKILL.md의 체크리스트
시트 스키마·계산기·과거 기록
SPLIT
필요할 때만 읽는 별도 자료
references/
월별 결정·계획·상태 기록
CONNECT
스킬 밖의 월별 산출물과 연결
30_Finance/
이 표가 이번 작업에서 빠졌던 중간 설명이었습니다. 단순히 “문서를 줄였다”가 아니라, 각 내용에 다음 실행 때 읽는 위치를 다시 지정한 것입니다.
정리 전의 혼합된 내용
금융 업무별 스킬은 이미 나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 스킬 안에서는 다음 내용이 같은 문서 안에 놓여 있었습니다.
정리 전 내용
정리 후 위치
다음 실행 때 읽는가
증권사 연결·자산 추출·승인·반영 순서
SKILL.md
예
상세 브라우저 추출 규칙
references/cdp-browser-extraction.md
필요할 때
시트 컬럼·수식 보호 규칙
references/sheet-update-safety.md
시트 반영 때
월말 상태 보존 방식
references/month-end-snapshot.md
스냅샷 때
계좌·상품 매핑 규칙
references/account-mapping.md
매핑이 필요할 때
과거 실행 결과·변경 배경
references/historical-notes.md
재검토할 때
월별 결정·계획·상태
30_Finance/
월별 산출물 작성 때
그래서 이번 정리의 질문은 “어떤 스킬을 삭제할까?”가 아니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실행 때 반드시 읽어야 하는가, 아니면 필요할 때 참고하면 되는가?
정리 후 읽는 흐름
실행에 필요한 본문은 얇게 남기고, 세부 내용은 필요할 때 펼치는 구조가 됐습니다.
증권사 자산 동기화
├── SKILL.md
│ └── 연결 → 추출 → 계획 → 승인 → 백업 → 반영 → 검증
├── references/
│ ├── cdp-browser-extraction.md # 화면에서 읽는 상세 절차
│ ├── sheet-update-safety.md # 시트 쓰기 안전 규칙
│ ├── month-end-snapshot.md # 기준월 총자산 상태 보존
│ ├── account-mapping.md # 계좌·상품 매핑
│ └── historical-notes.md # 과거 맥락
└── scripts/
└── snapshot_append.py --month YYYY-MM포트폴리오 스킬도 같은 방식으로 시트 스키마, 월간 계산기, 리밸런싱 정책, 과거 기록을 reference로 옮겼습니다. 월별 결정·계획·상태는 스킬 안에 다시 넣지 않고 30_Finance 산출물로 연결했습니다.
결과: 본문과 참고자료의 위치를 나눴습니다
아래 줄 수는 각 SKILL.md 본문만 센 값입니다.
대상
정리 전 본문
정리 후 본문
확인한 변화
포트폴리오 SKILL.md
761줄
270줄
상세 규칙을 reference로 이동
증권사 화면 동기화 SKILL.md
344줄
117줄
추 출·쓰기·스냅샷 상세를 reference로 이동
월급일 이체 상태
완료·잔여 수동 저장
planned + executions
실행 이벤트에서 조회 시 상태 계산
스냅샷 기준월
스크립트가 현재 월 재계산
--month YYYY-MM 명시
실행 기준월을 코드에 전달
이번 작업에서 확정할 수 있는 것은 “본문이 짧아졌다”와 “어떤 내용이 어디로 이동했는가”입니다. 이것만으로 실제 사용성이 좋아졌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음 trial에서 처음 읽는 파일 수, 펼친 reference 수, 승인 지점과 중단 조건을 비교해야 합니다.
배운 점
이번 사례에서 몇달간 써온 가계부 스킬은 설계 문서라기보다 사용 흔적이 쌓인 문서에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리는 “무엇을 삭제할까?”보다 먼저 다음 질문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 실행의 절차인가, 필요할 때 펼치는 참고자료인가, 아니면 이미 끝난 과거의 기록인가?
이번에는 이 질문을 통해 문서 안에 자동화의 범위와 사람이 멈춰 확인할 지점을 다시 적어둘 수 있었습니다. 실제 실행에서 더 편해졌는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합니다.
부록: 그대로 써보기
아래 요청은 사례글의 방법을 다른 스킬에 적용해보는 출발점입니다. 여기서도 먼저 읽기 전용 판정만 받고, 실제 수정은 그다음에 결정합니다.
다음 스킬 폴더를 읽기 전용으로 검토해줘.
1. 이 폴더의 본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줘.
2. 다음 실행 때 반드시 읽어야 하는 절차를 골라줘.
3. 필요할 때만 펼칠 참고자료를 골라줘.
4. 과거 실행 결과나 기록으로 분리할 내용을 골라줘.
5. 다른 프로젝트나 산출물로 연결해야 할 내용을 골라줘.
6. 각 판정의 근거 파일을 적어줘.
실제 파일은 수정하지 말고, 먼저 표로만 보고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