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
"나의 우주를 구성하려면 내가 뭘 관심 가졌고, 어디까지 배웠고, 어디까지 하고 있는지가 기록되어 있어야 한다."
이 말 한마디가 이날 Q&A의 전부였다.
계기
옵시디언 Q&A 세션에서 구요한님이 1시간 동안 답변하신 내용을 들으며 정리했다. 안드레이 카파시의 LLM Wiki 이야기로 시작해서, CMDS 시스템 파일, AI 도구 조합, 크론잡 자동화까지 — 내가 이미 하고 있는 것들과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놀랐다.
원샷이 배운 5가지 인사이트
1. 아이디어만 공유해도 가치가 있다
카파시가 LLM Wiki를 공유할 때 완성된 코드가 아니라 핵심 인사이트만 공유했다. 받아서 자기 것에 붙이는 사람과 "이런 게 있네" 하고 넘어가는 사람으로 나뉜다.
→ 나의 적용: 내가 플라우드로 매일 녹음하고 Claude Code로 정리하는 것 자체가 이미 내 우주를 구축하는 과정이다. 꿈기록, 감정일기, 일상대화 — 이것들이 쌓이면 나를 가장 잘 아는 데이터베이스가 된다.
2. 크론잡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
"한 시간마다 Claude Code가 최신 노트 1개, 옛날 노트 1개를 골라서 지금 관심사와 연결해 아이디어를 제안해준다."
대학원 때 쓴 노트가 지금 고민과 연결되는 경험. 이건 인공지능이 내 두뇌를 대신 연결해주는 것이다.
→ 나의 적용: 꿈 154번(ME 가르치기)과 155번(방해자 제압)이 연결되듯, 과거 기록이 현재의 나를 설명한다. 크론잡은 못 써도 일요일마다 주간요약을 쓰는 것이 같은 효과다.
3. 내가 모르는 시스템은 위험하다
"AI가 만들어준 시스템을 그냥 쓰면 절대 안 된다. 내가 모르는 시스템으로 남아있으면 학습할 수 없다."
인공지능이 큐레이션한 것을 그대로 쓰면 오래된 정보를 캡처하는 것과 같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연결해서 분류하며 공부해야 의미가 있다.
→ 나의 적용: Claude Code가 만들어준 스킬 파일(dream-analysis, conversation-log)을 그냥 쓰지 말고, 내가 그 내용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오늘 스킬을 직접 확인하고 수정한 것이 맞는 방향이었다.
4. 노트에 Recommended by 필드를 만든다
목사님이 설교 중 추천한 책을 Recommended by: 이남적 필드에 기록해두면 → "이 사람이 추천한 책만 모아줘"가 가능해진다.
→ 나의 적용: 일상대화에서 나온 중요한 말(여행이 솟아오름이다)을 단순히 저장하는 것을 넘어, 태그와 필드로 나중에 검색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 source, insight 필드 추가를 검토.
5. 자연어 에이전트는 Claude가 압도적이다
"Gemini CLI를 메인으로 쓰면 때려칠 것 같다. 자연어로 대화하면서 에이전트를 부리는 데는 Claude가 월등하다."
Claude는 문맥 이해력이 높아 자연어 지시에 강하다. Gemini는 정확한 instruction이 필요한 과업에 적합하다.
→ 나의 적용: 이미 Claude Code를 메인으로 쓰고 있으니 방향이 맞다. 다만 자료 조사 시 Grok(X 트렌드 수집)을 보조로 활용하는 조합을 검토해볼 것.
나의 현재 상태 점검
구요한님의 기준으로 내 우주를 점검해보면:
항목
상태
꿈기록
✅ #155번까지 누적
감정일기
✅ #4번까지 누적
일상대화
✅ Daily/Weekly/Monthly/Yearly 구조 완성
오늘의 할일
✅ Daily/Weekly/Monthly/Yearly 구조 완성
CMDS 시스템 파일
✅ CLAUDE.md + 스킬 파일 운영 중
노트 연결(크론잡)
❌ 미구현 — 일요일 주간요약으로 대체 중
Recommended by 필드
❌ 미구현 — 검토 필요
마무리
구요한님이 말씀하신 "내 우주"가 무엇인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매일 플라우드로 녹음하고, Claude Code로 정리하고, 꿈과 감정과 대화를 기록하는 것 — 이것이 나의 우주를 만드는 과정이다.
아직 크론잡도 없고, Recommended by 필드도 없다. 하지만 154개의 꿈이 쌓여 있고, 오늘의 할일이 일요일마다 주간으로 정리된다. 이것으로 충분히 시작됐다.
2026-04-09 | 관련: 구요한_옵시디언QA_2026-04-07 | 지피터스21기_사례게시글_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