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 AI 개발팀을 혼자 돌린다는 것 — 7개 워크스페이스 실전 투입기

📝 한줄 요약

3주차에 만든 AI 팀 환경을 4주차에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했습니다. "AI 팀이 진짜 작동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직접 확인했고, 7개 워크스페이스의 AI가 서로 작업 내용을 공유하는 체계까지 완성했습니다.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AI로 혼자 개발팀을 굴려보고 싶은 1인 대표님

  • Claude Code 워크스페이스를 여러 개 만들었는데 어떻게 활용할지 모르는 분

  • 여러 AI가 서로 협업하게 만들고 싶은 분


📖 1~4주차 흐름 — 이 글이 나오기까지

주차

발견한 문제

한 일

결과

1주차

본업 WS가 너무 복잡하고 무거움

개발 전용 WS 신설

AI-WORKSPACE-22-DEV 완성

2주차

스킬 22개인데 뭔지 모름

스킬 체계 정립 + WS 설계 방법론 구축

스킬·WS 지식 자산화

3주차

WS가 무거운 이유 = 오버패킹

AI 튜닝 + 바이브코딩 환경 완성

파일 60~91% 감량 + 팀 10명 역할 구성 완료

4주차

환경은 만들었는데, 진짜로 써봤나?

AI 사주 앱 실전 개발 + 7개 WS 소통 체계 구축

앱 완성 + 파일버스 완성 + 기획/설계WS 신설 계획


😫 문제 상황 (Before)

"만들었으면 써봐야 한다"

3주차까지 7개 Claude Code 워크스페이스를 만들고, 팀 10명 역할의 AI 환경을 완성했습니다. 기획서를 자동으로 뽑는 스킬, AI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리는 스킬, 디자인을 뽑는 스킬까지 다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실전에 투입하려니 두 가지 질문이 남았습니다.

질문 1: "AI가 진짜 팀처럼 일할 수 있나? 5명, 10명이 처리하던 작업이 여기서 가능한가?"

질문 2: "7개 워크스페이스의 AI가 각자 섬처럼 고립돼 있는데, 서로 작업 내용을 공유하게 만들 수 있나?"

두 가지를 모두 확인해야 했습니다.


🛠️ 사용한 도구

  • Claude Code — 워크스페이스 7개, 각 공간의 AI 어시스턴트 역할

  • Codex (OpenAI) — pumasi로 4개 동시 실행

  • show-me-the-prd — 아이디어 → 기획서 4종 자동 생성

  • pumasi — AI 여러 개를 동시에 돌리는 스킬

  • Gemini API — 앱의 AI 해석 담당 (무료 티어)

  • 엘라 (OpenClaw) — 소통 체계 설계 의뢰


🔧 작업 과정

검증 1: AI 팀이 진짜 일하는지 확인하다

주제는 AI 사주 앱으로 정했습니다. 계산 규칙이 명확해서 결과 검증이 쉽고, Gemini API 무료 티어로 AI 해석을 넣을 수 있어서 첫 실전 프로젝트로 딱 맞는 범위였습니다.

Step 1: 2분 만에 기획서 4종

먼저 /show-me-the-prd 를 실행했습니다.

"AI 사주 웹앱 — 정확한 만세력 + Gemini AI 해석, 핵심 기능: 사주풀이·대운 타임라인·오늘의 일진, 모던 다크 UI"

아이디어 한 줄을 넣고 3~4번 질문에 답하자 기획서 4종이 자동으로 완성됐습니다. 보통 기획서 하나 만드는 데 며칠이 걸리는 걸 생각하면 이 단계만으로도 체감이 달랐습니다.

기획서에는 한 가지 원칙을 단단히 박아 두었습니다.

"만세력 계산은 AI가 직접 하지 않는다. 반드시 검증된 라이브러리를 써야 한다."

AI가 직접 계산하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틀립니다. 이 원칙을 기획서에 명시해 두면 이후 모든 AI가 알아서 지킵니다.

Step 2: 역할 분담 — Claude가 뼈대, Codex가 살

Claude가 먼저 핵심 로직을 완성했습니다. 만세력 계산, AI 연결, 데이터 저장 방식까지 뼈대를 잡은 다음 /pumasi로 Codex 4개를 동시에 실행했습니다.

역할

담당 AI

작업 내용

설계자 (뼈대)

Claude

만세력 계산 엔진, AI 연결, 데이터 저장 방식

개발자 1

Codex A

사주 입력 화면

개발자 2

Codex B

사주 결과 화면

개발자 3

Codex C

대운 타임라인 그래프

개발자 4

Codex D

일진 카드 + AI 상담 화면

4명이 동시에 각자 다른 화면을 만들고 있는 걸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 이게 진짜 되네."

Windows 환경 특유의 오류가 세 번 터졌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두 번 시도하기 전에 매번 원인을 파악했고, 세 번의 진단 끝에 Codex 4개가 모두 완료됐습니다. 빌드도 통과했습니다.

검증 결과: AI 팀은 작동합니다. 단, 기획과 설계가 명확할수록 결과물 품질이 높아집니다.


검증 2: 7개 워크스페이스의 AI가 서로 작업 내용을 공유하게 만들다

왜 이게 필요했나

Claude Code는 워크스페이스마다 독립된 AI 어시스턴트가 붙어 있습니다. 개발 전용 공간의 AI, 본업 공간의 AI, 옵시디언 공간의 AI가 각자 따로 일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서로 대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개발 공간 AI가 오늘 한 작업을 본업 공간 AI는 전혀 모릅니다. 마치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데 서로 연락처가 없는 직원들처럼요.

[개발WS AI] ←─── 대화 불가 ───→ [본업WS AI]
[옵시디언WS AI] ←─ 대화 불가 ──→ [세무WS AI]

7개 공간이 각자 섬처럼 고립돼 있었습니다.

AI 에이전트에게 설계를 의뢰하다

AI 에이전트인 엘라(OpenClaw)에게 해결책 설계를 의뢰했습니다. 엘라가 처음 제안한 건 OpenClaw 에이전트들끼리의 소통 구조였습니다.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우리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두 문제는 다르다. 우리가 필요한 건 Claude Code 워크스페이스 7개의 AI가 작업 내용을 공유하는 구조다."

문제를 다시 정의하자 설계도 달라졌습니다.

파일버스 — 공유 우편함 하나로 해결

해답은 단순했습니다. AI끼리 직접 대화가 안 된다면, 공유 우편함을 만들면 된다.

📂 claude-ws-hub\  (공유 허브 — 7개 공간 모두 열람 가능)
│
├── 📥 inbox\      ← 새로 온 할 일 (여기에 파일을 넣으면 전달 완료)
├── 🔄 working\    ← 처리 중인 할 일
├── ✅ done\       ← 완료된 할 일
└── 🗄️ archive\   ← 영구 보관

예를 들어 개발 공간 AI가 본업 공간 AI에게 할 일을 넘기고 싶으면:

  1. inbox 폴더에 "할 일 파일"을 넣습니다

  2. 본업 공간 AI는 다음 세션 시작 시 inbox를 확인합니다

  3. 파일을 읽고 처리한 뒤 done 폴더로 이동합니다

폴더 이동 = 상태 변경입니다. 복잡한 데이터베이스도, 서버도, 실시간 연결도 필요 없습니다.

전달 흐름:
[개발WS AI] → inbox에 파일 저장
                    ↓
[본업WS AI] → 세션 시작 시 inbox 확인 → 처리 → done으로 이동

이 구조를 7개 워크스페이스 전체에 적용했습니다. 이제 모든 AI 어시스턴트는 새 세션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inbox를 확인합니다.

솔직한 한계점과 장점

구분

내용

한계

실시간 알림 없음. 세션을 열어야 확인 가능

장점

폴더만 열면 어떤 일이 어디 있는지 한눈에 파악 가능

방향

지금은 단순하게 시작, 필요해지면 자동 감지 추가


실전에서 발견한 진짜 문제

앱을 만들고 나서 돌아봤습니다.

이번 사주 앱은 범위가 작아서 기획과 개발을 같은 공간에서 섞어도 됐습니다. 그런데 더 복잡한 앱을 만들면 어떻게 될까?

기획할 때와 코딩할 때는 완전히 다른 사고 모드입니다. 같은 공간에서 섞으면 기획이 바뀔 때 영향 범위를 파악하기 어렵고, 시장조사·브레인스토밍이 들어오면 개발 흐름이 끊깁니다.

지금 개발 워크스페이스에는 시장조사, 브레인스토밍, 기획, 설계가 없습니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별도 공간이 필요합니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AI 팀 검증

"작동할까?" 의문 상태

AI 4개 동시 실행 → 앱 빌드 성공 직접 확인

WS 간 소통

7개 AI가 각자 고립

공유 우편함(파일버스)으로 7개 연결 완료

기획/설계

개발 공간에 뭉쳐있거나 없음

별도 기획/설계 워크스페이스 신설 계획 확정

완성된 것들

  • AI 사주 앱 MVP (사주풀이·대운 타임라인·일진·고민상담 4탭)

  • claude-ws-hub — 7개 워크스페이스 AI 공유 허브

  • 7개 워크스페이스 전체 파일버스 규칙 적용


💬 이 과정에서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기획서에 원칙을 명시한다 — "AI가 직접 계산하지 않는다"처럼 지켜야 할 원칙을 기획서에 박아두면 이후 모든 AI가 알아서 따릅니다. 매번 말하지 않아도 됩니다.

  2. 뼈대 먼저, 살 나중 — 핵심 로직을 먼저 잡고 나서 다른 AI에게 위임하면 일관성이 생깁니다. 순서를 바꾸면 혼선이 옵니다.

  3. 단순한 구조가 오래 간다 — 공유 우편함은 폴더와 파일만으로 동작합니다. 복잡한 시스템보다 단순한 구조가 오히려 유연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오류가 나도 원인 파악 없이 재시도하지 않는다 — 같은 방법을 두 번 시도하기 전에 반드시 왜 안 됐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추측성 수정은 시간 낭비입니다.

  2. 기획과 개발을 같은 공간에서 섞지 않는다 — 사고 모드가 다른 두 작업이 섞이면 둘 다 잘 안 됩니다.

  3. AI에게 문제 정의를 위임하지 않는다 — 엘라에게 설계를 맡겼을 때 다른 문제를 풀어왔습니다. 문제 정의는 내가 하고, 설계는 AI에게 맡기는 순서가 맞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

기획/설계 워크스페이스 신설

개발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디어를 제대로 검증하고 설계하는 전용 공간을 만들 예정입니다.

[기획/설계 WS]                    [개발 WS]
 ├── 시장조사                         ↑
 ├── 브레인스토밍      파일버스로 전달  │
 ├── PRD (기획서)    ────────────────→│
 └── 설계 문서                        │
                               받은 패키지대로 구현

단계

내용

시장조사

경쟁사 분석, 트렌드 파악

브레인스토밍

차별화 포인트, 수익모델 3안

기획

PRD 4종, 화면 기획서, 수익모델 기획서

설계

폴더구조, API 명세, DB 설계

기획/설계 워크스페이스에서 패키지가 완성되면 파일버스를 통해 개발 워크스페이스로 전달합니다. 개발 워크스페이스는 받은 패키지대로 구현만 합니다.

개발WS + 파일버스 지속 업데이트

  • 더 복잡한 프로젝트에서도 고퀄리티 결과물이 나오도록 개발 환경 보완

  • 파일버스에 자동화 추가 (세션 열지 않아도 inbox 감지)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기획서 자동 생성 시작용

"[서비스명] 웹앱 — [핵심 기술 또는 특이사항], 핵심 기능: [기능 2~3가지], [UI 스타일]"

[서비스명], [기능], [UI]를 본인 아이디어에 맞게 바꾸세요.

프롬프트 2: AI 역할 분담 지시용

"Claude가 [핵심 로직 내용] 먼저 완성해줘. 완성되면 [AI 이름]에게 [화면 목록] 위임할 거야. 타입 정의부터 잡아줘."

핵심 로직과 위임할 범위를 명확히 나눌수록 결과물 품질이 높아집니다.

프롬프트 3: AI에게 설계 의뢰 시 문제 정의용

"내가 필요한 건 [A]야. [B]가 아니야. 이 범위 안에서 설계해줘."

AI에게 설계를 맡길 때 문제 범위를 명확히 정의하면 엉뚱한 방향을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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