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인생OS 스터디를 보면서 가장 궁금했던 건 툴 자체보다도,
여기서 말하는 북극성 지표가 정말 내 삶과 일에도 맞는 기준인가 하는 점이었다.
좋은 방향처럼 들리더라도, 실제 하루의 행동 데이터와 연결해보지 않으면
그 기준은 그냥 추상적인 문장으로 남을 수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결과를 바로 내기보다,
북극성 지표의 뼈대를 잡기 위해 하루의 데이터 먼저 확인해보고자 실험을 시작했다.
왜 이 실험을 해봤는가
이 실험의 목적은 단순히 기록을 자동화해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인생OS 스터디에서 제안하는 북극성 지표가
정말 내 우선순위와 행동을 설명하는 기준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하루 데이터를 쌓아보면
어떤 추가 분석과 보조 지표가 더 필요해지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즉,
“좋은 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목표가 실제 행동과 얼마나 맞물리는지 보이게 만드는 구조를 먼저 만들고 싶었다.
내가 테스트한 방식
우선 내가 평소 쓰고 있는 Obsidian, Hermes, ChatGPT를 연결해서
하루 동안의 작업 흔적이 한곳에 볼수있는 구조를 고민해봤다.
구조는 단순하게 잡았다.
Hermes가 하루 동안 작업한 내용을 요약해서 Obsidian에 남기기
ChatGPT와 나눈 대화도 요약해서 Obsidian에 남기기
이렇게 쌓인 기록을 바탕으로,
내가 하루에 실제로 어떤 일들과 패턴을 보이는지를 미리 확인해보도록
이 구조로 보고 싶었던 것
아직 오늘 시작한 실험이라
“이렇게 분석해보니 실제로 이런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까지 말할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이 구조를 통해 확인하고 싶은 질문은 분명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
내가 우선순위라고 말한 일은 실제로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가
생각보다 시간을 많이 쓰는 일은 무엇인가
중요한 일보다 정리, 탐색, 잡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루를 열심히 보냈다고 느껴도, 실제로는 분산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결국 이 실험은
하루를 자동으로 요약하는 것 자체보다
내가 중요하다고 믿는 방향과 실제 행동 사이의 차이를 드러내는 구조를 파악하는 것에 더 가깝다.
아직 결과보다 중요한 것
이번 실험은 오늘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하루가 끝난 뒤의 실사례나 패턴 분석 결과는 없다.
다만 오히려 그래서 더 분명해진 부분이 있었다.
북극성 지표는 방향을 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만으로는 실제 행동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하루 기록이 쌓이기 시작하면,
북극성 지표 외에도 아래 같은 보조 지표가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선순위와 실제 행동의 일치 정도
반복적으로 미뤄지는 작업
시간을 많이 쓰지만 성과와 직접 연결되지 않는 일
자주 등장하는 고민이나 병목 구간
즉, 북극성 지표가 “방향”이라면
그 방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행동 분석 지표도 함께 필요하다는 쪽에 가깝다.
마무리
이번에 한 건 아직 완성된 결과 공유가 아니라,
인생OS 스터디의 핵심 개념을
내 일상 안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관찰 구조를 만드는 첫 단계였다.
앞으로 하루 기록이 더 쌓이면
이 구조를 통 해 내가 실제로 어디에 시간을 쓰고 있는지,
내가 중요하다고 말한 일과 실제 행동이 얼마나 맞는지,
그리고 북극성 지표가 충분한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조금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실험을 통해 얻고 싶은 건
“AI가 내 일을 대신해줄 수 있는가”보다
“AI를 이용해 필요한 구조를 설계하는 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