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요약
세무·노무·재무·법무를 바탕으로 AI 경영자문을 하는 제가, 가까운 지인의 부탁으로 홈택스 부가세·종소세·세금계산서 신고를 옆에서 도와주는 AI 스킬을 만든 이야기입니다. 코딩은 하지 않았고, AI 브라우저 도구에 홈택스 사용법을 학습시 켜 만들었습니다.
바쁘시면 이것만 읽어도 돼요:
시작: 지인이 "홈택스 부가세·종소세 신고를 도와주는 걸 유료로라도 만들어 달라"고 부탁
방법:
aside브라우저에 홈택스 매뉴얼과 신고 절차를 학습시키고, 신고 순서대로 진행하게 함결과: 홈택스 로그인만 하면 "종소세 신고 도와줘 / 부가세 신고 도와줘 / 세금계산서 발행 도와줘"로 최종 제출·발급 직전까지 도와주는 스킬 6개
한 번의 벽: aside는 맥 전용이라 윈도우 사용자가 못 씀 → Claude Code + Claude-in-Chrome으로 옮겨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게 개선
정직한 아쉬움: Claude 쪽은 홈택스가 무거워 중간에 끊기는 증상이 있음
🎯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홈택스 세무신고가 매번 막막한 1인 사업자·소상공인
세무·노무처럼 현업 전문성을 AI 도구로 상품화하고 싶은 전문직
"코딩 못 하는데 나도 쓸 만한 도구를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한 분
😫 문제 상황 (Before)
저는 세무·노무·재무·법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경영자문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 가까운 지인이 부탁을 하나 하셨어요.
홈택스에서 부가세랑 종소세 신고하는 걸 도와주는 걸 만들어줄 수 없어? 유료라도 좋으니까.
세무를 아는 저에게도 홈택스는 화면이 복잡하고 절차가 많습니다. 하물며 처음 하는 사장님에게 는 "이 칸에 뭘 넣어야 하지?"의 연속이죠. 그렇다고 매번 옆에서 붙어 도와드릴 수도 없고요. 한 번 만들어두면 여러 사람이 계속 쓸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참이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테이블에 앉아 노트북을 들고 이야기하고 있다
↑ 개념 삽화입니다. 가까운 지인의 부탁 하나에서 시작됐습니다.
🛠️ 사용한 도구
Aside 브라우저 — AI가 브라우저 화면을 직접 보고 조작할 수 있는 도구 (홈택스 신고 진행에 사용)
Claude Code + Claude-in-Chrome — 윈도우 사용자도 쓸 수 있게 이식한 버전
6개 홈택스 스킬 — 세무 신고의 준비·분류·발급·신고를 나눠 담은 AI 스킬 묶음
🔧 작업 과정
마침 알게 된 'aside' — AI에게 홈택스를 가르치다
지인의 부탁을 두고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마침 aside라는 AI 브라우저를 알게 됐습니다. AI가 화면을 직접 보고 클릭·입력할 수 있는 도구였어요.
그래서 여기에 홈택스 사용 매뉴얼과 신고 절차 매뉴얼을 학습시켰습니다. "부가세 신고는 이 메뉴로 들어가서, 이 순서로, 이 칸을 확인한다" 같은 흐름을 AI가 알도록요. 그리고 신고 순서대로 차근차근 진행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봇을 앞에 두고 테이블에 앉아 있는 두 사람
↑ 개념 삽화입니다. 절차를 아는 제가 AI에게 순서를 가르치고, AI가 옆에서 짚어주는 구조입니다.
신고 '준비'는 내 현업 세무 스킬을 활용
신고를 하려면 그 앞에 준비 과정이 있습니다. 매출·경비 정리, 공제 확인, 예상세액 계산 같은 것들이요. 이 부분은 새로 만들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현업에서 이미 쓰던 세무 스킬을 활용해 종소세용 스킬을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판단을 했습니다. 이 세무 스킬에는 제 업무 노하우와 겹치는 민감한 내용이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그 부분은 공개(오픈소스)에서 빼기로 했습니다. 남에게 나눠줄 도구와, 내 밥벌이의 핵심은 구분해야 하니까요.
완성 — "로그인만 하면 나머지는 도와주는" 6개 스킬
그렇게 정리하니, 홈택스 로그인만 사용자가 직접 하면 그 다음부터 AI가 붙는 구조가 됐습니다.
"종소세 신 고 도와줘"
"부가세 신고 도와줘"
"세금계산서 발행 도와줘"이렇게 말하면, AI가 최종 확인·제출 절차 바로 앞까지 화면을 채우고 짚어줍니다. 마지막 "제출/발급" 버튼만 사람이 직접 누르면 되고요. (세금 신고는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 마지막 결정은 반드시 사람 몫으로 남겼습니다.)
한국어 지원서 스크린샷
↑ 실제 홈택스 화면 — "세금계산서 발행 도와줘"로 진행한 발급 화면(개인정보 마스킹 처리).
한국사이트 스크린샷
↑ 실제 홈택스 화면 — "부가세 신고 도와줘"로 들어간 신고 화면.
예상 못 한 벽 — "윈도우에서는 안 되네?"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aside 브라우저는 맥(Mac) 전용이었어요. 제 지인이나 고객 중에는 윈도우를 쓰는 분이 많은데, 이들은 aside를 아예 설치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만 되는 도구"가 되어버린 거죠.
그래서 Claude Code로 다시 가져왔습니다. Claude-in-Chrome이라는,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AI가 화면을 조작하는 도구를 쓰면 윈도우에서도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이걸 이용해 스킬을 살짝 손봐서, Claude로도 쓸 수 있게 개선했습니다.
정직하게 남는 아쉬움
다만 솔직히 말씀드릴 부분이 있습니다. Claude 쪽은 홈택스가 워낙 무거운 사이트라, 진행 중간에 화면이 끊기는 증상이 있습니다. aside가 더 매끄럽지만 맥 전용이고, Claude는 범용이지만 가끔 버벅이는 — 아직은 이 트레이드오프가 남아 있습니다.
✅ 결과 (After)
Before vs After
항목
Before
After
홈택스 신고
사장님이 혼자 막막 / 매번 물어봄
로그인만 하면 AI가 제출 직전까지 도움
대상 신고
—
종소세 · 부가세 · 세금계산서 발행
사용 가능 환경
맥만(aside)
맥 + 윈도우(Claude-in-Chrome)
최종 책임
불안
제출·발급 버튼은 사람이 직접
결과물
홈택스 로그인만 사용자가 하면, 나머지 신고 과정을 AI가 옆에서 도와주는 6개 스킬이 완성됐습니다. 지인의 부탁 하나에서 시작한 게, 여러 사장님이 쓸 수 있는 도구가 된 셈입니다.
확인 표시가 있는 노트북 두 대
🔗 공개 저장소 (GitHub)
https://github.com/lbiz-partners/hometax-doum.git↑ 개념 삽화입니다. 맥(aside)과 윈도우(Claude-in-Chrome) — 어떤 컴퓨터에서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 배운 AI 활용 팁
효과적이었던 것
1. 내 현업 전문성을 AI에게 학습시킨 것 — 홈택스 절차를 아는 사람이 가르치니, AI가 헤매지 않았다 2. 공개할 것과 감출 것을 나눈 것 — 나눠줄 도구는 공개하되, 내 노하우의 핵심은 뺐다 3. 마지막 결정은 사람에게 남긴 것 — 세금처럼 책임이 따르는 일에 딱 맞는 방식
이렇게 하면 안 돼요
1. 한 가지 도구(환경)에만 의존하기 — aside만 믿었으면 윈도우 사용자를 놓칠 뻔했다 2. 도구의 한계를 감추기 — "가끔 끊긴다"를 숨기면 쓰는 사람이 당황한다. 정직하게 알리는 게 낫다
🌍 다른 업무에 적용한다면?
이 방식은 홈택스 세무신고만이 아닙니 다. 정해진 절차가 있는 관공서·플랫폼 업무라면 뭐든 됩니다. 4대보험 신고, 정부지원사업 신청, 각종 민원 — "절차를 아는 전문가가 AI에게 순서를 가르치고, 마지막 버튼만 사람이 누른다"는 구조는 그대로 옮겨집니다. 노무·법무 쪽으로도 넓힐 수 있고요.
🚀 앞으로의 계획
Claude 쪽 끊김 증상 개선 — 홈택스가 무거워 버벅이는 부분을 더 안정적으로
실제 사용하는 사장님들의 피드백을 받아 신고 흐름을 더 쉽게 다듬기
세무를 넘어 노무·법무 등 다른 전문분야로 확장
📋 재사용 가능한 프롬프트
프롬프트 1: AI에게 홈택스 같은 절차 학습시키기
[홈택스/정부24 등]의 [부가세 신고] 절차를 알려줄게. 이 순서대로, 각 화면에서 뭘 확인하고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단계별로 익혀줘. 그리고 실제로 할 때 이 순서대로 옆에서 안내해줘. 최종 제출 버튼은 내가 직접 누를 테니, 그 직전까지만 도와줘.
프롬프트 2: 공개용과 비공개용 나누기
이 스킬을 다른 사람에게 공유하려고 해. 내 업무 노하우가 담긴 민감한 부분은 빼고, 절차 안내에 필요한 범용 기능만 남겨서 공개용 버전으로 정리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