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새로운 일정이 생길때마다 약속장소까지 거리를 찾아보고 시간을 계산하고 알람을 맞추는 모든 과정이 너무 귀찮았다. 게다가 나의 시간은 남들과 다르게 흐르기에 ㅠ 지각 없이 효율적으로 약속 장소에 도착할 수 있도록 시간 계산과 알람을 등록해주는 기능을 자동화 하고 싶었다.
1️⃣ 자동화하고 싶었던 것
약속 장소와 시간을 입력하면, 기상 시간부터 출발 시간까지 자동으로 역산해주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이동시간, 준비 시간, 여유 시간을 일일이 더하고 빼는 계산을 대신해주고, 아이폰 알람까지 설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목표였다.
2️⃣ Hermes에게 뭐라고 요청했는지
내 Hermes 어시스턴트인 해수에게 지각 방지 기능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했다. 약속 장소와 시간을 말하면 기상 시간과 출발 시간을 자동으로 계산해주고, 알람 등록까지 해달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클로드코드와 어떤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할지 논의한 다음, 카카오 API로 장소 좌표를 찾고, Tmap으로 대중교통 이동 시간을 조회하는 흐름을 제안 받아 그대로 요청했다.
또 집이나 회사는 별도로 주소를 따로 저장해두어 "집" 혹은 "회사" 라고만 말해도 알아서 주소를 가져오도록 했다.
3️⃣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한국사이트 스크린샷
-> 알람 생성 링크 클릭 -> 단축키 -> 알림 허용 버튼
아이폰에 설치된 한국 발신번호 표시 앱의 스크린샷
한국 알람시계 - 스크린샷
완전 자동화까진 아니어도, 알람이 잘 등록된다.
4️⃣ 중간에 막힌 점
처음에는 아이폰 알람을 봇이 바로 생성하게 하고 싶었지만, iOS 보안상 외부 서버가 기본 알람을 무단 생성하는 방식은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Google Calendar 대신 iOS 단축어 URL을 생성해 사용자가 한 번 탭하면 알람이 만들어지는 방식으로 우회했다.
카카오 API가 403 오류를 냈다. 플랫폼 등록이 안 돼 있어서였는데, Kakao Developers UI가 클로드코드의 안내와는 달라서 어디서 등록하는지 한참 헤맸다. 결국 카카오맵 제품 활성화를 어렵게 찾아 겨우 성공했다. 처음 추천 받은 ODsay API는 서버 공인 IP를 요구해서 아예 Tmap으로 갈아탔다.
봇 토큰을 두 곳에 동시에 쓰면 충돌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기껏 세팅해둔 기존 프로필이 현재 안불러와진 다 ; ㅠ
5️⃣ 다음에 어떻게 더 써보고 싶은지
지금은 텔레그램에 직접 입력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해수(내 Hermes 어시스턴트)가 "내일 약속 몇 시에 일어나야 해?"라는 말 한마디에 구글 캘린더를 보고 스스로 계산해서 알려주는 흐름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