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출근 준비하면서 AI한테 이런 말 해본 적 있으세요?
"오늘 날씨 어때?", "요즘 이커머스 트렌드 뭐야?"
저는 있었어요. 그것도 매일, 매번 새로 입력하면서요.
ChatGPT든 Claude든, 어제 내가 뭘 했는지, 오늘 업계에 무슨 일이 있는지 전혀 모릅니다. 매번 컨텍스트를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게 너무 귀찮았어요.
그래서 헤르메스에게 "매일 아침 9시, 알아서 브리핑해줘" 를 가르쳐봤습니다.
하려고 했던 것
목표는 단순했어요.
매일 오전 9시, 텔레그램으로 이런 메시지가 오는 것:
☀️ 오늘 날씨
📰 이커머스 관련 뉴스 요약
📋 오늘 할 일 요약
🔁 어제 못 다한 것
화려한 기능 필요 없고, 그냥 "비서가 아침에 먼저 말 걸어주는 느낌" 이 갖고 싶었습니다.
실제로 어떻게 설정했나
1단계 — cronjob 스케줄러 설정
헤르메스에는 내장 cronjob 스케줄러가 있어요. 복잡한 코드 없이 이렇게 입력했습니다.
매일 오전 9시에 오늘 날씨와 이커머스 관련 뉴스 3가지를
요약해서 텔레그램으로 브리핑해줘헤르메스가 이걸 스킬로 저장하고, cronjob 등록까지 알아서 해줬어요.
2단계 — 텔레그램 연결 확인
텔레그램 게이트웨이가 연결돼 있으면 추가 설정 없이 바로 작동합니다.
✅ 완료 1 — 날씨 브리핑
첫 번째로 성공한 건 날씨였어요.
매일 9시에 깔끔하게 날씨 정보가 텔레그램으로 들어옵니다.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먼저 말을 걸어준 AI는 처음이라 솔직히 좀 감동이었어요.
⚠️ 완료 2 — 이커머스 뉴스 (현재 삽질 중)
뉴스 요약은 됩니다. 근데 문제가 있어요.
"주요 기사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날씨는 잘 오는데, 뉴스는 이 메시지가 뜨는 날이 있어요. 웹 검색이 제대로 안 되거나 기사 소스를 못 잡아오는 것 같더라고요.
지금까지 시도해본 것들:
프롬프트를 더 구체적으로 바꿔봄 → 가끔 됨, 가끔 또 안 됨
뉴스 키워드를 바꿔봄 ("이커머스" → "온라인쇼핑", "이커머스 트렌드") → 비슷한 결과
브라우저 하네스 권한 확인 중 → 아직 진행 중
아직 완전히 해결은 못 했어요. 혹시 같은 문제 겪으신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 앞으로 추가할 것들
날씨랑 뉴스는 됐는데, 사실 제가 진짜 원했던 건 여기서부터예요.
📋 오늘 할 일 요약
할 일 관리 툴(노션, 구글캘린더 등)과 연동해서 그날 일정을 자동으로 가져오는 것 목표입니다. 아직은 수동으로 헤르메스한테 말해줘야 해요.
🔁 어제 못 다한 것 불러오기
전날 대화에서 미완료 항목을 자동으로 캐치해서 다음날 브리핑에 포함시키는 기능이에요. 헤르메스의 지속 메모리를 제대로 활용하면 가능할 것 같아서 지금 세팅 중입니다.
이번 자동화를 해보면서 느낀 점
👍 좋았던 점
아침 루틴이 생겼다
매일 9시에 텔레그램 알림이 오니까, 자연스럽게 그 시간에 하루를 정리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알람 끄고 멍하게 있던 시간이 줄었습니다.
설정이 생각보다 쉬웠다
"매일 9시에 이거 해줘" 한 줄이면 됐어요. cronjob이 뭔지 몰라도 헤르메스가 알아서 등록해줬습니다.
내가 먼저 안 물어봐도 된다
작은 것 같지만 이게 제일 달랐어요. AI한테 항상 내가 먼저 말을 걸었는데, 처음으로 AI가 먼저 말을 걸어왔거든요.
👎 아쉬웠던 점
뉴스가 들쑥날쑥하다
날씨는 안정적인데 뉴스는 "주요 기사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가 뜨는 날이 있어요. 믿고 쓰기엔 아직 불안정한 느낌이에요.
서버가 꺼지면 다 끝이다
상시 구동 환경이 없으면 브리핑도 안 와요. VPS나 항상 켜두는 PC가 없으면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절반짜리라 아쉽다
날씨랑 뉴스까지만 되니까, 진짜 원했던 "완전한 아침 비서"랑은 아직 갭이 있어요. 빨리 할 일 연동까지 붙이고 싶습니다.
솔직한 현재 상태 정리
항목
상태
☀️ 날씨 브리핑
✅ 완료
📰 이커머스 뉴스 요약
⚠️ 삽질 중
📋 오늘 할 일 요약
🚧 예정
🔁 어제 미완료 항목
🚧 예정
마치며
완성된 브리핑이 아니에요. 날씨만 되는 사분의 일짜리 비서가 현실입니다.
그래도 매일 아침 9시에 먼저 말 걸어오는 AI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하루 시작이 달라졌어요. 뉴스 문제 해결하고, 할 일이랑 미완료 항목까지 붙이면 진짜 쓸만한 비서가 될 것 같아요.
뉴스 삽질 해결되면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