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차 AI온보딩 회고 — 사고 하나, 버그 14개, 그리고 완성한 기능 하나

지식 파일 검증으로 시작해서 GPT 설정이 통째로 날아간 사고를 넘기고, 사이트 버그 14개를 사냥하고, Pexels 자동 이미지 기능을 하루 만에 완성하기까지 — 본격 제작 5일의 흐름을 그대로 정리했어요.

테이블 위에 노트북, 머그컵, 쇼핑백

한 줄 요약

1주차가 “벼락치기 3일”이었다면, 2주차는 진짜로 부딪히는 5일이었다. 지식 파일을 검증하고, GPT 설정이 통째로 사라지는 사고를 겪어 복구하고, Gamma로 슬라이드를 처음 만들고, 사이트 버그 14개를 찾아 고치고, 마지막엔 계획에 없던 기능(위키 사진 자동 삽입)까지 하루 만에 조사부터 배포까지 끝냈다.

Before — 금요일 아침

1주차 끝에 만든 건 “뼈대”뿐이었다. 지시문 하나 넣고, 예시 하나(회상요법)로만 테스트해서 성공한 게 전부였다. 다른 주제를 넣어도 안 무너질지, Gamma랑 실제로 연결되는지, 사이트가 진짜 보여줄 만한 상태인지는 아직 아무것도 확인 못 한 상태였다.

7/31 — 예시 하나로는 안심할 수 없었다

지난주 성공에 취해있지 않고, 먼저 “이미 이런 GPT가 있지 않을까?”부터 검색했다. GPT스토어·오픈소스·사회복지 특화 자료까지 확인했지만, “사회복지사·평생교육사 대상 + 개요·활동지·퀴즈 3종 세트” 조합은 없었다 — 직접 만드는 게 맞다는 확신을 얻고 시작했다.

그다음 지식(Knowledge) 파일을 넣었다. 회상요법 강의안을 텍스트로 정리해 GPT에 업로드하고, 일부러 정반대 조건(어르신·회상요법 → 청소년·진로탐색)으로 재테스트했다.

막힘 → 해결

GPT 편집 화면에서 “구성(Configure)” 탭을 못 찾아 헤맸다. 연필 아이콘을 누르면 “만들기” 탭으로 바로 들어가지는데, 그 옆에 있는 “구성” 탭이 채팅 화면에 가려 안 보였던 것뿐이었다. 캡처 한 장으로 바로 해결.

결과: 완전히 다른 대상을 넣었는데도 개요→활동지→퀴즈 순서가 안 끊기고, “빔프로젝터 있음” 같은 새 조건까지 알아서 반영됐다. 지식 파일 하나가 GPT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만드는지 이때 확실히 느꼈다.

8/4 — 제일 당황했던 순간, GPT 설정이 통째로 사라지다

며칠 쉬었다 다시 들어간 GPT 편집 화면에서, 지침(Instructions)과 지식 파일이 텅 비어있는 걸 발견했다. 새로고침을 해봐도 그대로였다 — 진짜로 저장된 내용 자체가 사라진 상태였다.

이번 주를 통틀어 제일 당황했던 순간이 바로 이거였다. 당황했지만 짐작만 하지 않고 사실부터 나눠봤다.

  • 지식 파일 → 걱정 없었다. 로컬 gpt-knowledge/ 폴더에 원본이 있어서 재업로드하면 그만이었다.

  • 지침 → 진짜 문제였다. GPT 안에만 있던 텍스트라 백업이 없으면 처음부터 다시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막힘 → 해결

지침을 처음 쓸 때 백지에서 바로 쓴 게 아니라 ChatGPT와 대화하며 초안을 다듬었던 기억이 났다. 그 대화가 왼쪽 채팅 목록에 그대로 남아있을 거라 보고 찾아봤다.

  1. 왼쪽 위 돋보기(검색) 아이콘 클릭

  2. “지시문” 또는 GPT 이름 관련 키워드로 검색

  3. 그 대화에서 최종 지침 텍스트를 복사해 다시 붙여넣고 업데이트 클릭

정말로 대화 안에 완성된 지침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복구하는 김에, 마침 그날 시나리오 3개(어르신 디지털교육·청소년 진로·장애인 프로그램)를 테스트하다 발견한 “시간 배분이 표로 안 나온다”는 문제도 지침에 한 줄 추가해서 같이 고쳤다. 사고 하나가 오히려 지침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

덤으로 하나 더 배웠다 — GPT 편집 화면 안 “미리보기” 창에서 나눈 대화는 애초에 저장이 안 된다는 것. 그날부터는 지침·지식 파일을 고칠 때만 편집 화면에 들어가고,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땐 그냥 GPT 이름을 클릭해서 일반 채팅으로 진행하기로 정했다.

8/5 — Gamma를 처음 써보고, 사이트 전체를 점검하다

강의 개요를 Gamma에 “텍스트로 붙여넣기” 했더니, 섹션이 4개나 있는데도 한 장짜리 카드로 압축돼 나왔다. 혼자 판단 안 하고 확인해보니, Gamma에는 “슬라이드”(한 장 압축)와 “자유형식”(섹션별로 여러 장) 두 탭이 있었고, 처음엔 “슬라이드” 탭을 골랐던 게 원인이었다. 자유형식으로 다시 만드니 10장짜리 슬라이드 덱이 나왔다.

슬라이드에 자동으로 들어간 그림도 문제였다 — 예쁘긴 한데 AI가 그린 장식용 삽화라, “옛날 사진을 보여주며 질문하기” 같은 실제 활동엔 못 쓰는 그림이었다. 5개 중 3개(다이얼전화기·전통시장·교복)는 Gamma 안 스톡 이미지 검색으로 진짜 사진을 찾았고, 마음에 드는 게 없던 2개(흑백TV·연탄)는 AI로 재생성해서 채웠다. 한 가지 방법만 고집하지 않은 게 오히려 실용적이었다.

이걸로 GPT→Gamma 흐름을 3줄로 정리하며 2주차 본편은 끝났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만든 게 돌아가긴 하는데 어딘가 허술한 것 같다”는 감으로 사이트 전체 점검을 부탁했다. 실제로 쓴 요청은 이거였다.

지금까지 만든 걸 봐줘. 돌아가긴 하는데 어딘가 허술한 것 같아.
어디가 부족한지 짚어주고, 그중 지금 고치면 제일 효과 큰 것부터 알려줘.

막힘 → 해결 (버그 14개)

가장 걱정했던 “GPT 링크가 채용담당자한테 안 열릴 수도 있다”는 문제는 이미 괜찮았다. 대신 진짜 문제가 따로 있었다 — 볼드(굵게) 표시하려던 ** 별표가 화면에 그대로 노출되는 버그였다. 원인은 **"인용구"**를처럼 닫는 별표 바로 뒤에 조사가 띄어쓰기 없이 붙는 패턴. 한 페이지만 고치고 끝내지 않고 전체를 검색해서 14개 파일에서 같은 패턴을 찾아 다 고쳤다.

Before

After

별표가 화면에 그대로 노출

14개 파일 수정 + 24개 위키 페이지 전체 재검사 완료

미완성 스크린샷 안내 문구 3곳 방치

문구 삭제 + 재발 안 하도록 스킬 파일도 수정

8/6 — 계획에 없던 기능을 하루 만에 완성하다

3주차로 넘어가려던 참에, “위키 글마다 사진이 자동으로 붙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방향을 틀었다. 실제로 쓴 요청:

내 프로젝트에 [이미지 자동 삽입 기능]을 넣고 싶은데 직접 만들긴 어려울 것 같아.
API로 가져올 수 있는지, 어떤 걸 쓰면 좋을지 최신 기준으로 찾아봐줘.
초보가 붙이기 쉬운 것 위주로, 무료로 쓸 수 있는지도 알려줘.

후보 4개(Pexels·Unsplash·Gamma API·GPT Actions)를 비교해서 Pexels를 골랐다 — 완전 무료에, 가입만 하면 승인 대기 없이 바로 키가 나왔다. 로그인은 됐는데 키 발급 화면을 못 찾아 헤맸지만(pexels.com/api/ 직접 입력으로 해결), 그다음부턴 순조로웠다.

  1. 키를 .env에 저장 (.gitignore로 깃허브 노출 차단)

  2. 글 태그로 Pexels 사진을 검색해오는 함수 작성

  3. 위키 글 상세 페이지에 연결해 빌드할 때마다 자동으로 사진 붙이기

  4. 로컬 확인 → 커밋 → 푸시 → Vercel 환경변수에도 같은 키 등록 → 실제 배포 사이트에서 사진 뜨는 것까지 확인

여기서 멈추지 않고, API 키가 실수로 깃허브에 올라간 적 있는지 커밋 기록 전체를 검사했고(안전했음), “코드 고치면 커밋 전에 로컬로 확인하고 보여주기”를 AGENTS.md에 정식 규칙으로 박아넣었다.

마지막으로 2주차 결과물을 다시 점검하다가, 원래 계획엔 있어야 할 개념페이지가 하나도 없다는 빈틈을 발견했다. GPT빌더·지식파일·Gamma 개념페이지 3개를 새로 써서 채웠고, 쓰는 도중 마크다운 볼드 버그가 재발한 걸 하나 더 잡았다. 이번 주 만든 Pexels 기능은 별도 프로젝트 카드로 분리해서, 사이트에서도 “이번 주 만든 것”으로 바로 보이게 정리했다.

After — 5일 뒤

Before (7/31 아침)

After (8/6 저녁)

예시 하나로만 검증된 GPT

완전히 다른 주제로도 형식이 안 무너지는 걸 확인

GPT 설정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지 몰랐음

사고를 겪고 복구까지 해봐서, 다음엔 안 당황할 체크리스트가 생김

Gamma를 써본 적 없음

강의안→슬라이드 자동 변환 흐름을 3줄로 요약할 수 있게 됨

”돌아가면 됐다”

버그 14개를 찾아 고치며 “돌아가는 것≠잘 만들어진 것”을 체감

계획엔 없던 것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방향을 틀어 하루 만에 기능 하나를 통째로 완성

재사용 자산 — 이번 주 체크리스트 모음

상황

체크리스트

GPT 설정이 사라졌을 때

지식 파일은 로컬 원본 확인 → 지침은 ChatGPT 대화 기록 검색(돋보기 아이콘) → 다시 붙여넣고 꼭 업데이트

Gamma로 여러 장 슬라이드 원할 때

”슬라이드” 탭 말고 “자유형식” 탭 선택

사이트가 “허술해 보일 때"

"돌아가긴 하는데 어딘가 허술한 것 같아. 효과 큰 것부터 알려줘” 로 점검 요청

마크다운 볼드 쓸 때

**인용구**를 처럼 닫는 별표 바로 뒤에 조사 붙이지 않기 (공백 하나 두면 안전)

새 기능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직접 만들긴 어려울 것 같아. API로 가능한지 초보 기준으로 찾아봐줘” 로 조사부터 시작

이번 주를 돌아보며

Gamma나 Pexels 같은 새로운 AI 도구를 알게 돼서 좋았다. 공부할수록 신기하다.

제일 당황했던 건 역시 GPT 설정이 통째로 날아갔던 순간이었다. 그런데 돌아보면, 당황한 채로 끝나지 않고 “원본이 어딘가엔 남아있을 거야”라고 침착하게 되짚어본 게 해결의 열쇠였다. 버그 14개를 찾을 때도 비슷했다 — 한 군데 고치고 끝내지 않고 “다른 데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전체를 다시 뒤진 게 진짜 점검이 됐다.

다음 주(3주차)는 계획대로 MVP를 완성 잘 하고, 남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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