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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ude Code로도 되는데 왜 Aside를 쓸까

*이 글은 Aside를 사용해 업로드했습니다.

LinkedIn 프로필 업데이트와 네이버 블로그 글 올리기를 Aside를 사용해서 세팅했습니다.

근데 시켜놓고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거 Aside라서 된 건가, Claude Code로도 되는 건가?" 직접 똑같이 해보니 LinkedIn은 Claude Code로도 됐습니다. 그래서 질문이 바뀌었습니다. 되는데도 왜 Aside를 쓰는가.

소개

한 줄 요약: 글은 Claude Code가 쓰고 사이트에 옮기는 손은 Aside에게 맡겼습니다. 해보니 Aside의 차이는 '되냐 안 되냐'가 아니라 '누가 불러 쓸 수 있냐'였습니다.

이런 분들께 도움돼요

  • Claude Code나 Codex는 쓰는데, 로그인해야 하는 사이트는 직접 로그인하는 분

  • Aside를 깔아놓고 "이게 Claude Code랑 뭐가 다르지?" 싶은 분

  • 네이버 블로그처럼 AI 도구가 잘 못 들어가는 한국 사이트에 글을 올려야 하는 분

Aside를 접하면서 지금까지 미뤄온 LinkedIn 프로필 업데이트 그리고 네이버 블로그 자동화를 세팅하고자 했습니다.

진행 방법

사용한 도구

  • Claude Code(터미널에서 도는 AI 에이전트) — 문구·원고 쓰기

  • Aside(AI 에이전트가 들어 있는 브라우저) — 로그인된 사이트를 열고, 읽고, 입력하기

  • Aside CLI — 다른 프로그램이 명령 한 줄로 Aside에 일을 넘기는 창구

  • Codex(OpenAI의 코딩 에이전트) — 이미지 제작, 자료 조사

1. LinkedIn — 쓰는 건 Claude Code, 고치는 건 Aside

순서대로 이렇습니다.

  1. 지금 내 프로필을 통째로 떠서 파일로 남겼습니다. 망치면 되돌릴 원본입니다.

  2. 같은 업계 사람들의 프로필 40개를 모았습니다. 글로벌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도 들어 있습니다. 헤드라인을 어떻게 쓰는지, 소개를 몇 줄로 끊는지 보려는 용도였습니다.

  3. Claude Code가 제 이력서와 40개 프로필을 보고 적용할 문구를 파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헤드라인·소개·경력 두 칸·학력·언어·자격증, 모두 7칸입니다.

  4. 그 파일을 Aside에 넘겼습니다.

Aside에 넘긴 지시는 이랬습니다(원문은 영어).

이 파일을 읽고 1번(헤드라인)과 2번(소개)만 적용해. 수정 버튼을 눌러 기존 글을 전부 지우고 파일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은 뒤 저장해. 번역하거나 줄을 바꾸지 마. '건드리지 말 것' 목록을 지켜. 끝나면 프로필을 새로고침해서 적용된 헤드라인과 소개를 그대로 출력하고, 각각 저장에 성공했는지 말해.

문구는 Aside가 쓰지 않았습니다. 쓰는 건 Claude Code가 끝냈고, Aside는 파일에 적힌 글자 그대로 옮기기만 했습니다. 프로필을 열어보니 헤드라인은 파일 1번 칸과 글자까지 같았습니다.

2. 네이버 블로그 — 매주 수요일, 에디터는 Aside가 두드린다

이어서 블로그를 붙였습니다. 잘 되는 리뷰 블로그 두 곳과 제 블로그를 비교해 보니 가장 큰 차이는 사진 수였습니다. 그쪽은 글 한 편에 사진이 12~16장, 제 글은 0~2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에 맥미니에서 이렇게 돌게 만들었습니다.

  1. 아직 안 올린 제 초안 중 하나를 고릅니다. 초안은 옵시디언에 저장되어 있는 제 콘텐츠 리뷰, 에세이 중에서 Hermes가 골라서 줍니다

  2. 영화면 공식 영화 DB에서 스틸 사진을, 책이면 표지를 가져옵니다. 일기라면 Codex를 사용해 이미지를 제작합니다

  3. Claude Code가 제 문체 지침을 읽고 원고를 씁니다

  4. Aside가 네이버 블로그 에디터를 열어 제목·본문·사진·구분선을 입력하고 임시저장합니다

  5. 텔레그램으로 알림이 옵니다. 발행 버튼은 제가 누릅니다

네이버 에디터는 한 번에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한 번 실행에 120초 상한이 있어서 글을 세 덩어리로 나눠 넣었고, "이어서 작성하시겠습니까?" 창을 안 닫으면 사진과 글자가 오류 없이 전부 무시됐고, 네이버가 저장 버튼 이름을 바꿔 마지막 저장에서 실패한 적도 있습니다. 하나씩 깨질 때마다 규칙으로 적어서 지금은 한 번에 들어갑니다.

한 번은 쓸 초안이 바닥나서 멈췄습니다. 그래서 초안이 없으면 제 일기에서 한 편을 골라 에세이로 쓰게 했습니다. 일기는 공개용이 아니라서, 사람 이야기·회사 일·사생활이 중심이면 Claude Code가 쓰지 않고 거부하게 했습니다. 첫날 9편 중 8편이 걸러졌고, 남은 한 편에서도 친구 이름 셋은 원고에서 빠져 있었습니다.

3. Claude Code로 똑같이 해봤다

사례글을 쓰려다 걸린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Aside만 되는 거라고 써도 되나?" LinkedIn 작업을 Claude Code로 시켜봤습니다. 브라우저 자동화 도구(Playwright)로 크롬을 띄우고, 로그인은 제가 한 번 직접 했습니다.

  • 내 프로필 읽기 — 성공

  • 같은 업계 다른 사람의 프로필 읽기 — 성공

  • 소개 수정 창 열기 — 성공. 저장은 누르지 않고 닫았습니다

로그인도 한 번 해두니 다음 실행부터는 유지됐습니다. 처음엔 "Aside는 로그인이 유지된다"를 장점으로 쓰려 했는데, Claude Code도 됐으니 그건 차이가 아니었습니다.

결국 LinkedIn 정도는 Claude Code만으로도 됩니다. 그럼 Aside를 쓴 이유는 뭐였을까요.

4. 그래서 Aside는 뭐가 다른가

제가 직접 겪은 차이는 세 가지였습니다.

  • 로그인이 풀려도 혼자 다시 들어간다. 블로그를 돌리던 중 네이버 로그인이 풀렸습니다. Aside에게 다시 로그인하라고 하자, 브라우저에 저장된 비밀번호로 스스로 들어갔습니다. 비밀번호는 AI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제가 한 건 휴대폰에서 2단계 인증 한 번 누른 것뿐입니다. 매주 사람 없이 도는 작업에서는 이게 컸습니다.

  • 여러 AI가 같은 Aside를 불러 쓴다. LinkedIn은 Claude Code가, 블로그는 맥미니의 예약 스크립트가, 자료 조사는 Codex가 Aside를 불러서 썼습니다. 로그인은 Aside 한 곳에만 해두면 됩니다. 수업에서는 "Aside에게 직접 시키는 게 더 빠르고 잘한다"고 했는데, 블로그처럼 제가 자리에 없는 시각에 도는 일은 직접 시킬 사람이 없어서 이 방식이 맞았습니다.

  • Claude Code로 안 열리던 네이버가 열렸다. 자료를 찾을 때 Claude Code의 기본 웹 도구는 네이버 검색 결과를 열지 못하고 멈췄습니다. 같은 자료를 Aside는 네이버 블로그·카페 글 30페이지를 열어 원문까지 가져왔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탭이 많으면 느리고, 가끔 멈춥니다. Aside가 업데이트되면서 기본 AI 모델이 사라져 다시 설정한 적도 있습니다.

결과와 배운 점

확인된 결과

  • LinkedIn 헤드라인·소개 교체 — Aside가 적용했고, 문구 파일과 글자까지 같음을 확인

  • 네이버 블로그 — 4편 임시저장, 그중 3편 발행. 초안이 떨어진 뒤에는 일기에서 1편 추가

  • 네이버 자료 조사 — Aside로 30페이지를 원문과 함께 확보. Claude Code 기본 웹 도구로는 열리지 않음

  • Claude Code 단독 테스트 — 프로필 읽기·수정 창 열기 성공. LinkedIn은 Claude Code로도 됨

시행착오

  • 로그인 유지를 Aside만의 장점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테스트해보니 Claude Code도 유지돼서 뺐습니다.

  • 블로그 에디터는 시간 제한, 팝업, 저장 버튼 이름 변경으로 여러 번 깨졌습니다. 깨질 때마다 규칙으로 적었습니다.

배운 점

  1. 머리와 손을 나누면 손이 실수할 자리가 줄어든다. LinkedIn 문구도, 블로그 원고도 Claude Code가 파일로 굳혀두니 Aside에게는 "그대로 옮겨"만 시키면 됐습니다.

  2. '되냐 안 되냐'보다 '누가 불러 쓰냐'가 차이였다. 기능만 보면 LinkedIn은 Claude Code로도 됐습니다. 달랐던 건 Claude Code든 Codex든 예약 스크립트든 같은 브라우저를 명령 한 줄로 빌려 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3. 자동화의 병목은 결국 재료였다. 에디터 입력은 금방 끝나는데, 블로그가 멈췄던 이유는 제 초안이 떨어져서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 일기를 너무 많이 거르는지 지켜보기 — 첫날 9편 중 8편을 걸렀습니다

  • 로그아웃됐을 때 정말 매번 혼자 다시 들어가는지 확인

따라 하기 전에 — 약관 위반과 계정 정지

이 글의 방식은 LinkedIn·네이버 약관에 걸릴 수 있습니다. 계정이 정지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수업에서 들은 경고. 24기 에이전트하네스 1주차 수업에서 "네이버 블로그 자동화도 이용약관상 계정 자체를 밴당할 수 있는 행위"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카카오톡 자동 발신은 차단될 수 있어 보조 계정으로만 쓰라고 했고, 꼭 해야 하면 아무것도 로그인하지 않은 새 브라우저 프로필에서 하라고 했습니다.

  • LinkedIn 사용자 약관. 스크립트·로봇·브라우저 확장으로 서비스를 긁어 가거나, 허가받지 않은 자동화로 접속·게시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어기면 계정을 제한·정지·해지할 수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 네이버 이용약관. 2018년 5월 개정부터 매크로·로봇 같은 자동화된 수단으로 로그인하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본계정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발행 버튼은 사람이 누르고, 자동화는 주 1회 임시저장까지만 합니다. 이렇게 해도 약관 위반 가능성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따라 하실 거면 부계정이나 새 프로필에서 시작하고, 어디까지 맡길지는 각자 판단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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